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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3.22 영화를 보면 중국이 보인다, 『영화로 만나는 현대중국』






▶ 12편의 중국영화로 바라본 12가지 현대 중국 

『영화로 만나는 현대중국』은 12편의 중국 영화를 매개로 12가지 측면에서 현대 중국사회를 바라본 책이다. <인생活着><건국대업建國大業><티벳에서의 7년Seven years in Tibet><첨밀밀甛蜜蜜><플랫폼站臺><책상서랍 속의 동화一個都不能少><북경자전거十七歲的單車><입춘立春><대지진唐山大地震><천하무적天下無賊><동사서독東邪西毒><공자-춘추전국시대孔子>를 통해 중국현대사,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 소수민족, 또 다른 중국, 개혁개방, 교육, 농민공, 호구제도, 인구, 대중문화, 무협문화, 중화사상이라는 측면에서 현대 중국사회를 진단한다. 예를 들면, <인생>은 1940년대에서 1980년대에 이르는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푸구이(福貴)라는 인물의 가족사를 그린 작품인데, 책은 이 영화를 통해 1940년대의 국공내전(國共內戰), 1950년대의 대약진운동(大躍進運動), 1960년대의 문화대혁명(文化大革命)의 시대적 의미를 짚어내고 중국현대사를 설명하고 있다.


"개인의 삶이 사회의 격동에 지나치게 휘둘릴 때, 우리는 운명의 기구함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개인사의 특수한 진행과정이 마치 사회사의 보편적 진행과정과 절묘하게 조응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인생>은 푸구이라는 한 개인의 특수한 가족사이면서 동시에 중국 현대사의 보편적 상징이 되는 것이다. (본문 14쪽)"





▶ ‘중국현대사와 중화의 형성’, ‘개혁개방과 현대사회’, ‘대중문화와 전통의 소환’ 3부로 나누어 기술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현대사, 개혁개방과 사회, 대중문화가 그것으로, 역사, 경제, 정책, 사회, 문화를 골고루 이해할 수 있게 기획되었다.

제1부에서 가장 먼저 소개하는 영화 <인생>은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1994년에 만든 작품이다. 이 영화는 1940년대부터 1970년대 말까지 중국현대사의 윤곽을 아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통해 중국현대사의 전체적인 틀을 이해한 다음 <건국대업>을 보면 중화인민공화국의 건국 과정이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인다. <티벳에서의 7년>은 중국영화가 아닌 서양인 감독이 찍은 영화로서, 소수민족과 중국정부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고, 중국에 대한 서방세계의 시각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첨밀밀>은 중국대륙과 홍콩의 관계를 통해 중국은 소수민족을 포함한 중국대륙만이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 그리고 타이완과 화교까지 아울러야 완성된다는 점을 설명한다.

제2부는 개혁개방정책으로 인한 사회의 변화와 그것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 문제점, 사회 정책 등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먼저 <플랫폼>은 개혁개방 이후 변화하는 중국사회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을 다룬 영화로, 개혁개방의 윤곽을 그려볼 수 있다. <책상서랍 속의 동화>와 <북경자전거>는 개혁개방이 가져온 그늘을 다룬 영화로, 각각 교육과 농민공 문제를 다루었다. <입춘>에서는 농민공 문제의 배경이 되는 호구문제를 설명하고 있다. <대지진>에서는 인구문제를 다루었는데 산아제한정책과 현대화로 인해 초래된 가족관계, 그리고 정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제3부는 대중문화를 다루었다. <천하무적>을 통해 1990년대 이후 급격하게 변화를 겪은 대중문화와 중국영화계의 경향을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동사서독>은 중국의 고유한 장르이자 현대에도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무협문화에 대한 이해를 설명해준다. <공자>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공자학원을 설립하고 공자평화상을 제정하는 등 공자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중국정부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이 책은 영화비평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이 중국을 심도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깊이있는 설명과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 관련된 영화를 추천하여 더 알아볼 수 있게

이 책은 한 편의 영화에 대해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중국을 설명하고 있지만 각 글의 마지막에 해당 주제와 관련된 다른 영화들을 추천해두어 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예를 들면, 중국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영화로 <푸른 연><패왕별희><부용진><햇빛 쏟아지던 날들>을 소개하고, 홍콩과 관련한 중국인들의 정체성을 다룬 영화로 <차이니즈 박스><메이드 인 홍콩><아편전쟁><조이 럭 클럽>을 소개한다.






차례

제1부 중국현대사와 중화의 형성

   중국현대사-<인생活着>_김언하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건국대업建國大業>_박춘식

   소수민족-<티벳에서의 7년Seven Years in Tibet>_곽수경

   또 다른 중국-<첨밀밀甛蜜蜜>_김태만
 

제2부 개혁개방과 현대사회

   개혁개방과 사회의 변화-<플랫폼站台>_이시활

   교육-<책상서랍 속의 동화一個都不能少>_우강식

   농민공-<북경자전거十七歲的單車>_박재형

   호구제도-<입춘立春>_곽수경

   인구-<대지진唐山大地震>_곽수경
 

제3부 대중문화와 전통의 소환

   대중문화-<천하무적天下無賊>_김효영

   무협문화-<동사서독(東邪西毒)>_김명석

   중화사상-<공자-춘추전국시대孔子>_정원호


 




