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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철16

영화같은 이야기『레드 아일랜드』와 부산국제영화제 안녕하세요, 가을을 맞아 새로이 인사드리는 잠홍 편집자입니다. 요 근래 온수 편집자님께서 서울에서 열린 각종 도서/독서 행사들을 섭렵하셨다는 소식을 접하니부산에 있는 저희도 행사 참가 자랑을 좀 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가 직접 다녀와 보았습니다. '부산'하면 떠오르는 세계적인 축제!부산국제영화제에 산지니가 초대받았습니다. 김유철 작가님의 소설 『레드 아일랜드』가 '북투필름'이라는 행사에 선정되었거든요. 북투필름이란?영화 같은 이야기가 담긴 책을 국내외 영화인들에게 소개하는 행사입니다. 매년 공모를 통해 10편의 원작출판물을 소개해왔어요. 레드 아일랜드가 궁금하시면?4월의 붉은 제주, 그 속에 휩쓸린 이들의 이야기 -『레드 아일랜드』(책소개) 북투필름은 '아시안필름마켓'이라 하는, 영화산업종사자.. 2015. 10. 15.
"요산정신 재해석한 새로운 리얼리즘 기대" (부산일보) '요산 정신을 이 시대에 어떻게 재해석할 것인가.' '사람답게 살아가라'던 요산 김정한 선생의 문학 정신은 '후대가 두고두고 길어낼 정신의 샘물'이다. 요산 정신을 계승하고 확장시키는 문학 작품을 가려 뽑는 요산문학상 심사가 올해도 시작됐다. 제32회 요산문학상 추천작 장편·소설집 7편 심사 대상 시대상·가족사… 소재 다양 제32회 요산문학상 추천작은 모두 7편. 요산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1년간 출간된 장편소설과 단편소설집을 대상으로 엄선한 작품들이다. 정찬 소설가의 장편 '길, 저쪽', 김인숙 소설가의 장편 '모든 빛깔들의 밤', 허택 소설가의 소설집 '몸의 소리들', 김경욱 소설가의 소설집 '소년은 늙지 않는다', 김유철 소설가의 장편 '레드 아일랜드', 서성.. 2015. 10. 13.
아시아필름마켓 현장, 모든 미디어서 통할 '원천 콘텐츠' 영화산업 뜨거운 화두로 (부산일보) 올해 아시아필름마켓(AFM)은 진화하는 영화 산업의 현주소를 잘 보여 줬다. 지적재산권에 대한 관심의 부상, 발빠르게 선점에 나선 중국 미디어 업계의 행보에서 급변하는 영화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 독특한 지적재산권에 쏠린 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포럼 개최 "아이디어 매매 시장 커질 것" 中 미디어 업체들 선점 안간힘 작가·출판사-영화사 연결 '북투필름' 경쟁률 5 대 1 넘어 소설, 영화화 프레젠테이션 "중요한 것은 독특한 스토리를 가진 엔터테인먼트 지적재산권(E-IP)!' 지난 3일 오후 벡스코에서 열린 E-IP 포럼에서 참가자들은 콘텐츠가 여러 미디어를 넘나드는 '트랜스 미디어 시대'에 중요한 것은 매체가 아니라며 E-IP 시장을 낙관했다. E-IP는 최종 창작물이 아니더라도 아이디어나 시놉.. 2015. 10. 7.
무자비한 시대에 등 떠밀린 사람들 (제주일보) 해방이 됐지만 혼란스러운 제주, 1948년 절망의 땅에서 제주사람들은 무자비한 광풍의 시대를 겪어야 했다. ‘레드 아일랜드’는 김유철의 네 번째 장편소설로 제주 4·3을 통해 변하지 않는 세상과 변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소설은 시대의 비극 속 인물들을 조명하고 있다. 민중 항거에 대한 무자비한 진압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목숨을 담보로 남과 북의 선택을 강요당하는 사람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담고 있다. 보복이 더 큰 보복을 부르는 제주는 결국 법도 윤리도 없는 땅으로 변해갔다. 소설 속 마을 곤지동은 실존했던 제주시 화북동 곤을동을 모델로 했다. 해안가 마을 곤을동에선 수많은 주민이 영문도 모른 채 떼죽음을 당했고, 사라진 마을 터에는 지금은 억새풀 가득한 폐허로 남아 있다. 1948년부터 .. 2015. 9. 4.
거대 권력에 맞섰던 민초에 바치는 헌사 (부산일보) 1948년 절망의 땅 제주를 품고 살아온 지 10여 년. 무자비한 시대의 소용돌이에 등 떠밀려 들어간 사람들의 아픈 이야기는 마침내 한 권의 책이 됐다. 김유철 작가 네 번째 장편소설 신간 '레드 아일랜드' 발간 제주 마을 곤을동 모델로 4·3 항쟁에 희생된 군상 그려 '레드 아일랜드'(사진·산지니)는 김유철(44) 작가의 네 번째 장편소설. 제주 4·3 민중항쟁을 통해 들여다본 '변하지 않는 세상과 변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1948년부터 1954년 사이 제주에서는 3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희생됐다. 작가는 "제주 4·3 항쟁은 당시 제주 인구의 10분의 1이나 되는 무고한 사람들이 우리나라 경찰과 군인에 의해 희생된 기막힌 역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역사를 되돌린 순 없으니 제대로 기억이라.. 2015. 8. 27.
1948년 4월, 비극의 섬을 보다 (제민일보)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 놓인 인물의 이야기와 현실적인 구성을 바탕으로 1948년 4월3일의 제주를 다시 바라본다. 김유철 소설가가 제주4·3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레드 아일랜드」를 출간했다. 작가는 친일 지주계급의 지식으로 체제에 순응한 김헌일과 혁명가 방만식, 전형적인 기회주의자이자 자본가인 김종일, 지식인 계층으로서 자신의 양심 비롯해 사랑하는 여인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홍성수 등 4명의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4·3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단순히 소재로 다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건 속 인물들에게 집중해 시종일관 긴장감을 더한다. 이데올로기가 무성한 시대의 파도 속에 휩쓸려 친구인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김헌일과 방만식의 떨림 가득한 대화와 암울한 시대 속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홍성수의 모습을.. 2015.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