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가 어느덧 저물어갑니다.

이미 넘겨버린 11장의 지난 달력을 다시 뒤적여보며

2018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되새김질해 봅니다.

모두들 한 해를 마무리하느라 분주하게 보내고 있겠지요?

그러면서도 다가올 2019년의 계획을 세우며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새해를 기다리고 있을지도요.

 

이 글을 읽고 계신 산지니 애독자 여러분들께,

산지니의 2019년 첫 번째 새해 계획을 특별히 공개합니다! :)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90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창작동화 『해오리 바다의 비밀』 편 입니다!

(2019년과 90회 저자와의 만남! 뭔가 느낌이 좋습니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의 글을 쓰신 조미형 작가님과 그림을 그려주신 박경효 작가님

두 분을 모시고,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2018년 이슈 중 하나인 해양 쓰레기 문제를 다루고 있답니다.

저 역시 이 문제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굉장히 관심있게 읽어보았는데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쓰레기 버리지마!", "일회용품 쓰지마!" 라고 잔소리를 하는 것보다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경각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2019년 새해를 시작하며 해오리 바다의 비밀을 함께 읽으며

 

환경보호를 위한 실천 계획 함께 세워보시는 것 어떠세요?

 

새해 떡국 맛있게 드시고, 1월 3일 목요일에 산지니x공간에서 만나요~~ 

 

 

창작동화 『해오리 바다의 비밀』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바다 생명들이 힘들어하는 비명이야. 바다를 구해야 해.”

니오와 신지,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 속으로 들어가다!

 

육지에서 버려지는 수많은 쓰레기는 모두 어디로 갈까요? 보라매 시리즈 열한 번째 작품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바다 환경 문제를 다룬 창작동화로, 니오와 신지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소년 니오와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신지를 비롯해 바다를 지키는 산갈치 알라차’,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괴물이 된 가오리와 바다유령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더러워진 바다 속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 작품은 조미형 작가가 부산의 파란 바다를 보며 집필했고,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박경효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더해 완성했습니다.

 

 

글쓴이 조미형

 

 

200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씽푸춘 새벽 4가 있습니다. 발표한 작품으로 고릴라 1 고릴라 2 그리고 사람이 있고요. 바다를 좋아하고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옛길을 걸으며 기이하고 재밌는 동화를 쓰는 데 많은 시간은 보내고 있습니다.

 

 

 

 

그린이 박경효

입이 똥꼬에게구렁덩덩 새신랑을 출간한 지도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림책이나 동화 삽화 그리기는 미술활동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즐겁게 꿈꾸는 또 다른 상상의 세계입니다.

Posted by 에디터날개

- 4년 만에 복간 ‘어린이문예’까지
- 지난해 저력 올해도 지속 전망
- 한정기 회장 취임도 활력 기대

     


 조미형 소설가가 펴낸 첫 동화책 ‘해오리 바다의 비밀’에 실린 박경효 작가의 그림.

주인공 소년들이 바다를 지키는 전사인 산갈치 ‘알라차’를 타고 쓰레기가 떠다니는

바다에서 좌충우돌 모험하고 있다. 산지니 제공


 

  2019년 벽두가 되어 부산 문학동네 새해 풍경을 살펴보니, 아동문학 부문의 활력이 인상 깊다. 지난해 연말부터 부산 아동 문학인의 개성 넘치는 단행본이 출간되면서 새해까지 활기가 이어진다. 특히 동화에 도전한 소설가, 첫 작품집으로 눈길을 사로잡은 동시인, 동시조집을 처음 펴낸 시조시인 등 탄탄한 저력을 선보인 다채로운 ‘첫출발’이 많아 이 장르의 활력을 증명한다. 한정기 부산아동문학인협회 신임 회장이 취임해 부산 아동문학계 특유의 ‘어울림’을 예고했고, ‘어린이문예’는 복간호를 냈다.

 

■제대로 첫 출발!

