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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9

호소문 - 송인서적 부도와 관련하여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호소문 송인서적 부도와 관련하여 도움을 요청드립니다. 매일 아침 출근해서 확인하는 주문장. 오늘은 과연 몇 부의 책이 찍혀 있을까? 휴~우. 매달 돌아오는 배본비, 인쇄 제작비, 인세는 책을 팔아야 충당할 수 있는데 잘되겠지, 자조하며 지내는 나날. 산지니 출판사의 소중한 책이 서점 진열대에 오르지도 못하고 덩어리째로 반품될 때 심정은 찢어질 듯했습니다. 책을 만들수록 가난해지는 길로 들어서는 것은 아닌지. 대형출판사 베스트셀러 위주의 진열에서 밀려난, 아니 빛도 보지 못한 채 스러지는 책들을 대할 때마다 지역출판사 대표로써 느끼는 자괴감도 이제는 익숙해지기까지 합니다. 새해 들어서자마자 출판사에서 서점으로 책을 유통하는 대형도매상인 ‘송인서적’이 부도가 났습니다. 거래하는 출판사가 2천 곳이 넘는 유통.. 2017. 1. 25.
[설날 선물하기 좋은 책] 산지니가 준비한 선물 산지니가 준비한 명절 선물 안녕하세요 산지니 편집자 깎은서방님입니다. 곧 민족 최대의 명절 설날입니다. 경제도 어렵고 사회도 뒤숭숭하지만, 잠시 다 잊고 상다리가 휘어질 만한 푸짐한 반찬과 밥 한 숟갈! 오랜만에 보는 친척들과도 도란도란 이야기할 생각에 벌써 마음이 떨려오네요. (명절 오기 전이 제일 바쁜 건 왜죠?ㅠ_ㅠ) 그나저나 다들 고향 가실 준비는 하셨나요?^^~ 아직 준비를 못 하신 분들을 위해 산지니가 준비했습니다. 정천구 고전시리즈 - 고전학자이자 국문학박사인 정천구 선생은 간결한 문장과 이해하기 쉬운 번역으로 , , , 를 펴냈다. 다급하게 몰아치는 세상에서 고전이 주는 느림의 미학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금정산을 보냈다 - 시가 쓸모없다지만 시가 아니라면 할 수 없었던 일. 변두리에서 .. 2017. 1. 18.
보기 편한 큰글씨책 헉! 와! 크네요. 큰글씨책을 처음 본 신입 직원들의 반응입니다. 저희가 2009년 를 시작으로 고전학자이자 국문학박사이신 정천구 선생님과 함께 고전 번역 시리즈를 내고 있고요, 이 고전들을 큰글씨책으로도 출간하고 있습니다. 정천구 선생님의 고전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현재 국제신문에 대학(大學)에 관한 글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연재 이후 단행본과 큰글씨책 출간도 기대해주세요. 정천구의 대학에서 정치를 배우다 大學과 四書 큰글씨책을 만들게 된 계기는 출판사 직원들의 고령화와도 관계가 있습니다. 산지니에서 10년 넘게 책을 만들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큰글씨책의 필요, 가치를 깨닫게 된 거지요. 다행히 최근 젊은 신입 직원들이 들어와 평균연령이 많이 낮아지긴 했네요. 에 이어 고전 시리즈 중 네 번째 책 큰.. 2017.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