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시즘1 『일본 이데올로기론』, 근대 일본 지성계의 사상 문제를 논하다 ‘산지니’는 비평가 윤인로의 총괄 기획으로 제국 일본의 정치 혹은 통치를 이해할 수 있는 교두보로서 라는 이름의 총서를 출간했습니다. 여기서 테오-크라시는 ‘신정-정치’에 의한 정치적인 것의 인도, 조달, 조절, 관리 상태를 함축하여 표현한 가설적 격자를 의미합니다. 한동안 우리 사회는 ‘일본은 어떤 나라인가’를 나름대로 정의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우익에서 넷우익까지, 좌익에서 극좌주의까지 현대 일본이 보여주고 있는 다양한 사상적 스펙트럼에 기인하죠. 이번 총서는 현대 일본 사회 형성에 중요한 시기였던 위로부터의 개혁에서 패전 직전까지 일본의 시대적 고민이 담긴 텍스트를 제공하여 독자 나름의 시각으로 일본을 독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습니다. 총서는 대일본제국헌법의 제정 및 해석으로부터 쇼와 10년.. 2020. 8.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