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팔 끓고 나서 4분간

199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정우련이 16년 만에 선보이는 소설집이다. 표제작을 비롯해 '처음이라는 매혹' '말례 언니' 등 소설 7편이 담겼다. 작품 속에서 화자의 시선은 다양하다. 천진무구한 어린아이일 때도 있으며, 때론 남편과의 끊임없는 언쟁에 소모감을 느끼는 중년의 여성이기도, 친구 앞에서의 모습이 전부인 청소년이기도 하다. 이는 모두 팔팔 끓거나, 끓었거나, 끓기 전 우리들의 모습이다. 표제작은 대학 강사와 수강생 '나'의 만남을 통해, 뜨겁지만 4분이 지나면 그뿐인 사랑의 덧없음을 그렸다. 산지니, 240쪽, 1만5000원

 

 

 

◇ 폐허의 푸른빛

198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구모룡 문학평론집이다. 21세기 한국문학과 지역문학을 이해하는 시각을 제시한다. 저자는 "문학도 비평도 이미 자본의 제단에 바쳐진 희생물에 불과하고, 한갓 유희로 빠지지 않고 여린 진정성에 기대면서 폐허의 시간을 버텨내는 일이 시가 된 지 오래"라고 한다. 구모룡 평론가는 오랫동안 부산이라는 지방에서 비평을 하는 비평가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왔다. 산지니, 472쪽, 2만5000원

 

뉴시스 신효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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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팔 끓고 나서 4분간 - 10점
정우련 지음/산지니

 

폐허의 푸른빛 - 10점
구모룡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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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조금 색다른 주제를 가지고 와봤는데요.

늘 있었던 형식이긴 하지만, 최근 들어 모든 영역에서 '콜라보'라는 게 유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책도 콜라보가 있지 않을까요?

 

가장 먼저, 소개해드리고 싶은 '콜라보'는 캐스 키드슨+제인 오스틴 전집입니다.

말만 들어도 예쁠 것 같지 않나요?!! 소장 욕구를 자극합니다. ㅠㅠ

 

 

 

[출처: 알라딘]

 

소녀감성을 자극하는 빈티지 패턴과 책의 조합이 기존의 책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콜라보가 주는 시너지 효과가 분명히 있을 듯해 보이죠?

 

 

다음은 문학동네의 한국문학전집입니다.

 

 

 

 

 

 

 

한국문학전집의 경우, '한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분과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나올 책에도 계속해서 사용될 예정이라 더더욱 기대됩니다.

 

 

'산지니'는 안타깝게도 아직 콜라보를 진행한 경험은 없는데요. 언젠가 기회가 될 때 시도해본다면 좋은 시너지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 마무리하기는 아쉬우니, 콜라보는 아니었지만 비슷한 디자인 형식으로 꾸준히 발간되고 책을 소개해드릴까하는데요.

 

먼저, 가장 대표적으로는 산지니 시인선이 있겠죠?

 

 

 

 

중국근현대사상총서도 있었고요.

 

 

 

 

 

 

또 곧 신간이 나오는 평론집 시리즈도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곧 따끈한 신간 김대성 저자의 '무한한 하나-몫 없는 이들의 문서고'가 발간될 예정인데요. 많은 기대와 관심부탁드립니다.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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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조아하자 2016.12.01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예쁘네요~ 보기만 해도 기분좋아지는... 그런데 제가 저런걸 구매하진 않을거같아요. 집에 공간이 부족해서.. ㅠㅠ

    • 권디자이너 2016.12.08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두요. 많이 부족해요. ^^
      그래서 요즘 저는 마구마구 버리고 있답니다.

  2. BlogIcon 단디SJ 2016.12.02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아서 보니 더 예쁘네요 +_+!!!

  3. BlogIcon 동글동글봄 2016.12.02 1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장 욕구를 자극하네요. 읽지 않아도 달달한 느낌이 드네요^^! 산지니 책과 어울리는 콜라보는 어떤 게 좋을지 생각해보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