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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17

64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고봉준 『비인칭적인 것』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2015년을 여는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그동안 언어라고 하지 않았던 언어들, 목소리라 생각지 않았던 목소리들과 마주하고자 합니다. 평론집 『비인칭적인 것』의 지은이 고봉준 교수 는 2000년대부터 2014년 최근까지 출간된 젊은 작가들의 작품에서 "주체와 일정한 거리를 둔 발화법"을 발견합니다. 자본주의의 폭력에 노출되어 살아가는 ('우리'가 아닌) '나들'이 말하는 방법과 과정은 어떤 것일까요? 문학평론가 전성욱 교수와의 대담을 통해오늘날 문학의 역할, 그리고 시의 경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입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다과가 제공됩니다. 추첨을 통해 산지니 책을 받으실 기회도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일시 : 2014년 1월 30일(금) 오후 7시 장소 : .. 2015. 1. 6.
날마다 기쁜 소식 -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정훈평론집 정훈 평론가의 첫 작품집 『시의 역설과 비평의 진실』이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시의 역설』은 산지니 평론선 9번째 책으로 2011년 8월에 출간되었습니다. 어제 나여경 작가의 부산작가상 수상 소식과 함께 연일 기쁜 소식이네요. 나여경 작가의 창작집 『불온한 식탁』은 올해 1분기에 우수문학도서로도 선정되었지요. 다들 첫 작품집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2011년 4/4분기 우수문학도서는 시, 소설, 아동청소년, 수필, 희곡평론 등 5개 부문 총 65종이 선정되었습니다. 2011년 4/4분기 우수문학도서 선정결과 발표 부문에는 『시의 역설』을 포함해 5종의 책이 선정되었으며 선정작과 심사평은 아래와 같습니다. 희곡 대상작이 없기 때문에 이번 분기의 지원도서는 모두 평론집이다.. 2011. 12. 8.
인터넷·디지털 시대에도 문학의 '정신'이 가장 중요하다 한달에 한번 열리는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지난주 목요일 있었던 26번째 만남의 주인공은 첫 평론집 을 낸 정훈 평론가였습니다.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많이 와주신 덕분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었는데도 백년어서원이 열기로 가득했답니다. 근데 객석 뒤 구석에서 주인공인 정훈 평론가에게 눈길 한번 안주고 손이 안보일 만큼 빠른 속도로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며 현장을 기록하시던 분이 계셨어요. 바로 국제신문 조봉권 기자입니다. 생생한 기사를 위해 개인 시간까지 반납해가며 열심인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국제신문에 관련 기사가 났네요. 변방의 것들에 대한 고집스러운 애정 첫 평론집 펴낸 정훈 이영수 시인의 사회와 대담으로 진행된 이 자리에서 정훈은 "도구가 성냥이냐 라이터냐 하는 게 중요하지는 .. 2011. 8. 30.
김경연의 첫 평론집 '세이렌들의 귀환' ▶ 문학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있는 김경연의 평론집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문학 작품을 대상으로 변화하는 한국문학의 주요 징후들을 포착하고 해석한 김경연의 첫 평론집 『세이렌들의 귀환』이 출간되었다. 현재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인 김경연은 비평에 대한 특유의 섬세함과 열정으로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는 젊은 평론가이다. 문학종언론 이후에도 여전히 문학에 대한 믿음을 놓지 않고 있는 김경연은 변방의 위치로 내몰린 모든 남루한 자들과 더불어 변방을 결핍이 아니라 신생(新生)의 거점으로 사유하는 일관된 비평의식을 보여주고 있다. 『세이렌들의 귀환』은 여성, 타자/지역, 그리고 역사/현실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 사회의 마이너리티들을 .. 2011. 6. 29.
아무도 문학평론을 읽지 않는 시대에 책은 외롭다 문학평론가 전성욱의 첫 번째 평론집 『바로 그 시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전성욱 평론가는 2007년 봄 계간 『오늘의문예비평』을 통해 비평가의 길로 들어선 이후 현재 『오늘의문예비평』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젊은 평론가입니다. 얼마전부터 저희 블로그 (링크)의 필자로도 열심히 활동중입니다.(덕분에 블로그 글쓰기에 대한 저희 부담이 많이 줄었지요^^) 그저께 화요일 책이 출판사에 도착해서 연락을 드렸더니 한달음에 달려 오셨네요. 첫책은 누구에게나 설레임이지요. 표지 색감도 좋고 책이 산뜻하게 잘 나와서 필자, 편집자, 제작자 모두들 기뻐했습니다. 평론집 『바로 그 시간』은 주류적인 담론에서 눈길을 주지 않았던 소수적인 문학들의 탐구를 통해 다수적인 것의 횡포를 부각시.. 2010.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