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학/사상27

정영선 소설가의 작품 세계를 탐방하다 :: <문학/사상> 라이브 북토크 한 해의 시작도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개나리와 벚꽃이 피었습니다. 차츰차츰 봄이 다가오던 지난 21일, 산지니x공간에 정영선 소설가를 초청하여 이 주관하는 북토크 시간을 가졌는데요. 제54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아무것도 아닌 빛』을 중심으로 정영선 소설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풍부하고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치열했던 현장을 공개합니다. 이번 북토크는 구모룡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김대성 문학평론가와 정영선 소설가의 토론이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구모룡 평론가의 소개로 정영선 작가의 작품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모룡 평론가: 첫 장편인 『실로 만든 달』이 2007년입니다. 그리고 2010년에 『물의 시간』 장편을 썼고, 그 후에 『생각하는 사람들』. 2018년에 .. 2024. 3. 26.
만남과 연대를 통해 로컬의 네트워크를 상상하다_『문학/사상』 8호 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 산지니는 부산에 위치한 출판사인 만큼 지역의 이야기와 문화를 소개하는 도서를 다수 출간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문예비평지 『문학/사상』은 “주류 담론의 지형을 뒤흔들다”는 기획 아래 지역과 관련한 사유를 이어왔습니다. 그 사유를 발전시켜, 『문학/사상』 8호는 '트랜스로컬'이라는 주제와 함께 로컬 사이를 횡단하며 발생하는 지역 간의 모순, 차이, 이율배반 등을 다룹니다. 로컬이 무엇인지, 로컬 사이를 횡단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신 독자분도 많을 것 같은데요, 지난 9일, 김만석 편집위원, 윤인로 편집주간과 함께 '트랜스로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윤인로 편집주간이 『문학/사상』의 방향성을 언급하며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앞선 2호(주변성의 이행), 3호(오키나와), 5호(로.. 2023. 11. 10.
산지니 소식 119호_기후위기, 문학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산지니 소식 119호에서는 2020년 창간되어 최근 7호까지 발간된 문학비평지 『문학/사상』을 소개합니다. 지금까지 『문학/사상』에는 어떠한 담론들이 실렸는지 함께 보실까요? ▶▶뉴스레터 119호 보러가기◀◀ >> 119호 맛보기 『문학/사상』의 표지에는 어떤 의미가? 『문학/사상』의 표지는 한 가지 색상을 바탕으로 각 호에 실린 글의 제목을 나열하는 구성입니다.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새로운 호를 출간할 때마다 디자인팀과 편집위원들이 고심하여 표지의 색을 결정한답니다. 2022년 상반기 출간된 『문학/사상』 5호의 표지에는 노란색과 파란색이 아래위로 배치되어 있는데요, 이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렇다면 7호 표지의 청량한 연두색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2023. 4. 29.
기후위기 시대에 문학이 할 수 있는 것_『문학/사상』 7호 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 아직 4월이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반소매 옷을 입고 일하고 있는 편집자 초록입니다🌳 따뜻한 날씨가 반갑기도 하지만 벌써 여름이 와 버렸나 하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불편하기도 한 요즘인데요, 그만큼 기후위기가 성큼 다가왔다는 걸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주류 담론의 지형을 뒤흔들다”는 기획 아래 창간된 『문학/사상』이 벌써 7호를 맞았습니다. 이번 『문학/사상』 7호는 우리 앞에 당도한 ‘기후위기’를 주제로 다양한 담론들을 담았는데요, (앞서 제가 기후위기를 언급한 이유를 눈치채셨나요?) 출간을 기념하며 27일, 『문학/사상』 7호의 다양한 ‘기후위기’ 담론에 대해 구모룡 편집인, 김만석 편집위원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모룡 편집인의 『문학/사상』 소개로.. 2023. 4. 28.
인류세 시대의 문학, <문학/사상> 7호 출간 기념회_부산일보 소개 이번 주 목요일, 의 일곱 번째 도서의 출간기념회가 열립니다.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이번 도서에서는 어떤 담론들을 형성하고 풀어나가고 있을까요? 7호에 담긴 원고들 중에서도 ‘문학은 어떻게 기후위기를 만날까?’를 통해 기후위기 시대의 문학에 관해 자세한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문학/사상’ 제7호 출간 기념 27일 ‘기후위기를 극복할…’ 대담 반연간 문예지 7호가 ‘기후위기’를 표제로 내걸고 출간됐다. ‘비평-비판’ 코너에서는 기후위기, 인류세 시대를 만들어낸 자본주의와 인간 중심 사회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타파할 문학적·철학적·정치적 방법을 모색한다. 구모룡 문학평론가는 ‘문학은 어떻게 기후위기를 만날까?’를 통해 자연을 대상화하고 인간 중심의 관계를 이야기해 온 근대문학이 기후위기와 인류세에 .. 2023. 4. 26.
『문학/사상』7호 저자와의 만남, '기후위기' 시대의 문학을 이야기합니다! 『문학/사상』 7호 '기후위기' 출간 기념 저자와의 만남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023년 상반기 『문학/사상』 일곱 번째 도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파울 크뤼천이 주장한 "인류세" 시대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촉구되고 있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한 원고들을 가득 실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구종말시계(Doomsday clock)에 대해 아시나요? 올해 초 미국의 핵과학자회보에서는 지구종말 시각이 자정까지 불과 90초만을 남겨놓았다고 발표했습니다. 해당 시계는 핵 위협과 기후위기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지구 종말의 시간을 표현한 시계입니다. 현재 우리의 지구는 심각한 기후위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소비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데요. 산업혁명 이후 대량생산과 과잉소비로 쓰레기 및 플라스틱, .. 2023.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