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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성8

제자리에서 응답하는 일::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 김비 작가와의 책이야기 김비 작가와의 책이야기 11월의 마지막 목요일, 『붉은 등, 닫힌 문, 출구 없음』의 김비 작가님과 독자분들의 만남이 있었습니다. 긴 제목 덕분에 『붉, 닫, 출』이라고도 불리는 이 장편소설은 비상계단에 갇힌 가족의 이야기인데요. 택배기사로 일하다 허리를 다친 남수, 근무력증을 앓는 아내 지애, 그리고 뇌성마비를 가진 아들 환이가 주인공입니다. 동반자살을 하기 전, 가족은 마지막 만찬을 위해 초호화 백화점에 왔다가층수도 쓰여 있지 않고, 이상한 붉은 불빛으로 물든 비상계단에 들어섭니다.여기서 비정규직 20대 정화, 명예퇴직 압박에 시달리는 명식, 성전환 수술을 위해 돈을 모으려는 수현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함께 출구를 찾아 헤멥니다. 행사가 있었던 26일은 손발이 얼어붙을 만큼 바람이 강한 날이었어.. 2015. 12. 9.
신경숙 사태 두달…"창비의 무성의한 태도 여전" (연합뉴스) 문예비평사 4곳 토론회…"문학이 사라진다" 우려의 목소리 신경숙 사태가 불거진 지 두 달여가 지났지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출판사 창비가 여전히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실천문학·오늘의 문예비평·황해문화·리얼리스트 공동 주최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책읽는사회문화재단에서 열린 '한국문학, 침묵의 카르텔을 넘어서' 토론회에서는 신경숙 사태와 한국문학의 방향을 되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이 자리에서 소영현 '21세기 문학' 편집위원은 "계간지 '창작과 비평'은 가을호에서 신경숙 논란을 사과했지만 창비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대했던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비판했다.창비는 표절 의혹이 제기된 신경숙의 소설 '전설'이 수록된 단편집 '감자 먹는 사람들'을 발간.. 2015.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