 


     
 
조미형 소설가가 최근 내놓은 동화책 ‘해오리 바다의 비밀’(그림 박경효·산지니 펴냄)은 ‘한 번 손에 잡으면 정신없이 빨려 들어가게 되는’ 종류의 판타지 동화다. 바닷가 소년 니오와 신지가 순식간에 ‘판타스틱 해저여행’에 나서게 되는 속도감, 심각한 바다 쓰레기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하는 힘, 다양한 바다 동물과 아이들의 교감·갈등…. 200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조미형 소설가는 첫 번째 동화 쓰기 도전에서 빼어난 솜씨로 ‘문제작’을 내놓았다. 2018년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 지역 우수출판 콘텐츠 제작 지원사업 선정 작품이다.

 


     
 
지난달 나온 이서영 동시인의 첫 동시집 ‘소문 잠재우기’(그림 김연주·섬아이 펴냄)는 솔직함과 천진함에서 오는, 동시 특유의 톡톡 터지는 맛을 담았다. 막연하지 않고, 관념성에 너무 기대지 않는 구체적인 멋이 있다. ‘-할아버지! /큰 소리로 부르며 / 달려가 포옥 안겼더니 / -고맙다 /-뭐가 고마워요 / -나이 들면 알게 돼 / 누군가 안아주는 것 / 누군가 안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고마운 일’ 전문)

 

동시조의 존재감

 


     
 
중견 시조시인 최성아(부산 금강초) 교사가 지난해 연말 낸 동시조집 ‘학교에 온 강낭콩’(어린이시조나라 펴냄)은 두 가지 의미를 잘 보여준다. 최성아 시조시인은 책 머리말을 시조로 썼다. ‘가만히 돌아보니 얼굴만 붉어진다 / 십년 훌쩍 넘어가는 어린이 시조 지도 / 배우고 가르친 기쁨 행간마다 담는다’. 10년 넘게 교육 현장에서 우리 시조를 가르친 그가 어린이를 위해 쓴 동시조를 모았다는 점에서 성과를 되새기는 의미가 있다. 또 한 가지 의미는 동시조 자체로 갖는 문학성이다. 성인 시조가 조금씩 관념성에 치우치면서 시조 특유의 가락성·노래다움이 약해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 그런 가운데 동시조는 명징하고 산뜻한 음악성과 아름다움을 보인다.

 

■꾸준함의 깊은 맛


     
 


 

공재동 동시인은 1977년 등단했다. 올해로 등단 42년째이다. 부산 아동문학계를 묵묵히 떠받치는 ‘선배 동시인’이다. 동시와 아동문학을 사랑하고 아끼는 진지한 마음이 지난 연말 펴낸 동시집 ‘초록 풀물’(그림 양은서·고래책방 펴냄)에 그대로 도장처럼 찍혀 있다. 올해 일흔이 된 그는 머리말에 이렇게 썼다. “이 나이에도 동시를 쓸 수 있어 참 좋다.” 그간 써 모은 동시 100여 편 가운데 40여 편을 추려서 싣고, 초·중학교 교과서에 실렸던 시편 등을 따로 분류해 수록했다.

 


     
 
1998년 ‘아동문예’ 신인상을 받고 199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부문 당선으로 등단한 중견 정갑숙 동시인도 새 동시집 ‘한솥밥’을 선보였다.

특히 이 동시집의 제‘4부 성덕대왕 신종과 제비꽃’에서 우리 문화재의 자태와 숨결을 시조로 다양하게 표현했다.

 

■새로운 출발

 

     


 
부산 MBC가 ‘어린이문예’ 복간호를 최근 냈다.

‘어린이문예’는 1979년 부산 MBC가 창간해 아동문학계의 ‘단비’ 구실을 했다. 그러나 1995년 12월 사실상 폐간(통권 193호)했다. 2000년 격월간지로 복간됐다가 2014년 봄·여름호를 끝으로 다시 멈췄다.

복간한 ‘어린이문예’는 1년에 한 번 펴내 무료로 배부한다.

부산의 중진 한정기 동화작가가 최근 부산아동문학인협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것도 기대를 모은다. 한 회장은 “협회가 날로 발전 중이고 이 전통을 잘 이어가겠다. 작가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사회 변화에 발 맞추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봉권 문화전문기자
기사원문바로가기

Posted by 비회원

 

지난 금요일, 2018년의 마지막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우리들,킴』의 저자 황은덕 작가와의 만남으로 시작한 2018년 저자와의 만남이

한 해동안 부지런히 달려 어느새 89회가 되었습니다.

