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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소설21

2019 국제신문 신춘문예 당선자, 장미영 소설가의「사려니 숲의 휘파람새」 등단 이후 꾸준히 현대인의 모순된 심리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탐색해온 장미영 소설가의 첫 소설집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가 출간되었습니다.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는 일곱 편의 작품을 통해 자기 자신, 또는 타인과의 사이에서 이유 모를 혼란과 관계 변화를 겪는 현대인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리고 있는 소설집입니다. 책에 실린 단편을 통해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은 어떻게 나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됩니다. 장미영 소설가는 2019 국제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하게 되었는데요, 당선작 「사려니 숲의 휘파람새」는 "스스로를 소외시키면서도 타인과의 관계 회복을 열망하는 현대인의 모순된 심리를 ‘소리’라는 오브제와 연결"시켰다는 평을 듣기도 한 작품입니다. 당시 에 소개되었던 장미영 소설가의 인터뷰를.. 2023. 9. 13.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문화의 공간 만주국 _『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국제신문 언론소개 열두 명의 작가, 스물두 편의 단편소설로 만나는 만주국 시기의 소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이 에 소개되었습니다. 기사에서처럼, 이 작품은 기존 ‘제국-식민지’의 이분법적 시각에서 벗어나 만주국에 실재했던 사람들의 역동적인 삶과 복잡다단한 정체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 만주국 민중의 고단한 현실 -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산딩 외 11인 지음/건국대학교 아시아문화 정치연구소 옮김/산지니/4만8000원 만주국은 일본이 대륙을 침략하면서 세운 괴뢰 정권이다. 더 주목해야 할 사실이 있다. 만주국은 일본인 조선인 한족 몽골인 만주인 러시아인 유대인 등 다양한 이방인이 교류하고 충돌하는 공간이었다. 다층적이고 역동적인 문화가 파생된 공간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은 기존 ‘제국-식민지’의 이분법적 .. 2023. 7. 28.
중국 작가 12명이 그려낸 만주국의 풍경과 사람_『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교수신문 언론소개 아직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구되지 않고 있는 만주국과 만주국 시기의 문학, 그러나 1930~40년대 만주국에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다층적인 문화가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은 이 시기 만주국에서 활동한 작가 12명의 단편소설 22편을 소개합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 통치하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하층민의 삶뿐 아니라 다양한 이방인이 교류하고 충돌했던, 복잡다단한 정체성을 가진 만주국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이 에 소개되었습니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에 수록된 작품들은 당시 만주국 민중이 겪어야 했던 고단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여러 세대를 거치며 척박한 환경을 개척해왔던 만주 지역의 민중들은 일제의 정치적 억.. 2023. 7. 24.
우리가 몰랐던 만주국의 역동적인 풍경과 사람들,『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책 소개 아시아총서 45 만주국 시기 중국소설 중국작가 12명이 그려낸 만주국의 풍경과 사람 동아시아 문학사의 빈 공간, 만주국 문학을 읽다 만주국은 동아시아 근대성을 이해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학술적, 사상적 자원을 내포하고 있다. 만주국은 다양한 역사적 원인, 정치적 입장, 경제적 동기를 지닌 민족들이 혼거했던 곳이며, 좌익과 우익, 유토피아주의자와 현실주의자, 휴머니스트와 마키아벨리스트가 복잡하게 뒤섞인 갈등의 요람(래티모어)이었다. 따라서 만주국 역사는 어느 한 국가, 한 민족이 독점할 수 없는 동아시아 각국, 각 민족이 공유해야 할 역사이다. 오늘날 동아시아 3국은 여전히 ‘식민 청산’이라는 ‘과제’를 온전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제국-식민지’의 이분법은 여전히 만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식민 공간을.. 2023. 7. 17.
문학을 통해 바라본 가정폭력의 현장_『펭귄의 이웃들』북토크 아동학대는 지난 5년 새 급증했습니다. 2020년 학대로 사망한 아동을 보니 절반 가까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를 다니지 않고 있었습니다. 이웃이나 학교에서 아이들의 상태를 파악할 수 없었고 아이들은 집이라는 사각지대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가정폭력,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은 날이 갈수록 커지지만 두 범죄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 숨어 있습니다. 가정은 사적공간으로 치부되고 그 속에 폭력은 방치되고 있습니다. 산지니는 가정의 달 오월을 맞이하여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소외의 문제를 끈질기게 탐구하는 오영이 소설가와 함께 가정폭력, 아동학대, 가족 소외, 촉법소년 등의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 일시 2023년 5월 4일(목) 저녁 6시 30분 ✏ 장소 산지니X공간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97.. 2023. 5. 4.
<하근찬 전집>이 경향신문 광고에 등장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과 함께 돌아온 euk 편집자입니다! 산지니에서는 2021년 1차분 발간을 시작으로 전 22권을 발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더 많은 독자분들께 이 소식을 알리고자 경향신문에 광고를 실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하근찬 소설가의 작품과 그 안에 담긴 단편의 미학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단편 미학의 빛나는 작가 22권 출간! -전쟁의 주변을 살피며 민중의 삶에 주목한 소설가 하근찬을 재조명하다- 특히 하근찬의 작품 중 단편소설 「수난이대」는 교과서에 꾸준히 실리면서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근찬 소설가의 작품은 「수난이대」 말고도 수십 개가 있다는 사실! 하근찬은 그의 작품 속에서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주변인들의 모습,.. 2023.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