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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5

불교 공부의 지름길, 유식 법문 이야기_『주심부와 유식』 :: 책 소개 주심부(註心賦)와 유식(唯識) 불교 공부의 지름길, 유식 법문 이야기 책 소개 ▶ 보리(菩提)에 이르는 지름길, 연수대사의 유식 법문을 정리하다 의 저자인 연수대사는 북송 초기, 선교일치를 설명하는 많은 저술을 남겼다. 연수대사는 법안종의 선사임에도 불구하고, 부처님의 교(敎)와 조사(祖師)의 선(禪)이 같다는 주장을 강하게 내세웠다는 점에서, 참 불자의 진면목을 보였다. 그가 영명사 경내에 교종(敎宗)의 각 종파에서 논사들을 불러 모아 동거동식하면서, 수많은 불법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 각파의 견해를 분류하고 정리하여 선교일치의 결론을 도출하면서 장기간에 걸쳐 편찬된 것이 100권이다. 그가 만년에 저술한 것으로 보이는 4권은, 일심(一心)을 7,500자로 노래한 에다 자신이 직접 주석(註釋)을 자세하게.. 2023. 10. 23.
마음을 챙기고 싶을 때, 『 마음챙김과 통찰』북 플레이리스트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편집자 라온입니다. 여러분은 독서를 위한 준비물이 있으신가요? 저는 꼭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 바로 '음악'입니다. 독서대, 문진, 필기도구도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할 수 없지요. 하지만 음악은 포기할 수 없습니다. 책을 읽다 장면에 알맞은 음악이 나와 분위기가 살 때의 그 쾌감! 정말 짜릿합니다. 또 음악과 함께라면 더욱 현장감 있고 사실감 있게 느껴지고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요즘 유튜브에서도 북플레이리스트가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저도 우리 산지니 신간인 『마음챙김과 통찰』을 읽을 때 듣기 좋은 음악들을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 혹시 『마음챙김과 통찰』이 어떤 책인지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실까 해서 간단한 카드뉴스도 준비했습니다. 잠시 보실까요? 『마음.. 2022. 5. 19.
[불교신문] “현실 세계는 하나의 꿈에 지나지 않아” 어두운 밤길을 걷다가 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를 보고 유령처럼 보여 깜짝 놀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 자세히 보면 나무일뿐이다. 밤길이 두렵다는 조건이 작용했기 때문에 본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착각을 일으켰다. 이러한 착각은 일상생활에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들이 착각이라고 알아채지 못하는 착각, 이런 까닭에 모든 고뇌가 발생하는 착각이 있다. 그 근원적인 착각은 ‘자기라고 하는 실체가 실재한다’고 보는 것이다. 우리들은 보통 울거나 웃거나 먹거나 마시거나 하는 자신이라는 존재가 현재 여기에 실재한다고 생각한다. 유식(唯識)사상은 이를 강하게 부정한다. 존재하는 것은 단지 정신활동 뿐이라는 것. 단순히 주관적인 인식작용만 있다는 의미가 아니고 객관과 주관의 양자를 포함.. 2014. 1. 27.
삼라만상이 오직 마음─『불교의 마음사상』(책소개) ▶삶이 괴로운 이유,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유식(唯識)에서 답 찾기 삶이 괴로운 이유는 무엇이며, 우리는 이 괴로움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을까요? 불가의 설명에 따르면 마음을 뒤덮은 번뇌로 인한 우리의 여러 활동이 생․로․병․사를 초래하는데, 이 생․로․병․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마음에서 번뇌를 없애고 정화하는 법을 깨우쳐야 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오직 마음뿐’이라는 뜻의 ‘유식(唯識)’사상이 필요하지만, 세상의 모든 존재와 작용이 오직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에 불과하다는 이론은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유식사상 입문서인 『불교의 마음사상』〔원서명 『唯識思想入門(유식사상입문)』〕은 일본에서 30쇄 이상 출간된 스테디셀러로서 우리가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사례와 다양한 도식을 들어 난.. 2014. 1. 14.
모든 일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말이 있지요. 불교에서는 ‘일체유심조’라는 말을 합니다. 불교(佛敎)에서는 ‘일체유심조(一切惟心造)’라는 말을 다반사(茶飯事)로 사용하고 있다. 보통은 세상만사가 제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의미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원래의 뜻은 그런 것이 아니다. 삼라만상이 제 마음에서 나타난 것이라는 말이다. 〈화엄경〉(華嚴經)에 보면,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라는 구절이 있다. “만약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부처님을 알고자 하면, 마땅히 우주(宇宙)의 본질(本質)을 관찰하여보아라. 우주(宇宙)에 나타난 삼라만상(森羅萬象)은 오직 마음이 만든 것이다’라는 뜻이다. 다시 말해서, 산(山)과 들과 강물과 나무와 집과 자동차.. 2011.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