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디1 촬영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지난 한주는 사무실에서 ebs 휴먼다큐 '인생후반전'을 촬영하느라 조금 정신이 없었습니다. 시종일관 카메라가 따라 다니는 주인공에 비하면 조연인 저희들은 심리적 압박감이 덜했지만, 그래도 언제 카메라가 들이닥쳐 질문을 던질지 조금은 긴장이 되었습니다. 근데 그마저도 하루 이틀 지나니 조금씩 익숙해지더군요. 업무가 바쁘기도 했구요. 근데 정작 주인공인 사장님은 '그간 짤막한 방송 인터뷰 경험은 여러번 있었지만, 이런 다큐 촬영은 많이 다르다'며 시간이 갈수록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왜 이걸 한다고 했을까' 심하게 후회하는 듯 보이기도 했구요. 사실 처음에 할까 말까 고민할 때 저희가 좀 부추긴 면도 있어서 내심 찔렸습니다. 출판에 관련된 질문을 받으면 대답이 청산유수로 나오는데, 개인적인 질문을 받으.. 2011. 3.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