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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모 작가님께서 백신애 문학상을 수상하셨습니다! -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수상작 선정 대구ㆍ경북 최초 여류작가 백신애 작품 재조명 22일 16회 백신애 문학제 개최 문학상ㆍ창작기금 수상작 시상 심포지엄ㆍ행사 운영방향 논의도 [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백신애기념사업회(회장 김종식)는 오는 22일 오후 2시 영천시평생학습관 우석홀에서 ‘제16회 백신애 문학제’를 개최한다. 백신애 문학상과 창작기금을 시상하는 한편, 백신애 작품을 재조명하는 심포지엄과 향후 행사 운영방향을 논하는 간담회도 가진다. 백신애는 경북 영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가부장적 가족제도와 조혼의 폐단을 비판하고, 식민지 조선의 억압받는 민중들의 고통스러운 삶을 소설 속에 적나라하게 그려낸 대구·경북 최초의 여류작가다. 이러한 불꽃같은 삶을 살다간 백신애 작가의 정신을 기려, 백신애기념사업회는 2008년 문학상과 2012년 창작.. 2022. 10. 12.
꿈은 그에게 또 하나의 세상을 선물했다 ―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책소개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 정광모 장편소설 “꿈은 그에게 또 하나의 세상을 선물했다.” 부산작가상, 부산소설문학상 등을 수상한 정광모 소설가가 세 번째 장편소설 『유토피아로 가는 네 번째 방법』을 발간했다. 『토스쿠』에 이어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상한 이번 신작에서는 꿈속에서 유토피아의 건설을 꾀하는 인물들을 통해 진정한 유토피아의 의미를 되짚는다. 무득은 9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주민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어렵게 얻은 직장이지만 득달같이 달려드는 민원인과 매일 반복되는 하루. 현실은 답답하고 무료할 뿐이다. 무득은 ‘푸른 탑 꿈 카페’를 통해 ‘깨어있는 꿈’을 알게 되고, 어떤 기구에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날고 싶다는 일념으로, 꿈을 자각하는 훈련부터 차근차근 시행한다. 그런 무득을 눈여겨본 푸.. 2021. 6. 16.
꿈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꿈의 공간이 필요합니다. 요즘 학교 선생님들이 칭찬과 함께 주는 선물은 무엇인가요? 얼마 전의 일 같은 제 어린 시절을 떠올려 봤습니다. 십여 년 전의 당시를요. 선생님은 발표, 착한일, 자습 등으로 칭찬스티커를 나누어주셨습니다. 칭찬스티커, 다들 오랜만에 추억 속으로 들어가고 계시죠? 지금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그 스티커가 당시는 어쩜 그리도 갖고 싶었을까요. 그렇게 포도송이 같은 스티커가 판을 다 채우면, 선생님은 도서상품권을 주셨습니다. 저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도서상품권을 나풀거리며 친구들과 서점으로 직행했습니다. 서점 주인 아주머니는 우리들의 이름을 다 외우고 계셨습니다. “00, 또 왔네!” 라며 들어서는 순간부터 한 명 한 명을 맞아주셨습니다. 진정한 회원카드는 얼굴이었던 것입니다... 2013. 1. 10.
바로 이 순간, 그대만의 공간을 에 저희 출판사 편집부원의 글이 실렸네요.^^ 어려서는 내게 공간만이 필요한 줄 알았다. 그러나 이제 공간보다 시간이다. 나만의 시간. 나 혼자 내 맘대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시간. 공간은커녕 그 시간 하나 얻기가 너무나 힘들었다. 왜? 나는 무엇보다 아이들 땜에. 어려서는 시간은 내게 얼마든지 주어졌고 돈은 그 필요성이 생기지 않았고, 어쩌면 돈이란 걸 아예 몰랐고 다만 내 공간, 내 방만이 필요했었다. 그러나 이제 내게는 방도 방이지만 돈이 필요하다. 아무리 혼자만의 공간이 주어진다 한들, 그곳이 도시의 뒷골목에 있는 소위 말하는 쪽방이라면 나는 그 공간 자체가 서러워서 배기지 못하리라. 더 이상 설움 타지 않으려면 돈이, 그리고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게 되어버렸다. 공간만이 필요하던 .. 2010.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