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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쟁2

그리움과 슬픔이 갇혀 뒹구는 연변 땅에 대하여_『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부산일보 언론 소개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라는 제목이 가리키는 것처럼 연변에 오랜시간 터를 두고 살아온 나그네(남편)와 안까이(아내), 즉 연변 땅의 평범하고도 소박한 사람들의 일상을 따스한 시선으로 포착한 박태일 시인의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 이 시집에는 연변 사람들의 일상뿐만 아니라 연변으로의 이민 후 서럽고 낯선 삶을 지속해야 했던 연변 조선족의 고투 역시 여러 편의 시로 묘사되어 있습니다. 연변에서의 전쟁과 전염병, 항왜투쟁, 이민사 등 눈물 마를 날 없던 아픈 역사의 줄기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춥고 고된 연변살이의 울림이 켜켜이 실린 『연변 나그네 연길 안까이』의 이야기가 에 소개되었습니다. “연변은 슬픔이 호두알처럼 갇혀 뒹구는 땅” 박태일 시인 일곱 번째 시집 ‘연변 나그네 연길 안.. 2023. 12. 28.
2020년 11월, 한형석 탄생 110주년 기념 『한형석 평전』출간 ▲ 사진 출처: 국제신문(https://url.kr/s1IndD) 위 사진은 부산포식당에 있는 편액입니다. ‘그냥 갈 수 없잖아’라고 쓰인 저 글귀는 빼앗긴 조국을 되찾겠다는 독립운동가의 기개를 담고 있습니다. 편액은 예술구국활동으로 독립운동의 사기를 드높였던 한유한(韓悠韓)이 직접 쓴 것입니다. 한유한은 한국광복군 한형석이 항일예술작품 활동을 할 당시 일본 제국주의 감시를 피하고자 쓴 가명으로, ‘한국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 시절의 한형석(1945. 6. 15.)▲ 사진 출처: 『한형석 평전』, 106쪽. 한형석은 예술구국이라는 항일투쟁 노선으로 중국 관내 한인 무장 세력을 규합하고 한·중 연대 투쟁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높은 작.. 2020.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