소설로 열었던 2018년을 소설로 마무리하게 되었네요.

 

 

2018년 저자와의 만남 대미를 장식해주신 저자는 바로,

『방마다 문이 열리고』의 최시은 작가님입니다.

성탄절과 연말을 앞두고 모두가 분주했던 가운데,

많은 분이 작가님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자리를 채워주셨습니다.

아쉽게 참석하지 못한 여러분들을 위해 그날의 후끈후끈했던 이야기를 지금, 공개합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진행에 관해 이야기 나누시는 최시은 작가님과 김대성 문학 평론가님.

 

-김대성 문학 평론가(이하 김)

첫 책 『방마다 문이 열리고』를 내신 소회가 궁금합니다.

 

-최시은 작가(이하 최)

저는 사실 작가라는 말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요. 최시은은 필명인데, 아직 동료들이 필명을 부르면 생소합니다.

집에 도착한 책을 쌓아놓고 한참을 바라보고 있었습니. 마치 늦둥이를 낳은 기분이랄까요? 애비 없는 늦둥이 같은 기분이었습니. 저게 어디서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교정 과정에서 글을 계속 보다 보니까 늦둥이인데 보기 싫은 늦둥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지인들에게 어떤 반응을 얻을까, 하고 설레는 마음이 들었습니.

작가라는 말이 아직 익숙하지 않고 아직은 붕 떠 있는 기분입니다.

 

-김 │제가 빚을 내서 아파트를 사고 입주해서 밤에 거실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까, 어리벙벙하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책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있는 것 같아요그 감정이 글 쓰는 이가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정이자 특권적인 감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최 특권적인 건 아닌데? (웃음)

특별하고 낯선 감정이 맞는 것 같아요.

든 못 됐든 오랜 시간에 걸쳐서 책을 냈다는 게 뿌듯한 느낌도 있어요.

 

 

-김 │ 특권적이라는 말은 실언은 아니었고요. 왜냐하면, 글을 쓰는 사람들은 보상받을 길이 많이 없거든요. 주위에서는 뭐길래 그렇게 열심히 하느냐... 라고 말하기도 하고.

그런 조건 속에서 글을 쓰고 결국 책으로까지 엮어냈을 때, 외부에서 보상받지 못하지만 그 감정이 특권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최 작가로서 책을 내고 느끼는 뿌듯한 감정을 특권이라고 표현하셨다면, . 특권적인 감정 맞습니다.

 

-김 │8년 전, 5년 전에 써두신 소설을 다시 엮으며 문장을 고치고 덧붙이고 빼는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이 궁금합니다. 책을 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공부의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요.

 

-최 │소설 잔지바르의 아이들」이 그 경우에 해당할 것 같아요. 써 놓고 한참을 넣어둔 작품이에요. 출판사에 원고를 넘기며 다시 소설을 보았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 일주일을 교정을 보며 헤맸어요. 경향신문의 짧은 기사를 가지고 소설을 만든 것인데, 기사 속 여자를 볼 때 마음이 참 안되었어요.

죗값을 치른다는 것이 어떤 것일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해봤어요. 소설 속 남자에게 감옥에 있는 것은 죗값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생각했을 때 죗값을 치르는 것은 감옥에서 나와서 가족을 제대로 부양하는 것이었죠.

소설은 질문의 형식이라고 생각합니. 답을 주는 소설은 재미가 없죠. 잔지바르의 아이들」이 소설적으로 썩 훌륭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 안에 질문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

 

 

-김 │소설집 중에서 마음에 들고 뿌듯함을 느낀 작품은 어떤 작품인가요?

 

-최 │일곱 편 중 두세 편이 마음에 들어요. 소설적 완성도 면에서는「누에」가 마음에 들어요3인칭 관찰자 시점이라 모든 것을 다 설명해줘야 했기 때문에 집필할 때 힘들었어요. 전자발찌를 찬 30대 남성의 심리를 표현하기가 쉽지 않았어요. 사실 경찰서를 통해서 실제 성폭행범을 만나 보려고 하기도 했는데 쉽지는 않더라고요.

