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저널506호1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 이 선정한 이달의 책-편집자 기획노트 11년째 동네 헌책방을 운영하는 작가 “사실 내 인생은 대부분 적절한 순간에 적절한 사람을 만나 친구가 된 결과이다.” 『이반 일리치와 나눈 대화』 에서 발췌한 글로 책 첫 페이지에 나오는 문장이다. 나는 이 문장이 『동네 헌책방에서 이반 일리치를 읽다』를 가장 잘 표현한 듯하다. 인생에서 적절한 순간, 적절한 사람에 대해 이 책은 잘 담고 있기 때문이다. 윤성근 작가는 은평구에서 ‘이상한나라의헌책방’을 운영하는 책방 대표이다. 비가 쏟아지는 날, 미팅을 위해 책방을 찾았다. 이미 글로 만난 책방이지만 내가 예상했던 책방 내부보다 훨씬 정갈하고 깔끔했다. 오히려 외국 고서점 같은 고풍스러운 느낌이 났다. 작가가 읽고 선별해둔 책들이 위풍당당 서재에 꽂혀 있었고 은은한.. 2018. 9.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