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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3

북한, 너 알고 싶다 정말 _ 북한 관련 도서 추천 지난 주,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는 아마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가 아니었을까 합니다.그 뉴스를 지켜보신 분들이라면'북한아~ 도대체 왜 그러는 거야~~~ㅠㅠ'라며 머리를 쥐어뜯었을 것 같은데요... 코로나 이슈도 잠시나마 묻어버릴 만큼,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었습니다.(그래도 지금은 한숨 돌린 것 같아 다행입니다아아..) 한동안 평화모드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던 남북관계였기에, 이런 악화된 남북관계에 당황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가장 가까이 있지만, 같은 언어를 사용하지만, 어쩌면 서로의 생각과 마음을 가장 알기 어려운 것이 남과 북의 사이가 아닐까요. (가깝고도 먼 그대 북한이여..!) 북한을 안다는 건, 마치 장님이 코끼리를 더듬어 아는 것 같습니다. 어떤 정보를 접.. 2020. 6. 25.
기약 없는 이별의 끝, 남겨진 기억_『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김민주 지음) 기약 없는 이별의 끝, 남겨진 기억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 김민주 휴전선 넘어 북한으로 출근하는 일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북한 주민들과 직장동료가 되는 소설 같은 일이 남북경제협력사업의 일환이었던 ‘개성공단’에서는 가능했다. 〈나는 개성공단으로 출근합니다〉는 2016년 개성공단이 폐쇄되기 전, 저자가 1년간 개성공단공업지구 공장동에서 영양사로 일을 하며 만난 북한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개성공단 폐쇄 전 1년간 이야기 일상서 피어나는 우정·연대 ‘뭉클’ 저자는 2015년 봄 하루 한 대밖에 없는 관광버스를 타고 북한에서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을 외우고 또 외우며 개성공단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누리미 공장동 외에 공단 내의 3000여 명을 위한 급식 식자재 반출입과 북한 직원 관리.. 2019. 12. 27.
[서평] '표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생각하는 사람들』 ‘표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정영선, 『생각하는 사람들』 (산지니, 2018) [필자 소개] 도서출판 《산지니》 에서 2개월 동안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윤형석입니다. 저는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 있고, 특히 38선 이남에서 적대적으로 인식되는 '북조선'과 '일본'이라는 두 국가와 어떻게 우호적인 관계를 설정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남한에서 살다 보면, 북조선이라는 국가와 그 구성원들에 대한 혐오와 경멸을 끊임없이 만나게 됩니다.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찾아 북에서 남으로 내려온 탈북자들은, 이러한 사회 속에서 온갖 모멸과 수치를 견디며 힘들게 연명해가고 있겠지요. 탈북자의 자살률이 엄청나게 높으며, 다시 북으로 돌아가는 사람들도 상당수라는 소식을 전해듣기는 했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2018.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