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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눈40

책 읽는 당신이 아름답습니다 :: 제2회 협성독서왕 선발대회 안내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책읽는 날을 가을에만 한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저 또한 여름내 피서계획이니 물놀이 계획이니 놀러갈 약속에만 사로잡혀정작 책읽기를 등한시 하던 일이 많았으니까요.하지만 책읽는 행위라는 것이 단지 계절별 행사가 아니라 우리가 밥을 먹고 옷을 입고 잠을 자듯 일상적인 행위라는 것을 다시금 상기한다면,가을이니까 책을 읽어야지, 여름에는 바닷가에 가야지 하는 말에는 어쩐지 어폐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획을 세워 책을 읽는 것에는, 또 그에 해당하는 만큼의 보람이 존재합니다.우연한 기회에 서가에 꽂힌 책의 표지에 이끌려 읽어내려간 책이 가지는 추억과 아름다움도 분명 존재하지만,어떤 목적을 가지고 읽었음에도 의외의 가치를 발견하고 빠져들게 되는 경우도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2013. 7. 15.
2013 도쿄국제도서전&도쿄 E-book 엑스포에서 산지니 찾기!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오늘은 도쿄에서 날개짓하는 산지니를 소개합니다. 먼저 도쿄도서전부터 시작할까요? 서울국제도서전에 이어 도쿄도서전을 소개하게 되었는데요. 도쿄도서전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았지만 어쩌다 보니 도서전 전문 편집자가 되어가고 있네요. 7월 3일 수요일부터 7월 6일 토요일까지 일본 도쿄 오다이바의 도쿄 빅사이트에서'2013 도쿄국제도서전' 이 열립니다. 표어는 입니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문화체육관광부 홈페이지로. http://www.mcst.go.kr/web/notifyCourt/press/mctPressView.jsp?pSeq=12828 한국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도쿄도서전의 주빈국이 되었다고 해요. 이번 도서전에서는 한국출판사들의 비즈니스 공간인 ‘한국관’과 문화 홍보 .. 2013. 7. 4.
이야기를 만든다는 것 :: 작화증 사내 문학콘서트 현장 제목에 은박으로 강렬하게 새겨진 ‘작화증 사내’라는 두 단어. 독자들은 이 ‘작화증’이라는 다소 생경한 표현에 당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막상 이 책의 편집자인 나 또한 처음 원고를 받아들고 낯설어 했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제목이 독자들에게 온전히 받아들여질 수 있는 대중적인 이름인가 하는 회의는 책 출간까지 끊임없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야기를 만드는 한 사내의 이야기 『작화증 사내』의 미덕은 그런 '낯섦'에 있음을 부정하지 않겠다. '그레고르 잠자는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나, 자신이 한 마리 흉물스런 해충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카프카의 『변신』 첫 구절처럼, 이 소설의 제목이 주는 '낯섦'은 어쩌면 매우 신선하고 기묘하면서도 꽤나 아름답다. 이야기를 써 놓은 적이 있나요.. 2013. 7. 4.
문학나눔 우수문학도서에 선정된 산지니 책─밤의 눈, 장미 화분, 작화증 사내 여러분, 안녕하세요? 편집자 전복라면입니다. 비가 쏟아진다는데 그만 우산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출근길은 다행히도 안전했으니, 퇴근길도 안전하기를 빌어봅니다. 하지만 바램이 확실히 약속하는 것은 기대뿐이니...불안한 마음에 사무실 우산꽂이에 꽂힌 주인 모를 우산을 매의 눈으로 훑고 있는 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추진하는 2013년 상반기 문학나눔 사업에 선정된 산지니 책들을 소개합니다. 소설 부문 심의위원 8명(위원장 송기원, 김미월, 김 숨, 김종광, 백원근, 이상섭, 은희경, 황금숙)이 66편의 심의대상작 중 40편을 선정하였는데요. 그중 산지니의 소설이 3편 선정되었습니다. 더욱 자세한 정보와 다른 선정도서는 여기를 누르세요. 문학나눔 http://www.for-munhak.. 2013. 6. 18.
책 속으로 떠나는 시간 :: 밤의 눈 영광독서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동면곰입니다. 어제도 포스팅을 하나 했는데 오늘 또 글을 올립니다. 하하 반가워해주세요. 제가 오늘 포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요, 드디어 밤의 눈 영광독서 토론회의 날이 왔기 때문입니다. 기다려 왔던 순간!입니다.토론회는 처음이고 『밤의 눈 』을 너무 감명 깊게 읽었던 터라 작가님을 만나뵐 수 있고 작가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영광독서 토론회 참석이 너무나 설레고 기뻤습니다. 버스를 타고 토론회 장소인 서면 영광도서로 이동을 했는데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에 기분이 더 좋아졌답니다. 영광도서에 도착해서 4층에 있는 문화사랑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영광도서에 이런 곳이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이번이 160회 영광독서 토론회였는데요 지금까지 토론회를 가졌던 많은 분들의 사진이 액자에.. 2013. 5. 23.
누군들 잊히지 못하는 곳이 없으랴 ::『테하차피의 달』을 읽고 조갑상 작가님의 소설 『테하차피의 달』을 읽었습니다. 『테하차피의 달』은 소설집인데요, 주로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계획된 살인으로 인한 죽음, 갑작스런 사고사, 우연히 들려온 잊혀 가던 이의 죽음 등. 물론 죽음에 관련된 이야기가 전부는 아닙니다. 다만 제가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핵심이랄까 그런 것이 죽음과 가까운 것이었습니다. 출처-네이버 책의 제목인 ‘테하차피의 달’은 소설집에 일곱 번째로 실려 있는 소설입니다. 읽기 전 제목을 보고 제목이 참 신비롭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테하차피’란 인디언 말로 ‘바람의 언덕’이라는 뜻이라고 설명이 나옵니다. 인디언 말은 정말 독특하고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저는 ‘테하차피의 달’도 읽으면서 좋았지만 다 읽고 난 후 뇌리.. 2013.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