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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능력3

[신간에세이] 감성을 일깨우는 시편들(불교신문) 김종목 지음/ 산지니 “… 너부죽이 엎드린 채 좋아하지도 않는다/ 기껏 풀어준 내가 도리어 맥이 풀려/ 쇠줄로 다시 목을 묶어도 개의치도 않는다.”(‘늙은 개’ 중) 노년의 삶이 그러할까. 어릴때는 자신을 얽어맨 것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치지만, 나이가 들어 세상의 모든 것을 알고나면 자유는 몸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목줄의 존재마저 잊어버리는 것이 우리의 삶은 아닐까. 1938년 출생해 그동안 2만1400여 편의 작품을 문단에 발표해 온 김종목 시조시인이 시조집 을 발간했다. 삶을 관조하는 그의 시선이 불교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 2016-08-17 | 안직수 기자 | 불교신문 원문읽기 2016. 8. 18.
맑고 구수한 시조의 향기-김종목 시조집『무위능력』(책소개) 한바탕 비바람이 몰아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하늘이 맑아졌습니다.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유유자적 책 읽고 싶어지는 날이네요. 최근에 나온 신간 김종목 시집 『무위능력』 소개합니다. 2016년 부산문화재단 올해의 문학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시조집이라고 해서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천천히 읽다 보면 어떤 장르든 좋은 글귀라면 마음에 금방 안착할 수 있다는 사실에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 인생 후반기의 삶 시인의 성숙함이 맑고 구수한 시조에 담겨 우리말의 향기와 가락을 품은 김종목 시인의 세 번째 시조집 『무위능력』이 출간된다. 김종목 시인은 1972년 신춘문예에 시조 『가을에』가 당선, 이후 1975년에 『고이 살다가』, 1990년에 시와 시조를 반반 섞은 『모닥불』을 출간했다.. 2016. 7. 6.
책 CHECK - 『무위능력』 (매일신문) [책 CHECK] 무위능력 우선 저자 김종목 시조시인의 이력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938년 일본 아이치현에서 태어난 저자는 196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석류’가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1972년 ‘소년중앙’에 동시 ‘박꽃’과 ‘가을’이, 같은 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조 ‘가을에’가, 1982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시 ‘겨울바다’가 당선되는 등 다양한 문학 장르를 아우르는 문인으로 나섰다. 또 저자는 현재까지 시 8천여 편, 시조 7천800여 편, 동시 4천400여 편, 동화`콩트`수필`라디오드라마 대본 1천300편 등 미발표 작을 포함해 책으로는 192권, 2만1천400여 편을 썼다. 그리고 이번에 2016년 부산문화재단 ‘올해의 문학’ 선정작인 시조집 ‘무위능력’으로 50여 년 문학 인생.. 2016.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