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신춘문예 출신 조화진 소설집 ‘캐리어 끌기’ 발간



조화진 소설집 ‘캐리어 끌기’

2002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출신 조화진 소설가가 일곱 명 여인의 가슴속에 담긴 각각의 이야기를 풀어낸 소설집 ‘캐리어 끌기’ 발간 소식을 전해왔다.

‘귀환’, ‘캐리어 끌기’, ‘흐트러진 침대’, ‘휴게소에서의 오후’, ‘그 모텔’, ‘휴가’, ‘송정에서’ 등 일곱 편이 실린 소설집 ‘캐리어 끌기’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여성의 삶이다. 주변과 불화하는 여성, 실연당한 여성, 사랑의 실수를 저지르는 여성, 어긋나는 모녀 관계, 삶의 불안에 사로잡힌 여성 등 다채로운 여성의 삶을 보여준다. 그들에게 강인한 심성이 있고 나약한 심성이 있다면, 작가는 후자에 초점을 맞췄다. 마음처럼 살아지지 않는 것, 손에 잡히지도 않고 잡았더라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 원하는 대로 살아지지 않는 것, 그것이 인생의 실체라고 말하는 작가는 이 소설집에서 얼크러지고 바스라지는 삶의 어떤 순간을 포착하려 했다.



  • 작가는 이번 소설에 대해 “누군가는 이렇게, 또 누군가는 저렇게 살아간다. 삶의 모습은 같은 얼굴 없듯이 사람 숫자만큼 제각각 다르며 고유하다. 어떻게 보면 사는 건 신선하지 않고 획기적이지도 않다. 그러기가 쉽지 않다. 사랑, 실연, 결혼, 상실, 이별 같은 인생의 거의 모든 이런 것들은 진행될 때는 잘 모르며 인생을 통과할 땐 잘 안 보인다. 시간이 지나서야 아, 그렇구나, 그런 거였구나 하며 알게 되는 것들이 왜 늦게 깨달아지는 걸까? 나는 그런 것들의 실마리를 잡아가는 것들을 이 소설집에 넣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소설에서 소설을 배우고 인생을 배웠다는 조화진 작가의 지난 작품으로는 ‘조용한 밤’, ‘풍선을 불어봐’가 있다.

    김종민 기자 jmk@knnews.co.kr
















캐리어 끌기 - 10점
조화진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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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화진 작가의 든든한 후원자, 명은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2002년 어느 겨울날, 중학생이던 나는 얼떨결에 엄마의 신춘문예 당선 소식을 듣는다. (경남신문 당선) 평소에 책을 늘 보고 있고 수첩에 끄적이기를 좋아하는 엄마인 건 알았지만 소설가 등단을 준비한 줄은 몰랐다. 나는 앞뒤 주변 살피지 않고 달려가던 10대와 20대를 지나서야 엄마 역할이 아닌 소설가로서의 조화진에 시선이 머물렀다. 


​등단 이후 18년의 시간이 흐르는 동안 조화진 작가는 세 권의 소설집을 출간했다. 9월에 펴낸 소설집 ‘캐리어 끌기’에는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있다. 표제작 <캐리어 끌기>는 가정불화를 겪는 중년 여성이 초등학생 아이를 돌봐 주는 이야기로, ‘상실’이라는 감정을 매개로 교감하는 둘의 이야기를 다룬다.


​책 뒤표지에 ‘어디에나 있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그녀들의 이야기’라는 책 홍보 문구가 쓰여 있다. 나는 ‘늘 내 곁에 엄마로 있었지만 주목하지 않았던 소설가로서 그녀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싶었다. 그래서 소설가인 엄마를 인터뷰했다.

(생략)

[출처] 오늘, 소설가인 엄마를 인터뷰했습니다 - '캐리어 끌기' 조화진|작성자 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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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산지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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