 

-김 │소설집 제목이 '방마다 문이 열리고'인데요. 이 구절이 수록 작품「누에」에서 따 오신 거로 압니. 이 표제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최 │소설적 상황을 보자면 '문이 열리기 전'에는 엄마가 아파서 집에 누워 있죠. 엄마에게 필요한 건 아버지이고, 아버지에게 필요한 건 그 여자입니다. 아버지가 그 여자를 데리고 집에 왔습니다. 아버지로 인해 엄마는 생기를 얻고, 집에도 생기가 돕니.

아버지가 옴으로 방에 문이 열리고, 봄이 와서 산벚꽃이 피듯 집에 봄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자가 수동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그 시대에는 그런 엄마들도 분명 있었다고 생각합니.

 

 

-김 │이 소설의 남성들이 굉장히 전형화되어 있습니. 성적인 본능에 충실한 모습으로 말이죠.

젠더의 위계가 전형화되어 있는데, 이는 작가가 의도하고 쓰신 것이라고 보입니.

이 문제는 앞으로 이 소설을 이야기할 때 계속 언급이 되고 쟁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

 

-최 │ 그러게요. 왜 그럴까요. 왜 남자를 그렇게 그렸을까요... (웃음)

 

-김 │ 왜 인물들을 이렇게 그렸어야 했는가를 이야기해보자면, 인물들이 대부분 도시 빈민이에요. 생존이 최우선인 삶의 조건에서 가치 있는 행위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 통념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이들이 처한 삶의 조건을 이해하면서 인물의 행동을 봐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최 │페미니즘이 많이 언급되는 이 시대에 제 소설 속 캐릭터는 낡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알고는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밥 때문에,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여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직접 목격도 했고, 그런 상황을 보며 눈물이 날 때도 많았어요.

 

-김 │ 소설 속 아버지, 남편, 아들, 애인 등 남성들은 성적대상으로 여성을 욕망하는 데 집중하고 있고, 여성들은 존중받지 못하는 돌봄 노동 속에서 학대당하고 폭력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은 그런 남성들에게 사랑을 갈구하고 있지요. 젠더적 위계성이 굉장히 도식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최 │글이라는 것은 내 의식의 반영입니다. 두 번째, 세 번째 소설에서는 조금 다른 여성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자 질문제가 「환불」을 읽었는데, 작가가 독자들에게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애매모호했습니다. 작가의 의도를 듣고 싶습니.

 

-최 │ 이것은 밥 이야기입니다. 밥 먹는 이야기이자, 밥 먹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 제 의도는 그렇습니다.

 

 

-김 │ 소설 속 '수진'이라는 인물을 묘사할 때 헤픈 육체라 표현을 쓰셨는, 전체 소설집 중 수진이라는 등장인물이 가장 자유로운 인물이라고 생각해요.

 

-최 │ 그 말을 듣고 보니 그렇네요. 수진에게 다시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웃음)

 

-김 │작가도 계속 공부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설을 쓰고 책을 내는 것은 작가 자신을 성숙하게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요. 이후에 작가님 소설 속 남성과 여성이 어떻게 관계 맺게 되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 │ 소설 쓰면서 인간 됐다는 말 많이 해요. 작가일 때와 독자일 때가 참 다르더라고요. 소설을 쓰면서 자유로워졌어요. 내가 인간이 되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면 좀 잘 쓰고 제대로 된 작품을 쓸까 고민하고 있고요. 쓰고 있는 장편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김 │소설 속 인물들도 인간이 되어가면 좋겠습니다. 소설 속 인물들이 너무 고착되어 있어서 좀 안타까웠습니. 작가님이 자유로워졌듯이, 작품 속 인물들도 자유로워지면 좋겠습니.

 

-최 │그 사람들이 인간이 되면 소설이 될까요? (웃음)

 

-김 │ 인물들을 잘 보내주는 것도 작가의 몫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독자 질문 │요리가 작품마다 중요하게 나오는데요. 작가가 일상생활에서 요리로 치유를 받은 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최 │요리를 먹으면서 위로가 많이 받습니다. 저는 술을 좋아해요. 혼술도 좋아하고요.

머릿속에 떠오르는 메뉴를 만들어서 먹으면 내가 치유가 돼요.

