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립운동가58

오스트리아에서 날아온 선물의 정체는…_『Die Welt vor Suzie Wong』, 독립운동가 서영해와 남겨진 가족, 수지의 이야기 산지니 앞으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재의 출판사(mandelbaum verlag)에서 보내 온 소포가 도착했습니다! 이것은 바로바로…… 책입니다! 후후. 엽서도 같이 왔네요. 독일어 표지의 이 책은, 독립운동가 서영해의 직계 장손녀, 수지 왕(Suzie Wong)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랍니다. 제목 ‘Die Welt vor Suzie Wong’은 ‘수지(Suzie) 이전의 세계’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군요. 2019년 산지니에서 펴낸 『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라는 책을 기억하시나요?(아래 이미지) 이분이 바로 수지의 할아버지, 서영해입니다. “서영해”라는 이름이 낯선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럼 수지 이야기를 담은 책 소개에 앞서, 먼저 그녀의 조부인 서영해가 누구인지! 간략히 짚고 넘어갑시다. .. 2023. 4. 18.
산지니 소식 115호 _[3·1절 특집] 산지니가 주목한 두 명의 독립운동가 내일은 제104주년 삼일절입니다. 구독자분들은 삼일절을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는 이맘때마다 TV에서 방영되는 영화 과 , 를 보곤 합니다. 그중 은 ‘박열’이라는 독립운동가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린 영화라 더욱 뜻깊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10대 독립운동가, 여성 독립운동가 등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산지니 소식에서는 삼일절을 기념하며 산지니가 주목한 독립운동가 두 명을 소개하려 합니다. 우리가 몰랐던, 역사 속에 잊혔던 독립운동가를 지금 만나보시죠. 뉴스레터 보기: https://stib.ee/HM57 2023. 2. 28.
광복절에 독립운동가 서영해를 떠올리다. _『파리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어제는 바로 8월 15일, 광복절이었습니다. 광복절은 1945년 우리나라가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죠! 바깥 곳곳에 걸려있는 태극기를 보셨을지 모르겠네요. JTBC에서 방송하는 '톡파원 25시'라는 프로그램에서도 광복절을 기념하여 독립운동과 독립운동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었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최근 우리나라에서 재조명되는 독립운동가 서영해에 대해 이야기하였습니다. "일본이 지배한 한국은 말 그대로 거대한 감옥이 되고 말았다. 일본은 조선인들의 가장 기본적인 자유조차 박탈했다." _서영해 기고문 '한국의 문제', 1933년 12월 독립운동가 서영해에 대해 다룬 것이 또 하나 있죠. 바로 저희 산지니에서 출판한 입니다. 정상천 선생.. 2022. 8. 16.
<2021 먼구름 한형석 문화축전> 행사 소식 알려드립니다! 안녕하세요! euk 편집자 입니다^^ 오늘은 아주 의미있는 행사 소식을 들고 왔는데요, 바로 입니다!!! 부산이 낳은 위대한 독립운동가이자 음악가, 문화운동가인 먼구름 한형석 선생을 기념하여 2021년도 먼구름 한형석 문화축전이 바로 오늘, 21일부터 진행된다고 하는데요, 2회째를 맞는 이번 문화축전에서는 총 4가지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더욱 다양한 계층과 소통한다고 합니다! 다음은 행사 상세 내용입니다. 행사 : 2021 먼구름 한형석 문화축전 일시 : 2021년 10월 21일 목요일 ~ 23일 토요일 장소 : KT&G 상상마당 부산 3층 라이브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등 (코로나 19로 인해 오페라를 제외한 모든 행사는 사전접수 및 온라인 생중계 예정) 한형석 다시부르기 일시 : 21일 목요일 오후 7.. 2021. 10. 21.
음악과 연극으로 조국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한형석 평전』(책소개) 음악과 연극으로 조국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한형석 평전 장경준 지음 ▶ 먼구름 한형석 탄생 110주년 기념음악과 연극으로 조국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 『한형석 평전』출간부산 문예인의 아지트인 부산포식당의 편액에는 ‘그냥 갈 수 없잖아’라는 글귀가 새겨져있다. 편액이 걸린 장소를 생각하면 한잔 술을 나누자는 직접적인 표현같지만, 그 안에는 나라를 찾아야 가지 그냥 못 간다, 빼앗긴 조국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독립군의 기상이 담겨 있다. 이 글귀는 중국 관내에서 예술구국활동으로 한국 독립 운동의 사기를 드높였던 한형석(韓亨錫, 1910~1996)이 직접 쓴 것이다. 한국청년전지공작대 예술부장, 한국광복군 제2지대 선전대장을 지내고 한미합동 OSS 특수공작훈련을 받기도 한 독립유공자, 음악가 겸 문화운동.. 2020. 11. 18.
<부산일보> 20세기 관통한 ‘근대 동래 정신’ 부산 부민동에서 1950년대 초 자유아동극장과 색동야학원을 운영할 당시 한형석(맨 왼쪽)과 그의 아버지 한흥교(왼쪽에서 세 번째) 선생. 부산일보DB 〈한형석 평전〉이 나왔다. ‘음악과 연극으로 조국 광복을 노래한 독립운동가’가 한형석(1910~1996)이었다. 그는 부산 근현대사에서 독특한 20세기 인물이었다. 20세기는 식민지 경험을 치렀고 그 식민지를 극복하는 것이 큰 과제인 시대였다. 부산 근현대 몇몇 인물들의 항일과 그 이후 궤적을 살피면 부산진의 박재혁과 동래의 박차정은 일제와 싸우면서 목숨을 바쳤고, 기장의 김두봉·김약수는 독립운동가로 남북 분단 뒤 북한으로 넘어갔고, 동래와 범어사에서 자란 장건상과 김법린은 부산을 떠나 해방 이후 서울 정치판에 몸을 담았다. 부산진의 최천택과 동래의 요산 .. 2020.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