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산문집1 언젠가 나도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이고 싶다 :: 김춘자 산문집『그 사람의 풍경』 EDITOR'S NOTE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편집자 기획노트] 바람, 시간, 별, 추억… “언젠가 나도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이고 싶다” 산지니 정선재 편집자 가끔 덩그러니 놓인 흰 종이가 무섭다. 그럴싸한 무언가로 이 여백들을 채워야 한다는 사실이 내 손을 옴짝달싹 못하게 짓누르는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서 글이든 그림이든 하나의 완성된 작품들을 볼 때면 마음이 벅차다. 아름다운 작품 하나를 위해 작가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서성였을까. 그런 작가의 이야기가 궁금했다. 작품 뒤에 가려진 작가의 일상과 생각들이 듣고 싶었다. 그러던 중 지역신문에 연재된 글을 통해 김춘자 작가를 만났다. 그녀는 1980년대부터 부산 화단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작가로 , , 등 생명과 자연을 주제로 작품들을 발표했다.. 2017.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