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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4

행복한 인생 후반전에 대하여 ::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 EDITOR'S NOTE [출판저널이 선정한 이달의 책-편집자 기획노트] “행복한 인생 후반전에 대하여”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이기숙 지음) 산지니 편집부 정선재 일요일 아침, 거울 앞이 분주하다. 나와 엄마가 서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며 단장에 여념이 없다. 청첩장을 받아 든 나는 분홍빛 원피스를 입었고, 문자로 날아온 부고 소식에 엄마는 검은색 원피스를 입었다. 같은 날, 같은 공간 나와 엄마는 함께 거울을 보고 있지만 우리의 옷 색깔만큼이나 너무나도 다른 삶의 얼굴을 만날 준비를 한다. 아직은 탄생, 시작, 출발이라는 단어가 가까운 나이라 그런지 처음 이 원고를 받아 들고는 매우 낯설었다. 그러곤 지금까지 내 삶에서 마주했던 죽음들을 반추해보았다. 할머니의 죽음, 선생님의 죽음, 유명 연예.. 2017. 12. 27.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관련 기사 모음 안녕하세요, 여러분! 산지니의 신간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와 관련된 여러 언론의 기사들을 모았습니다! 산지니 책이 소개된 부분만 실었습니다. 기사 전문 읽기를 누르시면 해당 기사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에 대한 짧은 기사들은 이 글에 모아서 올리겠습니다~^^ *** [이 주의 새 책] 나쁜 그림 外 (부산일보) (상략)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 삶의 마지막 과제인 '잘 죽는 것'에 대한 에세이. 죽음에 대한 경험과 준비, 노년의 삶과 최소의 치료, 보내는 이들의 사례와 애도 작업 등을 다룬다. 실제 겪었던 가족의 죽음을 바탕으로 가는 자(노년기 부모)와 보내는 자(성인 자녀)의 입장에서 떠오른 단상들을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이기숙 지음/산지니/262쪽/1만.. 2017. 10. 19.
죽음으로 삶을 배우다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책 소개)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 이기숙 ▶ “죽음 공부는 죽음이 아닌 삶을 다루는 것”_ 심리학자 카스텐바움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위해 우리는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 삶의 가장 마지막 과제인 ‘잘 죽는 것’에 대한 에세이 『당당한 안녕: 죽음을 배우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죽음에 대한 경험과 준비, 노년의 삶과 최소의 치료, 보내는 이들의 사례와 애도 작업 등을 다루고 있다. 저자 이기숙은 한국다잉매터스 대표를 맡으며 죽음 관련 강의와 연구 그리고 엔딩노트 사업,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을 토대로 좋은 죽음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친근한 어조로 설명한다. 또한 저자가 실제로 겪.. 2017. 9. 28.
노년의 지금에서 과거로 떠나는 기억여행-『그대 홀가분한 길손으로』(책소개) 그대 홀가분한 길손으로손경하 시집 인생의 ‘갓길’에 밀려난 노년의 현재를문명비판적 시선과 자의식의 프리즘으로 바라보다1950년대 초반 전후 한국문단의 선도적 동인지였던 『신작품』의 동인, 손경하 시인이 신작 시집 『그대 홀가분한 길손으로』로 돌아왔다. 이 책은 1985년 출간된 시인의 첫 시집 『인동의 꿈』 이후 삼십 년 만에 발간된 두 번째 시집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해방 이후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대적 상황을 배경으로, 자연과 현대문명과 신에 대한 물음 및 현실비판적 주제를 드러냈다. 동시에 이번 시집에서는 시인이 갖고 있는 노년에 대한 상실감과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의식을 그리고 있다. 표제작 「그대 홀가분한 길손에서」는 작별을 고하며 반추하는 생애를 삶과 죽음의 상징으로 풍경 속에 교차하여.. 2015. 9.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