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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12 5월 저자와의 만남은 정영선 작가입니다
정영선 선생님의 <물의 시간>은 시간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입니다.
시간이 주인공이라니 다소 낯선 느낌이 들 수도 있겠네요.

혹시 전루군이라는 말 들어보셨어요?
저도 잘 몰랐는데요, 전루군은 조선시대 시간을 측정하는 관리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의 시간은 현재하고는 많이 다르지요.
지금이야 기계적으로 아주 정확하게 시간을 24시간으로 나누잖아요?
조선시대는 해뜨는 시간이 기준이었답니다. 그리고 물시계로 시간을 쟀다고 하네요.
물시계의 눈금을 확인해서 새벽에 파루를 알리는 북을 치는 일이 전루군의 일이었어요.

소설은 이 전루군이 파루를 잘못 알렸다고 의금사에 끌려가는 대목으로 시작을 합니다. 일본인 관리가 시간이 잘못됐다고 항의를 한 것입니다.

여기서 조선의 시간과 서양의 시간이 충돌합니다.
수십년간 새벽에 파루 치는 소리를 들어온 명성황후는 그 시간이 맞다는 걸 몸으로 느낍니다. 그리고 전루군을 두둔하고 나섭니다.
소설의 한 축은 죽음을 앞둔 명성황후와 전루군의 비하인드 스토리입니다.
더 알려드리면 재미 없겠지요?

저자와의 만남에 오셔서 이야기도 들으시고 책도 읽어보세요^^



물의 시간 - 10점
정영선 지음/산지니


Posted by 아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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