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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문화3

<출판문화> 1월호 에디터스 초이스에 산지니 도서를 소개하였습니다! 나는 책을 닦고 책은 나를 움직인다 신지은(산지니 편집1팀 팀장) 산지니는 부산에 위치한 출판사이다. 낭랑 18세의 청소년기 출판사이지만 아직도 부산에 있는 출판사라고 말하면 “출판사가 부산에 있어요?”라는 놀라움 섞인 질문이 되돌아오곤 한다. 서울중심주의인 한국에서 떡하니 부산에 자리 잡은 만큼 산지니에서는 좀처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움직임들을 그려낸 책을 조명한다. 그리고 편집팀에서는 그런 작은 움직임을 포착하고 윤이 나게 닦아내는 업무를 맡고 있다. 투고 원고를 읽거나 새로운 원고를 받아 들 때면 어쩐지 한 사람의 생이 통째로 나에게 걸어오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저자의 철학, 지식, 시간, 고민, 그 모든 것이 녹아 있는 하나의 농축액을 몰래 혼자만 맛보는 듯한 기분이.. 2023. 1. 19.
출판문화가 만난 사람 - 강수걸 대표님 인터뷰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발행하는 6월호 ‘출판문화가 만난 사람’에 산지니출판사 강수걸 대표님의 인터뷰가 실렸습니다. 이미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잡지를 만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그 덕에 대표님께서는 계속 인사를 받으셨다는 후문이^^) 아직 못 읽어보신 분들을 위해 산지니 블로그에서 공개합니다. 출판문화가 만난 사람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는 출판, ‘산지니’ 강수걸 대표 우리나라 출판계의 수도권 집중 현상은 아주 도드라진다. 지역 출판사들이 있기는 하지만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런데 14년간 우수학술도서와 우수교양도서를 수십 종 발간하여 학계와 지적인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특색을 살린 책을 꾸준히 기획출간하며 지역 독자들과 상생해온 지역 출판사가 있다. 부산 .. 2018. 6. 28.
대통령에게 바란다 대통령에게 바란다-독서출판문화를 위한 제언 부산이라는 변방에서 대한민국 출판미디어 산업을 보면 세계 10위 출판국으로서 기초체력이 너무나 부실하다. 국민독서진흥을 위한 여러 정책을 이야기하지만, 책 읽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하드웨어부터 체크하자면 오천만 국민이 집에서 10분 거리에 도서관과 서점이 존재하는가? 전국 곳곳에 지역을 대표하는 출판사가 존재하는가? 사회의 양극화와 경제민주화가 이번 대선의 담론이라고 하지만 출판에 한정하면 하드웨어 측면에서의 후진성 극복이 당면과제이다. 도서관은 지식기반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문화 인프라일 뿐만 아니라 시민의 지식․정보 접근권을 보장하면서 높은 공익가치를 창출하는 사회안전망이며, 지역자치의 중심센터이고 ‘시민의 대학’이자 ‘창조와 생산의 기지’이다. 지역의 공공도.. 2012. 10.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