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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권5

지역 특화전략으로 살아남은 출판사 이야기 (전북일보) 부산의 한 출판사가 특별한 책을 냈다. 작가의 글이 아닌, 바로 출판사를 꾸려가는 그들 스스로의 이야기를 털어놓았기에 그렇다. 지역출판사 ‘산지니(대표 강수걸)’가 엮은 (강수걸 외 지음)는 작은 출판사가 10여 년 동안 부산에서 300여권이 넘는 단행본과 문예잡지 등을 펴낸 기록을 담고 있다. 독서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데다 판매망을 독점한 소수의 대형 서점들, 온라인 유통 활성화 등으로 지역 출판계는 칼바람을 맞고 있고 산지니도 예외는 아니었다. 현재 산지니는 전국은 물론 해외로도 책을 유통하는 부산지역의 대표적 출판사로 거듭났지만 지난 10년의 세월은 그리 평탄치 않았다. 지난 2005년 2월 출판사 문을 연 뒤 8개월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책을 출간할 수 있었고, 직거래 서점의 부도를 몇 차례 겪으며.. 2016. 2. 12.
"지역책 계속 만드니 살아남더라" 향토출판사 10년 생존기(국제신문) - 척박한 환경서 '맨땅에 헤딩' - 업계 좌충우돌 에피소드 담겨 - 그간 펴낸 300여 종 도서 - 지역 관련 콘텐츠 많아 의미 2003년 12월. 경남 창원에 있는 굴지의 대기업에 다니던 36세 청년 강수걸은 10년간 다닌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다. 그는 그때부터 서울을 오르내리며 출판강의를 챙겨 듣고, 동네에 있던 도서관에 죽치고 앉아 구상과 고민을 거듭했다. 그간 꾸준히 개최한 저자와의 만남 등 출간 기념행사 모습. 산지니출판사 제공그렇게 1년 남짓 준비해 "2005년 2월 척박한 맨땅에 부딪히는 느낌으로" 산지니출판사는 출발했다. 부산대 법학과를 나와 기업의 구매부서와 법무팀에서 일했을 뿐 책 만드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산 강 대표가 부산에서 출판사를 시작하자 격려 못지않게 걱정도 많았다.. 2015. 12. 28.
부산 철거민 마을 이끌던 의사 설득해 담은 활동기록, 책 내고 마을 잔치도 벌여 (한국일보) [우리 출판사 첫 책] 반송 사람들 부산 변두리에 위치한 반송은 1968~1975년 부산시가 도심의 판잣집들을 철거하면서 실시한 집단이주정책으로 조성된 마을이다. 철거민들의 마을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반송은 2005년 10월 진주에서 열린 제5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서 당당하게 최우수상을 차지하였는데, 그 뒤에는 ‘반송을 사랑하는 사람들’(현 희망세상)이라는 지역 활동 단체, 그리고 그 단체를 설립한 고창권씨가 있었다.내가 고씨를 안 것은 출판사를 시작하기 훨씬 전부터다. 출판사를 하기 전 나는 창원에서 직장생활을 했고 아내는 부산의 병원에서 일을 했는데, 고씨가 그 병원의 의사였다. 회사 나들이 모임에서 만난 고씨는 1997년부터 ‘반송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만들고 이끌면서 주민들과 .. 2015. 7. 6.
반송 사람들, 마을 기업으로 희망을 찾다 희망을 꽃피우는 지역공동체 희망세상 희망세상은 우리 사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공동체로 발전하는 데 뜻을 같이하는 시민모임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주민들의 지위와 역할을 높이고 인간존엄의 정신을 실현하여 따뜻하고 정이 흐르는 지역공동체 희망이 꽃피는 세상을 실현하려 한다. 세상사람 모두가 희망을 노래하는 그날까지. 대학을 졸업하고 백수로 지낼 때가 있었다. 어떤 삶을 살지 결정 못하고 선택을 미루고 있었다. 누구는 머리를 자르고 속세를 떠나 공동체의 삶을 선택하였고 취업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며 시간을 보냈다. 그때 K 선생을 처음 만났다. 선생 자신의 결혼식이 열린 모교의 금정회관이었다. 신부 측 하객으로 참석해서 신랑을 처음 대면했던 것이다. 그는 이후 반송에서 병.. 2012. 4. 6.
『반송사람들』 - 대도시에서 지역공동체를 가꾸는 사람들 이야기 『반송사람들』 - 대도시에서 지역공동체를 가꾸는 사람들 이야기 | 마을만들기 01 고창권 지음 출간일 : 2005년 10월 31일 ISBN : 8995653116 신국판 | 220쪽 1970년대 도심의 판자촌 철거민들이 옮겨오면서 생긴 동네 반송이 2005년 전국 주민자치센터 박람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못사는 동네 반송에서 희망을 찾는 동네가 되기까지,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일구어낸 열정 가득한 지역 자치활동 보고서이다. ● 지은이 고창권 | 1965년생.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어린 시절 부산 해운대 반송에서 자랐으며 의과대학 졸업 후 부산경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였다. 1995년 반송에 해인의원을 개원하면서 지역주민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1998년 '반송을 사랑하는 사람들.. 2010. 5.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