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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일상11

점심 산책 점심 먹고 하루 일이십분해바라기하며멍때리기오늘은비둘기들과 함께 2020년 4월 8일 그림을 그리던 4월 초만 해도 산책할 때 그늘을 피해다녔는데 이제 나무그늘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그릴 땐 몰랐는데 맨 처음 그린 비둘기(앞줄 가운데)는 머리가 너무 크게 그려졌네요. 하나둘 그리다 보니 실력이 늘어 5번 비둘기는 비례가 맞게 잘 그려졌습니다. 머리 크기 순이 그린 순서가 되었습니다. ㅋ 2020. 5. 27.
부추빵 연휴 끝나고 출근한 월요일 같은 수요일예빈씨가 대전 본점서공수해온 부추빵 먹으며즐거운 주간회의 작년 서울국제도서전 때책과 빵이 아닌빵과 책이 된 웃픈 에피소드도 추억하며 2020년 5월 6일 2020. 5. 15.
초복날 고장난 에어컨 올 것이 왔다.복날 에어컨 고장이라니! 건물 관리자님 왈 과열돼서 그래요.부품 교체해야 되는데몇일 걸릴 지도 몰라요. 우리에게 왜 이런 시련을 천정에 에어컨이 두 개 달려 있는데평소 하나만 켜놓고 온도도 25도로 맞추고나름 절전하느라 애쓰는데건물 전체가 공동으로 사용하다 보니 우리만 아낀다고 되는 일도 아닌 듯하다. 작업 중인 동화책 표지가 퍼런 색이라서 다행이다.만약 붉은 색이었다면... 2018. 7. 19.
태풍 차바가 날려 버린 표지 시안 태풍 피해 넘 얘긴 줄 알았는데... 오전 내내 바람이 무섭게 불어 불안불안했는데 결국 올 것이 왔습니다. 출간이 임박한 표지 시안 작업을 미친 듯이 하던 중 '파밧' 하는 불길한 소리와 함께 컴퓨터가 꺼졌어요. 당연히 저장은 안했고요. 순간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작업에 열중하다 보면 종종 저장하기를 잊어 버리는 경우가 많거든요.(끙- 까먹을 게 따로 있죠.) 뿐만 아니라 서점에서 전화가 와서 "책 주문서 넣으려는데 팩스가 아무리 해도 안되네요. 1권씩 보내주세요. " 팩스 전원도 꺼졌었나 봐요. 이제 좀 잠잠하네요. 태풍 '차바'가 거의 지나갔나 봅니다. 다들 큰 피해 없으셨길. 클라이스트상, 프리드리히 횔덜린상 수상작가이며 현대 독일 문단을 대표하는 여성 작가 모니카 마론이 풀어내는 인간의 삶과 죽.. 2016. 10. 5.
고마운 소나기 오후에 내린 소나기 덕분에 일주일 넘게 계속되던 열대야가 사라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해보니 주말동안 덥혀진 사무실 실내 온도가 35도. 헉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에어컨을 하루 종일 틀어대도 30도 이하로 안 떨어지더라구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너무 더우니 잠시라도 에어컨을 끌 수 없고 그로 인해 도시는 더 더워지구요. 그런데 잠깐 내린 소나기로 이렇게 시원해질 수 있다니요. 우산을 안 가져와서 퇴근 길에 비는 좀 맞았지만 비님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 하루였습니다. 2016.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