▶ 글쓴이 : 곽수경

동아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베이징사범대학교에서 <루쉰의 소설과 영화>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베이징전영학원과 중국영화연구소 석사과정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현재 동아대학교 국제학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연구논문으로 「<신녀>와 <신여성>의 남성텍스트적 혐의 읽기(論<神女>與<新女性>的男性文本的嫌疑)」, 「신시기 상하이영화와 여성형상-동화와 할리우드의 영향을 중심으로」, 「<적벽대전>의 할리우드 콤플렉스」, 「중국에서의 <대장금>현상의 배경과 시사점」, 「중국의 한국드라마와 한류스타 현상」 등 다수가 있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영화의 이해』(공저), 『상하이영화와 상하이인의 정체성』(공저), 『20세기 상하이영화: 역사와 해제』(공저), 『현대중국의 이해』(공저) 등이 있고, 번역한 책으로는 『이중톈 미학 강의』, 『21세기 중국의 문화지도』(공역)가 있다.

김명석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난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중어중문학과 박사후 연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위덕대학교 중국어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연구논문으로 「홍콩 대중문학에 나타난 홍콩인의 정체성 연구①―무협소설을 통한 金庸의 정체성 찾기」, 「탈식민의 굴절된 렌즈에 갇힌 이야기―王家衛의 <2046>」 등 다수가 있다.

김언하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계명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영남대학교와 베이징대학교에서 각각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서대학교 중국어학과에 재직하고 있으며 동서대학교 공자아카데미 원장을 역임 중이다. 연구논문으로 「영화 <인생(活着)>: 중국현대사에 대한 준엄하고 따뜻한 통찰」, 「중국 신시기 문예연구의 성격전환」, 「단재와 루쉰의 자아 이상 비교」, 「「아Q정전」: 일종의 광인으로서의 세인 형상」, 「루쉰의 문학세계와 광기 주제」 등 다수가 있다. 저서로 『중국현대문학과의 만남』(공저), 『중국 명시 감상』(공저), 『韓國魯迅硏究論文集』(공저)이 있고, 역서로 『수사고신록』(공역), 『문학이론 학습자료』(공역)가 있다.

김태만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교 중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해양대학교 동아시아학과에 재직 중이다. 연구 논문으로 「다산즈(大山子)예술촌을 통해서 본 중국의 창조도시 전략과 도시문화 아이콘」, 「재중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트라우마」, 「재일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트라우마: 영화 <우리에겐 원래 국가가 없었다>, <박치기>, <우리 학교>를 중심으로」 등이 있고, 저서로 『내 안의 타자: 부산 차이니스 디아스포라』, 『영화로 읽는 중국』(공저), 역서로 『바다가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공역), 『파미르의 밤』(편역) 등 다수가 있다.

김효영

동아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베이징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동아대학교 국제학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연구논문으로 「중국좌익문예계의 대중문학론-건국 초기 ‘통속소설개조’를 중심으로」, 「通俗小說在50年代的“替代性類型”-以“革命英雄傳奇”化驚險小說爲中心」이 있고, 저서로 『새롭게 읽는 현대중국』(공저)이 있다.

박재형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푸단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동대학원에서 『중국 6세대 감독의 영화창작』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영남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 경남대학교, 창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연구논문으로 「중국영화 속 농민공의 모습을 통해 본 중국사회의 현실 고찰-영화<盲井>과 <泥鰍也是魚>를 중심으로」가 있다.

박춘식

영남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푸단대학교에서 『論王朔小說的電影改編』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연구논문으로 「소설의 영화화와 서사의 변형-소설 『動物凶猛』과 영화 <陽光燦爛的日子>의 비교를 중심으로」, 「주선율 영화의 궤적 분석」 등이 있다.

우강식

난징대학교에서 중국현당대문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영남대학교 중국언어문화학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연구논문으로 「金庸 무협소설의 惡人의 형상 연구」, 「무협영화를 통해 표현된 중화민족주의의 흔적 고찰-<精武門>, <黃飛鴻>, <英雄>을 중심으로」, 「중국 고전 시가에 표현된 劍의 형상 고찰」, 「무협(武俠) 테마를 통한 이종문화(異種文化)의 수용과 발전 고찰-영상 예술을 중심으로」, 「<劉生> 표제 시가의 創作과 傳承에 관한 硏究」 등이 있다.

이시활

경북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푸단대학 박사후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경북대학교와 인제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연구논문으로 「중국 현대 서정소설 연구」, 「중국 현대 소설에 나타난 고향과 자연」, 「일제강점기 한국 작가들의 중국 현대문학 바라보기와 수용양상」 등이 있다. 저서로 『영화로 읽는 중국』(공저), 역서로 『루쉰과 저우쭈어런』(공역) 등이 있다.

정원호

부산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동의과학대학교 관광중국어전공에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중국어와 한자입문』(공저)이 있다.


 

『영화로 만나는 현대중국』
아시아총서06



  지은이 : 곽수경 외 9인

  쪽수 : 320쪽

  판형 : 신국판

  ISBN : 978-89-6545-172-3 94680

  값 : 17,000원

  발행일 : 2012년 2월 29일






영화로 만나는 현대중국 - 10점
곽수경 외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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