출판 시장1 문학이 있어야 할 자리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한겨레 지면에 실린 염무웅 칼럼입니다. 문학나눔 사업과 관련한 염무웅 문학평론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문학과 문학의 자리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길 바랍니다. (중략) 오늘 문학이 어떤 자리에 어떤 모습으로 있어야 할지 생각하면서 민영 시인을 떠올린 또 다른 이유는 그가 지난 8일 ‘문학나눔사업’의 존치를 주장하는 문인들의 성명 발표에 앞장섰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조금 설명한다면, 그동안 연간 40억원 정도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시·소설·수필·아동도서·희곡·평론 등 여러 분야의 우수한 문학도서를 구입하여 전국의 어린이도서관, 마을문고, 복지시설 등에 보내온 것이 이 사업이다. 과거 유신시대에 만들어진 관변기구로서의 문예진흥원이 예술인의 자율성을 .. 2013. 11.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