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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장미2

봄날의 화원에서 크로아티아 장미 피우기까지 :: 김현 작가 초청강연회 어느덧, 독서의 계절 가을입니다.부전도서관에서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하여김현 작가를 초청하여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하네요:D 김현 작가님은, 산지니 출판사에서 『장미 화분』이란 소설집으로산지니와 깊은 인연이 있는 저자이기도 합니다.특히나 『장미 화분』은 5월 공공도서관이 추천하는 이달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었죠?ㅎㅎ(아래 사진을 참조해 주세요.^^) 이번 강연회의 주제는 '봄날의 화원에서 크로아티아 장미 피우기까지'입니다.『봄날의 화원』과 『장미 화분』으로 이어지는 김현 선생님의 전작을 고루 다루는 과정 속에, 김현 선생님의 작품세계를 알아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이 행사는 9월 11일 수요일 오전 10시에 부전도서관 2층 문화교실에서 진행됩니다.접수를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고 하니, 부전도서관에서 .. 2013. 9. 9.
세상을 향해 비추는 밝음과 어둠의 서사들 『장미화분』 가장 추운 새벽에 피어나는 크로아티아 장미처럼, 김현 소설집 『장미화분』 출간 2010년, 『봄날의 화원』을 출간하였던 소설가 김현이 2년 만에 총 일곱 가지의 각기 다른 이야기를 모아 소설집을 출간하였다. 김현의 이번 단편집의 이름은 『장미화분』이다. 강력하게 뿌리를 내리고 어둠 속에서 천천히 피어오르는 크로아티아 장미처럼, 『장미화분』에 실린 작품 속 주인공들은 한결같이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그들만의 ‘장미’를 피우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젊음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잉여인간으로 치부되는 노인의 삶이 담긴 「소등」이나 「7번 출구」가 그러하며, 열한 살 이후로 주어진 일생의 절반을 바다에 담그며 남편의 외도와 폭력을 겪어왔던 기구한 제주 해녀의 일생을 담은 「숨비소리」, 희생된 이들 못지않게 .. 2013.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