작품 속에 고등어탕이 나옵니다. 엄마가 해준 고등어탕을 먹으면 모든 근심이 사라질 것 같아요.  요리가 인간의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이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

실제로 제가 요리를 잘하기도 합니다. (웃음)

 

-김 │첫 번째 소설을 내시는 것이 제목과도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

작가가 닫힌 문을 열고 나오는 거라면, 방을 나온 작가와 인물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봐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최 │네, 늘 잘 쓰려고 머릿속에서 소설이 떠나지 않죠.

그런데, 앞으로 어떤 소설을 쓰고 싶은지는 안 물어보시나요? (웃음)

어느 행사에 가니까 마지막에 물어보시길래 준비해왔는데... 

저는 쥐스킨트의 『향수』를 너무 좋아해. 제가 지향하는 것은 장르와 정통문학을 결부시켜 잔인하면서 슬프고도 아름다운 작품을 쓰는 거예요. 

그렇게 신들린 것처럼 쓰는 것은 힘들겠지만 그게 제 목표입니.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던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2019년의 첫 번째 저자와의 만남은 창작동화 『해오리 바다의 비밀』과 함께 시작합니다.

[행사 알림] 90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 http://sanzinibook.tistory.com/2663

조미형, 박경효 작가님과의 만남에 많은 분들 참석 기다리겠습니다. :)

 

모두 따듯한 성탄절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방마다 문이 열리고 - 10점
최시은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에디터날개

 

 

▷ 해오리 바다의 비밀 

 

 바다 환경 문제를 다룬 창작 동화다. 육지에서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서 지금 바다는 오물과 악취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한다. 바다의 아픔과 고통은 앞으로 육지에 사는 모든 생명이 겪을 아픔임을 알려준다.

초여름 해질 무렵, 아기 고래가 그물에 걸려 잡혀 온다. 주인공 니오는 그물 안에 잡힌 아기 고래를 보는데 귀신할매가 "새끼는 함부로 잡는 것 아니라고 했는데, 어째 잡아 왔어!"라고 호통친다. 아기 고래가 잡혀 온 그 날 60년 만에 슈퍼 문이 뜬 날. 달을 보며 니오와 친구 신지는 밤 낚시를 하러 간다. 그곳에서 날치떼와 함께 달려드는 물보라에 휩쓸리게 되고 이들은 수탉 깜돌이와 산갈치를 만나 바다 밑으로 들어가게 된다. 산갈치는 바다를 지키는 전사 '알라차'였다. 알라차와 니오 일행은 갑자기 나타난 괴물 가오리의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한다. 알라차는 니오 일행에게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많은 해양 생물이 죽거나 바다 괴물로 변했다고 이야기해준다. 조미형 지음, 박경효 그림, 136쪽, 1만3000원, 산지니

 

뉴시스 이수지 기자

기사 원문 바로가기

 

 

해오리 바다의 비밀 - 10점
조미형 지음, 박경효 그림/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실버_

꿈꾸는 보라매 11

______________ 해오리 바다의 비밀 ______________

글 _ 조미형  그림 _ 박경효

 

 

 

 

 

바다 생명들이 힘들어하는 비명이야. 바다를 구해야 해.”

 니오와 신지, 쓰레기로 뒤덮인 바다 속으로 들어가다!

  육지에서 버려지는 수많은 쓰레기는 모두 어디로 갈까요? 보라매 시리즈 열한 번째 작품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바다 환경 문제를 다룬 창작동화로, 니오와 신지가 바다 속으로 들어가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리고 있습니다. 자연과 평화를 사랑하는 소년 ‘니오’와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신지’를 비롯해 바다를 지키는 산갈치 ‘알라차’,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괴물이 된 가오리와 바다유령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통해 더러워진 바다 속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 작품은 조미형 작가가 부산의 파란 바다를 보며 집필했고,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박경효 작가의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더해 완성했습니다.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야

육지에서 버린 쓰레기를 먹은 바다 생물들, 괴물 군단이 되어 나타나다

 

