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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3

당신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나요? ― <오후 네 시의 동물원> 책 소개 오후 네 시의 동물원 서정아 지음 당신의 삶은 어디로 가고 있나요? 일상의 귀퉁이 한쪽이 깨진 채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들 ▶ 정제된 문장으로 모순된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서정아의 두 번째 소설집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은 2014년 『이상한 과일』 이후 7년 만에 출간되는 서정아 소설가의 두 번째 소설집이다. 8편의 소설에는 인간 삶의 단면과 그 심층에 감추어진 복잡한 무늬들이 정교한 문장으로 표현되어 있다. 소설의 인물들은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아침 일찍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해서 잠을 잔다. 하지만 평범한 일상 속에 침투한 뜻 모를 불안은 어느 순간부터 그들의 일상을 조금씩 갉아먹는다.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아도 모른 척하며 그들은 오늘도 일상을 살아낼 뿐이다.. 2021. 6. 7.
호모 스마트포누스 스마트폰하는 인간 퇴근길 버스 안 그리는 거 들킬까봐 눈치보며 열심히 그리고 있는데 앗! 모델이 포즈를 바꿨네요. (보이는 거 외에는 못 그림ㅠㅠ) 2016. 3. 15.
인종차별은 옛일이라는 '착각' 인종차별은 옛일이라는 '착각' 인종차별적 관점은 링컨이 등장했던 시대에나 어울릴 법한, 현대인의 머리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구시대적 유물이기만 할까. 사진을 한번 들여다보자. "흰색이 몰려온다(White is coming)"라는 문구를 담은 이 광고는 시작과 동시에 곧바로 인종차별이라는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소니 사가 네덜란드 전역에서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의 옥외 광고로 활용했던 이 사진은 기존의 검은색 기기 대신 흰색 모델을 출시한 것을 홍보하고 있다. 광고 장면은 그러나 흰옷을 입은 백인 여성이 흑인 여성의 턱을 거머쥔 채 거만하면서도 위협적인 자세를 취한 장면이어서 백인과 흑인의 전형적인 억압 관계를 상징하는 장면이 돼 버렸다. 거센 비난을 받게 된 소니 사는 즉시 광고를 거둬들이고 공개사과를 했지.. 2013.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