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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27 10년 지역출판 생존기 -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3)

 

 

안녕하세요. 판다입니다.

 

 벌써 7월의 마지막 주도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이번 달은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책 한 권을 들고 집 근처 카페로 향했습니다. 바로 지역출판의 이야기를 담은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인데요. 처음 출근하는 날 대표님께 받은 책을 이제서야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그러면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에서 보이는 '산지니'에 대해 함께 보실까요?

 

 


 

 

 

'10년 지역출판 생존기' -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는 지역출판사인 '산지니'의 창업부터 다사다난했던 운영과정, 그리고 지금의 모습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각종 이야기와 편집자들의 편집일기 등 산지니의 10년의 역사가 이 한 권에 담겨 있었는데요. 에피소드를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어 딱딱함보다는 친숙함이 먼저 다가왔습니다. 읽는 동안 웃음을 짓게 만들었던 책,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에 대해 좀 더 깊게 이야기해 볼까요?

 

 

 

 

      'PART 01. 산지니가 펼치는 새로운 책의 미래'

 

올해는 산지니 출판사가 설립된 지 10년째 되는 해다.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변방에서 활동하는 이들에게 다가가 "당신의 활동이 책이 될 수 있다"고 말을 건네는 출판사가 되고자 노력할 것이다.       - 본문 中 23p -

 

 '산지니'라는 이름에서 출판사의 지향을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산지니'는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매를 말하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출판사 '산지니'도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금 부산의 이 자리에 기둥 내리고 버틸 수 있는 힘을 이름에서 얻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 파트를 읽으면서 다시 한 번 더 출판사 '산지니'가 가지고 있는 지역에 대한 사랑에 놀랐습니다. 도서목록을 보아도 꾸준하게 부산과 관련된 저서들이 나올 만큼 대표님의 사랑은 깊었는데요. 이 책에서도 여실히 보여지고 있었습니다. 아마 꾸준한 관심이 지역출판사의 특색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들었겠지요?

 

      'PART 02. 편집일기'

 

순진했던 걸까? 멍청했던 걸까? 독자로서 마주한 책과 편집자로서 마주하는 책은 비슷한 듯하지만, 엄연히 다른 세계다. 나는 왜 첫 원고를 받아 든 후에야 그 사실을 생각하게 됐을까?     - 본문 中 60p -

 

  '산지니'의 대표님부터 일하고 계시는 편집자님, 디자이너님까지 '산지니' 식구들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있었습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부터 첫 순간의 이야기 그리고 맡은 일에 대한 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었는데요. 마치 '산지니'식구들을 훔쳐보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이 파트는 에피소드와 함께 진행되고 있어서, 출판업 쪽으로 꿈꾸고 있는 친구들에게 출판사에 대해 쉽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저에게도 가슴에 남는 말들이 있었거든요.

 

      'PART 03. 콘텐츠의 확장은 인연을 통해'

 

 저자를 섭외하는 데 딱히 어떤 '방법론'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출판사는 다만 지역신문이나 지역인사들의 동향을 꾸준히 파악하면서 그들을 '책'을 매개로 이어주는 역할만 할 뿐이라고 생각한다.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지역 저자들을 연결해주기 쉽다는 것, 이것이 바로 산지니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이다.  - 본문 中 109p -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만난 인연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소설가 조갑상, 시인 최영철과 소설가 조명숙 부부, 철학자 권서용, 교수 강수돌까지. 인연들과 함께 책을 내기까지의 이야기들이 나열되고 있었습니다. 특히 '2015 원북원부산'에 선정된 최영철 시인과, 반대 운동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강수돌교수의 나부터 마을혁명』의 저자 강수돌 교수의 이야기는 짧았지만 인상 깊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출판사는 '책'을 통해 인연을 쌓는 경험이 많을 수밖에 없는데, 그러한 만남이 다음을 기약하거나 우연한 만남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인연이 글에서 '출판사'만의 분위기를 잘 이끌어내고 있었습니다.

 

      'PART 04. 좌충우돌, 지역에서 출판사를 운영한다는 것'

 

 나, 어울리는 사람인가 하고 혼자 심각해진다. 어쩌면 평생 고민해야 할지 몰라, 무언가가 된다는 건. 그래도 근사한 일이야, 그런 말을 중얼거리는 나 자신이 조금 우스워진다. 꿈을 찾아 산지니를 방문한 소녀들이, 가장 자신답게, 좋아하는 곳을 향해 계속해서 걸어가길 바랐다.      - 본문 中 162p -  

 

 일명 노가다 작업, 재생지로 만든 도서, 단편영화 촬영지, EBS 휴먼다큐, 도서전, 학술대회 등 출판사 내에서 일어났던 많은 에피소드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에피소드를 통해 '산지니'가 소통을 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독자에게는 저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그리고 '산지니'를 찾아주는 분들에게 우연한 만남과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책처럼 딱딱함보다는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PART 05. 독자들과 만난다는 것'

 

 산지니의 경우를 예로 들면 지역에 있는 인문학 카페에서 매달 저자와 독자가 만나는 시간을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전 직원이 온라인에서 적극적인 블로그 활동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독자와 만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중략) 최근에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한 SNS 활동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 본문 中 197p -

 

 '저자와의 만남'의 인터뷰 내용이 자세하게 나와 있어서, 비록 그 자리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마치 제가 그곳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자와 함께 책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자리만큼 독자와 책이 자세하게 만나는 순간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자와의 만남은 좋은 소통의 자리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덕분에 저는 이 파트를 통해 자연스레 저자도 만나고 다른 책과의 만남도 이루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알지 못했던 '산지니'에 대해 알기도 하고, 앞으로의 '산지니'에 대해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야기들이 평범한 내용이나 에피소드들을 통해 진행되어 읽는 동안 웃음을 지으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역시 주간 산지니!!) 특히 부산이라는 지역에서 지역출판사로서 '산지니'가 밟아온 걸음들을 느낄 수 있었고, 중간중간 보이는 지역 사랑을 통해 '산지니'가 지역출판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지금처럼 시대에 발맞추어 걷다 보면 '산지니'의 목표처럼 향후 10년 후에는 아시아 10대 출판사의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꼭 그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요. 인턴으로의 마지막 주를 이 책과 함께할 수 있어 더 '산지니'에 대한 애정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를 읽어보시고 또 앞으로 걸어나갈 '산지니'의 행보에 함께하세요~~

 

 

 

지역에서 책을 펴내고 팔기까지-『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책소개)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 10점
강수걸 외 지음/산지니

 

 

 

 

Posted by 비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