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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3

유령을 만난 편집자::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이야기 마지막으로 유령 이야기를 읽었던 것은 언제일까요? 출처: gholly-fromb.tistory.com 초등학생 때는 문방구에서 무서운 이야기 모음집을 사 읽곤 했습니다. 손바닥만한 책에 나오는 귀신 이야기가 너무 무서워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계속 등 뒤를 돌아본 기억이 있는데요. 그 이후에 활자로 만났던 유령들은 진지한 문학 작품의 상징적 인물이거나 사회과학 책에서 '냉전의 유령'과 같은 비유 정도여서, 해질녘 귀갓길에 마주칠 것 같은 존재로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에도 그랬지만, 여전히 나와 이 세계에 공존하는 존재로서의 유령은 글보다는 무더운 여름 친구들이 담력 겨루기처럼 하는 수다에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무심하게 꺼내시는 이야기에서 더 자주 만나는 것 같습니다. 무섭기는 한데 믿는다고 선뜻.. 2016. 5. 27.
전쟁 유령과 생존자, 그 생동하는 관계의 문화인류학::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 전후 베트남, 떠도는 영혼에 대한 대중적 상상과 역사적 성찰『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인류학계의 최고 상 중 하나인 ‘기어츠 상’의 수상자 권헌익 교수의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이 마침내 국내 출간되었다. 캠브리지대학교의 석좌교수인 권헌익은 냉전 시대 베트남에서 발생한 잔혹한 폭력과 대규모 죽음의 비극적인 역사를 인류학자의 치밀하면서도 따뜻한 인간적 시선으로 조명해왔다. 『베트남 전쟁의 유령들』은 1980년대의 경제개혁 이후 베트남 사회에서 뚜렷한 문화현상으로 부각된 전쟁유령에 관한 의례에 초점을 맞추어 베트남 전쟁의 희생자들에 대한 기억과 기념행위가 갖는 사회적, 정치경제적, 종교적 함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세계 석학들로부터 “놀라울 정도로 감동적”, “어떠한 학자도 시도하지 않은 방식”, “인류학적.. 2016. 5. 25.
2015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2종! 안녕하세요.산지니 출판사입니다. 이번에도 좋은 소식으로 찾아뵙네요^^바로 2015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소식입니다.산지니의 도서 중 무려 2권의 도서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는 반가운 소식인데요. 『사막의 기적?: 칠레북부 흥망성쇠의 문화와 지역개발신화』와 『라틴아메리카의 언어적 다양성과 언어정책』의 2종의 도서가 선정되었습니다. 관련정보 링크는 아래로 :: http://www.nas.go.kr/info/notice/view.jsp?NP_Code=10000043&NP_DataCode=20000014&NGB_Code=10001858 대한민국학술원은 140여 명으로 구성된 한국의 학자들로 구성된 학술단체입니다.최고의 석학들이 공정하게 심사하여 지난 1년간의 대한민국의 학문 발전에 기여한 학술도서.. 2015.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