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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일보31

눈에 띄는 새책 - <보존과 창조> 경남도민일보 소개 ◇보존과 창조 = 시절가조, 원래 고려속요 이후 선비들의 노래로 정착한 시조. 현대로 넘어오면서 형식의 틀을 상당히 벗어나 문학의 '시'가 된 장르. 저자인 구모룡 평론가는 자유시와 정형시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현대시조의 가능성을 이중지시적 담론이 지니는 대화적 개방성에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산지니. 260쪽. 2만 원. (하략) 아래 '경남도민일보'를 누르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경남도민일보 보존과 창조 - 구모룡 지음/산지니 2021. 1. 26.
출판사가 어디에 있든 관심이 없다고요? 수원한국지역도서전에서 있었던 한국출판학회와 한국지역출판연대 공동주최로 ‘지역문화와 지역출판’이라는 주제의 콘퍼런스에서 다소 황당한 발언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에 대한 경남도민일보 김주완 기자님의 사이다 같은 글을 살짝 공유합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출판문화산업진흥법에 근거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법인인데요. 여기서 일하는 문화지원본부장 직무대행이라는 분이 지역출판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발언을 합니다. “제 생각입니다. 제 생각인데, 결국은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서울에 있는 출판사, 파주에 있는 출판사… 출판사잖아요? 대구에 있는 출판사, 부산에 있는 출판사, 광주에 있는 출판사…, 같은 출판사에요. 독자는 이 출판사가 어디에 있는지 관심이 없습니.. 2018. 9. 19.
타이베이를 보는 새로운 시선 [북리뷰]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병아리 편집자입니다. 경남도민일보에 『저항의 도시, 타이베이를 걷다』 리뷰가 올라왔네요. 타이베이를 새로운 시선으로 관찰한 이 책, 이번 리뷰에서는 이 책을 어떻게 들여다 보았을까요? *** [북리뷰] 왕즈훙 외 지음 저자들, 타이베이 '이면' 기록 52개 지점·역사적 사건 뽑아내 철거민·동성애자 등 현실 비춰 한 도시를 깊게 이해할 수 있어 최근 대중매체가 다루는 여행의 모습은 '음식'으로 굳혀진 듯하다. 음식으로 세상을 읽겠다는 깊이 있는 접근보다는 먹는 모습 자체에 치중한다. 팍팍한 일상을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여행으로 이어지고, 여행지에서만큼은 아무런 걱정 없이 즐기겠다는 대중의 모습이 비친 까닭이겠다. '먹는 것이 남는 것'이라는 신념이 이렇게나 강했던 때가 있었을까. 그런 의.. 2017. 12. 29.
[눈에 띄는 새책]쓰엉(경남도민일보) [눈에 띄는 새책]쓰엉(경남도민일보) ◇쓰엉 = 흑갈색 눈동자와 검은 피부의 베트남 여인 쓰엉을 둘러싼 어긋난 사랑과 욕망, 희망을 그린 장편소설. 쓰엉은 한국 시골 마을에서 국제결혼중개업소에서 만난 김종태와 결혼해 살고 있다. 하지만 시어머니와의 갈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남편은 이를 모른 척한다. 서성란 지음, 288쪽, 산지니, 1만 3800원. 2016-11-25 | 경남도민일보 | 이원정 기자 원본읽기 '쓰엉' 기사가 또 났네요!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산지니 책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 쓰엉 - 서성란 지음/산지니 2016. 11. 25.
"자치단체, 지역책 구매할당제 시행해야" (경남도민일보) 지역 출판, 지역 지식문화 산실 역할지역 문화 키우는 지역 출판 움튼다 (6) 지역 출판 활성화 방안지역 출판은 지역의 소중한 이야기를 발굴해서 지역민뿐만 아니라 다수에게 알리는 귀중한 역할을 한다. 지역에 있는 지역 출판사가 아니라면 해낼 수 없는 일이기에 이들의 더딘 발걸음은 의미가 크다. 그렇다면 독서 인구, 출판사, 매출액 감소 등의 전국 공통적인 문제에다 출판계의 수도권 집중화, 도서유통망인 지역 서점 급감 등의 더 열악한 상황에 있는 지역 출판을 활성화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가장 먼저 지역출판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야 한다.최낙진 한국출판학회 지역출판학연구회장(제주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은 지역 출판을 공공재로 봐야한다고 지적한다. 그는 지난해 지역 출판 진흥과 활성화를 위한 국회토론회에서 "지역.. 2016. 2. 26.
김춘복 소설가, 25년 만에 장편소설 <칼춤> 출간 (경남도민일보) 밀양 김춘복(79) 소설가가 중단편집 (1991년) 이후 25년 만에 이라는 장편소설을 냈다.밀양에서 나고 자란 소설가가 '밀양 검무'를 펼치는 여인과 운명적인 사랑을 하는 이야기다.주인공 박준규는 초등학교 때 밀양에 전학 온 최은미라는 아이를 좋아하게 되지만 헤어지고, 이후 이들은 서울에서 같은 대학 문예창작과와 무용과 학생으로 다시 만나 사랑을 키워간다. 하지만, 둘은 이념 문제로 갈등을 빚는다. 1980년 민주화 운동이 펼쳐지는 시절 한쪽은 데모대로, 한쪽은 데모대를 막는 경찰 편에 서 있다. 한 가족은 앞서 1960년대 한일회담 반대 시위대에 섰다가, 다른 가족은 시위대를 막는 쪽에 섰다가 목숨을 잃었다. 표지.작가는 남녀 주인공이 이념 갈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시간이 흘러서 다시 만날 수 있게 했.. 2016.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