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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7

산지니 식구들이 뽑은 2017 올해의 책 선택은 어렵습니다. 무엇을 고르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어떤 것들을 놓게 됩니다. [2017 산지니 올해의 책] 의 주제는 '책과 이동'입니다. 산지니 멤버들 모두 짧은 에세이 속에 [올해의 책] 을 한 권씩 담아주셨습니다. 한 번의 선택으로 책을 만드는 수고로움과 기쁨 전부를 담을 수는 없겠지만, 골라주신 올해의 책을 통해 함께 여러 곳으로 뻗어나가고 싶었습니다. '책과 영화', '책과 시위', '책과 역사', '책과 삶', '책과 의무', '책과 노래' 속으로 초대합니다. * 첫 책은 (가네코 후미코, 2012) 입니다. 몇 해 전 출간된 책이지만 '올해의 기사회생' 책으로 특별하게 다가오는 수기집. 병아리 편집자의 소개로 시작합니다! 책과 영화 『나는 나』(가네코 후미코 지음 | 조정민 옮김)와 .. 2017. 12. 29.
[전자책 소식] 권리 소설집『폭식 광대』 안녕하세요, 여러분~^^ 산지니에서 나온 권리 소설집 『폭식 광대』가 전자책으로도 나왔다는 사실을 알려 드립니다!^^ 어디서나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전자책 정말 편리하죠ㅎㅎ 제 주변에도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 전자책 읽는다는 사람들이 꽤 많더라고요^^ 눈에 띄는 책은 당장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저로서는 배송이 아니라 바로 다운로드하는 방식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가을에는 산지니의 소설집이죠~^^ 산지니에서 전자책을 낸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많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산지니에서도 전자책, 나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 제목을 검색하시면 전자책 상품 정보도 나오니까 도서 구매 전에 꼭 확인하시고 데려가세요^^ 『폭식 광대』를 책으로 사면 정가 12,000원이지만 전자책으로 구입하시면 7,000원이.. 2017. 9. 27.
『폭식 광대』기사 모음 권리 소설집 『폭식 광대』를 소개한 기사를 두 편 가져왔습니다. 기사 전문 읽기를 누르시면 전체 기사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 8월18일 문학 새책 (한겨레) (상략) 폭식 광대 장편 로 2004년 제9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권리의 첫 소설집. 예술에 대한 환상과 실제의 간극을 보여주는 ‘광인을 위한 해학곡’, 외국인 노동자의 현실을 재조명한 ‘해파리 medusa’,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판자촌을 대비시킨 ‘구멍’,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은 표제작 등 네편을 묶었다. /산지니·1만2000원. (하략) 기사 전문 읽기 (한겨레) 8월 셋째주 책 단신 (김해뉴스) (상략) 폭식 광대 권리 지음 산지니 176쪽 / 1만 2000원 예술의 환상과 현실의 간극을 다룬 '광인을 위한 행진곡', 해파리 사.. 2017. 8. 18.
다이어리 표지 같은 책 BEST 7 모음전 안녕하세요! 우파jw입니다! 오늘 이렇게 제가 나타난 이유는 PPL 이 아니구요! 여러분 혹시 노트 좋아하세요? (뜬금포) 저는 문구류, 그중에서도 노트 모으는 걸 정말정말 좋아하는데요! (뜻밖의 덕밍아웃) 그렇다고 아무 노트나 막 사들이지는 않는답니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저만의 기준이 있지요! 제가 노트를 사는 기준은 ‘표지’인데요, 저는 표지를 마주했을 때 순간적으로 오는 느낌에 따라 그 노트를 살지 말지 결정한답니다. 표지의 질감이 재생지라든가, 표지의 캐릭터가 아기자기하고 귀엽다든가 하면 (쓸지 안 쓸지는 모르지만) 무조건 사고 보게 된다는!! 저의 노트 철학이었습니다. ㅎㅅㅎ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고 하잖아요!!! (나름의 항변) 사실 노트 뿐만이 아니죠. 뭐든 겉포장이 그럴싸해 보이.. 2017. 8. 17.
[책 리뷰] 괴기한 시대의 이상한 이야기 -권리 소설집 '폭식 광대' (상략) “구멍은 위아래를 구분하지 않았다. 거식증 환자처럼 속이 메워지면 다시 토해내고 메워지면 또 토해내기를 반복했다. 이렇게 구멍은 새로 땅을 찾아 멈추지 않고 나아가고 있었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예술의 허상을 고발하는 ‘광인을 위한 해학곡’, 막연하게 불안한 현대사회를 은유한 ‘해파리 medusa’ 역시 예의 독특한 상상력과 건조한 문체로 우리 시대 민낯을 그린다. 소설집의 마지막, 작가는 “‘여기 사람이 있어요.’ 재개발 아파트 건설로 인해 터전을 빼앗긴 어느 소시민의 인터뷰 한 마디가 이 책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블랙코미디와 공포영화의 교집합 같은, 한편 당 40쪽 안팎의 짧은 이야기들은 ‘헬조선’의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소재로 시작된다. 읽는 것보다 읽은 소감을 타인에게 .. 2017. 8. 11.
단편소설에 담은 사회비판과 저항…김사과·권리 소설집 산지니 신간인 권리 소설집 『폭식 광대』에 대한 첫 기사입니다^^ 기사 전문 읽기를 누르시면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상략) '폭식광대'(산지니)는 2004년 장편소설 '싸이코가 뜬다'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한 권리(38)의 첫 소설집이다. 네 편의 단편소설들은 모두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쓰인 소설들은 기묘한 분위기 속에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녹여 넣은 블랙코미디들이다. 미술가 '장곡도'를 주인공으로 한 '광인을 위한 해학곡'은 사기에 가까운 그림들이 예술계의 신화가 되는 모습을 통해 예술에 대한 환상과 실제 사이의 간극을, 거대한 해파리가 인천 앞바다를 공격하는 내용을 소재로 한 '해파리'는 외국인 노동자의 생활을 재조명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단편소.. 201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