      초여름 해질 무렵, 아기고래가 그물에 걸려 잡혀 옵니다. 니오는 그물 안에 잡힌 아기고래를 봅니다. “새끼는 함부로 잡는 거 아니라고 했는데, 어째 잡아 왔어!” 귀신할매의 호통이 쩌렁쩌렁 울립니다. 아기고래가 잡혀 온 그날은 60년 만에 슈퍼 문이 뜬 날. 둥근 달을 바라보며 니오와 친구 신지는 밤낚시를 하러 갑니다. 그곳에서 날치떼와 함께 달려드는 물보라에 휩쓸리게 되고, 두 사람은 수탉 깜돌이와 함께 산갈치를 만나 바다 밑으로 들어갑니다.
      산갈치는 바다를 지키는 전사 ‘알라차’였습니다. 알라차와 니오 일행은 갑자기 나타난 괴물가오리의 공격을 받고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육지에서 보았던 푸른 바다와는 사뭇 다른 바다 속 모습에 놀라는 니오 일행. 알라차는 인간들이 버린 쓰레기를 먹고 많은 해양 생물들이 죽거나 바다 괴물로 변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물덩어리들과 스티로폼 알갱이가 둥둥 떠다닙니다. 폐그물에 걸려 죽은 고래, 부러진 낚싯대, 나달나달 해진 옷, 구멍 난 운동화까지 육지에서 버린 물건들이 물살을 따라 움직입니다. 백 년이 지나야 썩는다는 물속 쓰레기들, 그 시간 동안 많은 해양 생명들이 괴물로 변하고 있었습니다.

 

 

조심해! 눈에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야

푸른 바다의 평화를 지켜주세요.

 

       알라차와 니오 일행은 바다 깊은 곳으로 내려가 선어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하지만 선어는 달이 지는 바다로 가 불의 고리를 지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고는 알라차와 함께 니오에게 해오리 바다의 지켜 달라 부탁합니다. 선어가 떠난 후, 니오 일행은 바다 괴물을 만나게 되고, 바다 오염이 가져온 무서운 일들을 겪게 됩니다. 해파리들이 우렁우렁 촉수를 뻗으며 몰려오고, 물에서는 매캐한 냄새가 납니다. 마치 지옥 같은 해오리 바다, 곧이어 땅이 갈라지며 바다 전체가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알라차는 계속된 오염이 지진이나 해일보다 더 큰 재앙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우르렁 웅웅, 바다 생명들의 비명이 울려 퍼집니다. 해파리의 습격과 괴물 가오리와의 결투, 연이어 나타난 바다유령까지. 오염된 바다 속에서는 한순간도 고요하고 평화로운 순간은 없었습니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은 육지에서 보는 잔잔하고 깊은 바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바다를 그립니다. 알라차와 니오 일행은 위험천만한 모험을 통해 더러워진 바다가 우리에게 어떤 위험을 가져다줄지 생각하게 됩니다.

 

 

바다는 쓰레기통이 아니야.

인간들이 온갖 것들을 다 버리니까 바다가 아픈 거야.”

 

     우리가 사는 초록별 지구의 70%는 바다입니다. 바다가 푸른빛을 잃게 된다면, 결국 지구의 빛을 잃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육지에서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서, 지금 바다는 더러운 악취와 오물 더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대로 오염이 계속된다면 니오와 신지가 해오리 바다에서 겪은 것처럼 우리 또한 바다의 괴물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바다의 아픔과 고통은 결국 앞으로 육지에 사는 모든 생명들이 겪을 아픔이기도 하니까요. 육지의 생명들도, 바다의 생명들도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랍니다. 니오와 신지의 웃음처럼 말이죠.

 

 

 

▶책 속으로

더보기

 

▶목차

더보기

 

▶저자 소개

글쓴이 조미형

2006년 국제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습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씽푸춘 새벽 4가 있습니다. 발표한 작품으로 고릴라 1 고릴라 2 그리고 사람이 있고요. 바다를 좋아하고 걷는 것을 좋아합니다. 옛길을 걸으며 기이하고 재밌는 동화를 쓰는 데 많은 시간은 보내고 있습니다.

 

그린이 박경효

입이 똥꼬에게구렁덩덩 새신랑을 출간한 지도 10년이 다 되어갑니다. 그림책이나 동화 삽화 그리기는 미술활동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즐겁게 꿈꾸는 또 다른 상상의 세계입니다.

 

해오리 바다의 비밀 - 10점
조미형 지음, 박경효 그림/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Posted by 에디터날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