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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꽃 떨어질 때9

『감꽃 떨어질 때』 영광독서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구수한 전라도 입담과 도인을 연상시키는 따스한 풍모로 산지니를 반겨주시는 정형남 작가님의 『감꽃 떨어질 때』를 대상으로 지난 달, 영광독서토론회가 있었습니다. 저녁 무렵, 업무를 마감하고 영광도서에 향한 산지니 식구들. 부산의 향토서점 대문을 장식하고 있는 『감꽃 떨어질 때』 포스터가 입구를 밝히고 있네요. 토론회장을 가는 계단길에도 이날의 행사를 알리고 있었고요.^^ 드디어 행사장인 3층 '문화사랑방' 입구입니다. 수요일의 북새통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권유리아 문학평론가, 배옥주 시인, 손남훈 문학평론가께서 함께해주셨습니다. 작가님의 약력 소개로 행사가 처음 시작되었고요. 이윽고 토론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정형남 작가님은 토론회에 중간중간에 이어지는 평론가들의 질문에, 소설에 등장하는 중.. 2014. 11. 17.
『감꽃 떨어질 때』-영광독서 토론회에 초대합니다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네요.이제는 식상할만큼 남용된 흔한 수식어지만,실제로 가을이 되었다고 책을 더 많이 읽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은 요즈음입니다. T_T 그래도 흔히 가을하면 흩날리는 낙엽에 벤치 위에서 책을 읽고 있는 이미지가 자연스레 떠오르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저만의 상상인가요..)이제 여름의 더위는 점차로 줄어들고, 다소 쌀쌀한 날씨로 접어들었는데요.다들 가을맞이용 옷과 더불어 책 한 권씩 장만하는 게 어떨까 하네요.^^* 이번, 산지니 출판사에서 나온 '감꽃 떨어질 때'도 마침 그 가을과 절묘한 조합을 이루고 있는 소설입니다.마침 감꽃 떨어질 때가 이맘때쯤이려나요^^;매년 감꽃 떨어질 때마다 생이별한 아버지를 향하여 기제사를 올리는 이의 살아온 이야기를 통해 역사와 무관하게.. 2014. 10. 1.
역사의 광풍에 내몰린 소박한 민초의 삶-『감꽃 떨어질 때』(책소개) 정형남 장편소설 감꽃 떨어질 때 소박한 민초의 삶을 한국 근현대와 교차하여 그려낸정형남 장편소설 출간장편 『삼겹살』 이후 2년 만에 중견 소설가 정형남이 새 장편 『감꽃 떨어질 때』를 세상에 내놓았다. 시골마을의 소박한 정취를 배경으로 한 이웃마을 사람들의 구수한 입담과, 역사와 개인이라는 보다 깊어진 주제의식, 그리고 민초들의 소소한 삶을 유려한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결코 운명이랄 수 없는 비극적 시대를 살았던 한 가족의 한스러운 삶을 그리고 있다. 일흔셋의 한 할머니가 옛일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의 전개는 역사의 비극으로 생이별한 아버지에 대한 딸의 그리움을 담았다.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모를 아버지를 향해 매년 감꽃 떨어질 때 기제사를 지내는 이의 비극적인 인생을, 작가의 끈끈한 애.. 2014. 8.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