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화책3

[서평] 단순함이 이루어낸 기적, <해오리 바다의 비밀> 단순함이 이루어낸 기적 최근 코로나 19로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가 본래의 에메랄드빛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베네치아는 세계에서 손꼽히는 아름다운 관광지지만, 수상도시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실제 수질은 그리 아름답지 않았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잘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착잡했다. 그저 관광객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을 뿐인데 물 자체가 바뀌다니… 인간의 손이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증명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은 이러한 문제를 흥미진진한 모험으로 쉽게 풀어준 책이다. 나는 동화책 특유의 순수한 그림을 보면서, 내심 ‘바다를 지켜줘야 해!’ 뭐 이런 내용이겠지 하고 생각했었다. 그러니까… 동화에 대한 통상적인 인식 말이다. 단순하고, 어쩌면 유치할 거라고까지 생각하는 고정관념... 2021. 2. 5.
어른이 되어 다시만난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책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책을 어른이 되어 다시 찾은 적이 있나요? 어린시절 삽화위주로 이루어진 아기자기한 내용의 동화책을 읽으면서 잠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책을 지금까지 소장하고 계신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저는 아쉽게도 그런 어린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동화책들을 이사하면서 몽땅 처분해버린 모양이더라구요;; 제가 버린기억은 없는데... 시간이 지나고 그 동화책들이 종종 생각날 때도 있었는데 다시 찾아보진 않았어요. 그런데 일본 츠타야서점 동화책 코너에서 우연히 제가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책을 발견했습니다.라는 동화책인데 땅굴에서 사는 엄지만한 꼬마할머니가 딸기 뿌리에 물을 주고 키워서 빨갛게 칠하는 모습을 그린 귀엽고 아기자기한 동화입니.. 2016. 2. 19.
작은도서관에서 찾은 '꿈'이야기 작은도서관에서 찾은 '꿈' 이야기 책 좀 읽어라 책! 이라는 말을 한 번이라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청소년의 경우에는 독서 인증제까지 생겨서 책을 꼭! 반드시! 읽게 만들고 있다. 그렇다고 책을 잘 읽지 않는데 필요할 때마다 사볼 수는 없다. 빌리자니 책 대여점이라고 쓰인 곳엔 장르소설이나 베스트셀러 정도만 대여할 수 있다. 게다가 유료. 부모님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히고 싶은데 그때마다 책을 사주자니 금액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책을 빌리러 가자니 책을 빌릴 공공도서관은 너무 멀고 험난하다. 왜 공공도서관은 내가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가. 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이제는 작은도서관이 생겼으니까. 2006년 이후 문화관광부에서 주요정책과제로 세운 "마을마다 작은도서관 만들.. 201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