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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33

식목일을 보내고, 숲을 생각하다 이번 주 월요일은 식목일이었습니다. 식목(植木). 말 그대로 '나무를 심는다'는 의미죠. 요즘은 이상기후 때문에 봄꽃이 빨리 피어서 식목일을 앞당겨야 한다는 말도 있을 정도인데요. 그러고 보니, 몇 해 전만 해도 이맘때쯤 활짝 핀 벚꽃을 보곤 했는데, 지금은 이미 꽃잎이 다 떨어지고 그 자리에 초록 잎만 가득하네요.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은 원래 따뜻하니까 그렇다 해도 중부지방의 벚꽃까지 다 지고 만 것은 일러도 너무 이르다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숲에 관한 뉴스 기사를 본 게 생각납니다. "울창한 숲을 가리켜서 '허파'라고 하죠. 지구의 허파, 서울의 허파, 이런 식입니다.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 같은 나쁜 걸 걸러내서 공기를 맑게 해주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숲이라고 해서 다 그런 건 또 아.. 2021. 4. 8.
[서평] 단순함이 이루어낸 기적, <해오리 바다의 비밀> 단순함이 이루어낸 기적 최근 코로나 19로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본래의 에메랄드빛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베네치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지지만, 수상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실제 수질은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착잡했다. 그저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을 뿐인데 물 자체가 바뀌다니… 인간의 손이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은 이러한 문제를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쉽게 풀어준 책이다. 나는 동화책 특유의 순수한 그림을 보면서, 내심 ‘바다를 지켜줘야 해!’ 뭐 이런 내용이겠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니까… 동화에 대한 통상적인 인식 말이다. 단순하고, 어쩌면 유치할 거라고까지 생각하는 고정관념... 2021. 2. 5.
[서평] 세상의 모든 생명에게 전하는 10가지 이야기, 『반려인간』 세상의 모든 생명에게 전하는 10가지 이야기 『반려인간』 인턴 강윤지 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우리의 일상은 예전보다 정체되어 있지만, 자연환경이 회복되고 있다는 사례들이 종종 뉴스로 보도되곤 했다. 이는 그동안 우리의 삶이 얼마나 많은 자연환경을 파괴해왔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러나 여전히 재활용 쓰레기 문제는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택배와 배달음식의 소비가 늘어나며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였지만,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재활용률이 떨어진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자연환경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 제품의 홍보나 재활용품의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제품 및 제도적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이러한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어떻게 될까? "욕심 많은 인간들이 .. 2021. 2. 5.
2020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킬러콘텐츠 전시관에 『해오리 바다의 비밀』이 전시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2020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킬러콘텐츠 전시관에 산지니가 출판한 『해오리 바다의 비밀』이 아동·청소년 소설 분야 전시 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08월 14일 2020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킬러콘텐츠 전시관 전시 도서 선정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선정된 70권의 도서 중 산지니가 출판한 『해오리 바다의 비밀』 은 아동·청소년 소설 분야에 해당합니다.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정보와 선정 도서 『해오리 바다의 비밀』을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볼까요? 상하이국제아동도서전 킬러콘텐츠란 전시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한국 출판 콘텐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도서의 질적 우수성, 현지 시장 적합성, 출판 한류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합니다. 이를 통해 선정된 도서로 한국 출판 콘텐츠의 저작권 수출.. 2020. 8. 18.
환경과 기후를 생각하다... 오늘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기, 입추입니다. 비가 오고 구름이 끼니 덥지 않아 좋구나, 싶으면서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를 앞두고, 벌써 가을의 문턱을 얘기하자니 너무 이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에는 지구촌 곳곳에서 기상 이변 현상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이어진 호주 산불부터 중국의 홍수, 요 며칠 톱뉴스로 계속 보도되고 있는 중부지방 곳곳의 장마와 폭우까지. 정말 더 이상의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산지니에서는 그동안 여러 권의 환경 관련 도서를 출간했는데 그 중 첫 책인 과 최근작인 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언론을 통해 자주 보도된 세계 최대 규모인 샨샤댐은 홍수 범람을 조절과 관광지 개발이라는 명.. 2020. 8. 7.
이터널 저니에서 만나는 『습지 그림일기』 안녕하세요. Y편집자입니다. 생명의 보금자리이자 또하나의 생태계, 습지. 북한산 진광동 습지의 다양한 생물들의 그림과 11년간 습지를 다녀오면서 경험한 일화를 일기로 담은 『습지 그림일기』로 이번에는 부산 기장에 위치한 서점 이터널 저니에서 북토크를 합니다. 복합 휴양 단지 아난티 코브에 있는 이터널 저니(Eternal Journey)는 영원한 여행, 영원한 항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편안한 휴식과 함께 습지에 생동감 넘치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이미 이곳을 방문한 편집자가 힐링하기 좋다고 하네요. 많이 놀러오세요. ******************************************* 습지 그림일기 - 박은경 지음/산지니 2018.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