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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14

논어 맹자 중용 이어 '한비자' 펴낸 고전학자 정천구 박사 (국제신문) 한비자를 만나세요, 당신이 세상의 乙(을)이라면 - 기존에 출간된 책보다 매끄럽고 쉬운 번역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 한비자는 처세술이 아닌 경영학+정치학의 통치술 - 특히 사회에 나가기 전인 청년에 일독을 권합니다 고전학자 정천구(49) 박사를 부산 금정구 남산동 연구실 겸 자택에서 지난 19일 만나자마자 평소의 의문부터 털어놓았다. '한비자' 번역본을 펴낸 고전학자 정천구 박사가 한비자의 사상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본지에 연재한 기획시리즈에 바탕을 둔 단행본 '한비자, 제국을 말하다'도 함께 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재작년 이른바 대한항공의 '땅콩회항' 사건으로 우리 사회가 들썩인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 일이 떠오를 때마다 저는 사건의 장본인 조현아 당시 .. 2016. 4. 22.
응원 받고, 책으로 보답! 3월이 휘리릭 지나가면서교보문고에서 진행했던 인문출판사 응원 캠페인! 산지니 편이 마감되었습니다. 산지니 편집자들이 직접 책을 소개하고,독자분들께서 댓글을 달아 주시면 추첨을 통해 열 분에게 책 선물을 보내드리는 이벤트였습니다.댓글이 하나하나 달릴 때마다 "새 댓글 보셨어요?!" 하며 호들갑 떨기도 하고읽고 싶으신 책들이 이렇게 다양할 수가! 놀라기도 했어요. 그리고 며칠 전에 드디어(!) 책을 발송해드렸는데요.독자분들의 선택을 받은 10권의 책을저, 잠홍 편집자 마음대로 분류해 공개합니다. ※ 주의: 아래 사진에 등장하는 책들은 실제로 보내드린 책이 아니라 출판사 식구들끼리 필요할 때 꺼내 읽는 '샘플 책' 입니다. 독자분들께 1분 1초라도 빨리 책을 보내드리고 싶어서책을 부리나케 포장하는 바람에 이렇.. 2016. 4. 12.
세상을 바꾸는 것은─『맹자, 시대를 찌르다』편집자 출간기 세상을 바꾸는 것은 올바름을 행하는 우리 자신 출판저널 2014년 6월호 편집자 출간기 『논어, 그 일상의 정치』, 『중용, 어울림의 길』에 이어 바까데미아 사서(四書)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맹자, 시대를 찌르다』가 나왔다. (마지막 대학 편까지 저자를 응원한다!) 저자 정천구 선생님은 『맹자독설』, 『삼국유사, 바다를 만나다』 등 현대 사회에 걸맞은 고전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작업을 지속해온 고전학자로서, 이미 『맹자독설』로 현대 한국사회를 맹자의 시각에서 해석하며 고전과 현대의 새로운 만남을 성공시켰다. 이렇듯 고전 중에서도 맹자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학자이다. 권력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뜻을 펼치기 위해 세상 누비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맹자처럼, 저자 역시 상아탑에 고착되는 대신 세상으로 나와.. 2014. 6. 17.
논!논!논!논!논! 논어는 공자 스타일! 제목이 이게 뭔가 하시는 분들은 요기 참조. http://music.naver.com/promotion/specialContent.nhn?articleId=3144 (어쩐지 제목이 바뀐 것 같지만 쉿! 대세는 따라 주라고 대세니까요. 여기서 대세는 싸이가 아니고 논어 이야기랍니다. 어디선가 누군가는 항상 공자와 논어를 말하잖아요.) 산지니에서는 일을 하다가 책이나 신문, 시사지를 읽어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사장님이나 편집장님께서 "전복씨, 안철수 교수님 원고(언젠가는!) 어디까지 봤어요?" 라고 물어보셨을 때 당당할 수만 있다면야. 모든 직장인들이 동경하는 합법적인 딴짓에는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이건 논어 홍보 포스팅이니 논어 이야기를 해보기로 합니다. 일하다 말고 잠깐 논어 읽으면 안 .. 2012. 8. 22.
마흔, 논어를 가르쳐야 할 시간 지난 주 목요일, 사상구 평생학습관에서 열린 "바까데미아"를 다녀왔습니다. 바까데미아= 바깥 + 아카데미아 대학에 갇힌 인문학을 시민들 가까이로 가져온, "프로메테우스적인 액숀"이라 할 수 있는 바까데미아! 이날 강의하신 정천구 선생님이 이 말을 만들었지요. 베이비페이스 정천구 선생님 ^^ 》사상구 평생학습관 프로그램정보 보기 이번 인문학 강의는 논어 읽기였습니다. 소박한 인간, 공자가 제자와 나눈 대화를 기록한 책이지요. 정천구 선생님은 공자와 맹자의 시대를 비교하고, 각 사상의 전체적인 틀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지레짐작, 수강자들의 수준을 낮춰보고 중요한 내용들을 생략한다거나 하지 않고, 풍부하고 해박한 지식들을 귀에 쏙쏙 들어오게 해주는 강의였습니다. 공자의 제자 중에 "자로"라.. 2012. 4. 10.
고전의 발견, 낭독의 발견 은 매달 저희 출판사에서 주최하여 인문학 카페 백년어서원에서 한 달에 한 번 이루어지는 행사입니다. 맛있는 떡과 차와 책이 어우러지는 만남입니다.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정천구 선생이었습니다. 정천구 선생은 앞서도 한 번 소개드린 바 있지만 동아시아의 비교문학을 연구하시는 학자로서 고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합니다. 오늘은 하신 말씀 중에 가장 인상 깊은 말은 "논어는 중국의 유산이 아니다. 바로 동아시아의 유산이다."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논어가 살았던 시대는 지금의 국가와는 개념 자체가 다르고, 논어의 가르침이 생활 속에서 잘 구현된 것은 오히려 우리 선조들이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해 저의 출판사에서 출간한 논어 책입니다. 두께가 장난이 아닙니다. 당연히 책값도 만만치 않지요. 책에 대해서 정천구 .. 2010. 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