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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4

『마르타』 저자와의 만남, 장정렬 번역가 반갑습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고 느끼는 414.입니다. 지난 목요일, 저는 서면 영광도서에서 이뤄진 "제70회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 -『마르타』"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다양한 분들이 참석해 자리를 메워 주시는 것을 보며, 행사에 대한 왠지 모를 기대감이 부풀었습니다. 학춤 공연과 함께 시작된 행사는 짧지만 다채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 자리가 차는 모습을 보며 긴장한 듯 보이는 장정렬 번역가가 보입니다. 제가 들어섰을 때는 이미 분주하게 행사가 준비되고 있었습니다. 세 줄로 짝을 맞춰 늘어선 탁상과 의자, 그리고 뒤편에는 많은 의자가 배치된 행사장은 마치 커다란 강의실 같았습니다. 양옆의 액자에는 이곳에서 저자의 만남을 한 작가들의 사진이 걸려있는 듯했습니다. 행사는 박소산 선생.. 2016. 2. 22.
인터뷰 ::『마르타』, 장정렬 번역가 안녕하세요. 414.입니다. 저는 지난 2월 4일 목요일, 장정렬 번역가를 만나 뵀습니다. 질문을 드리고 여러 말씀을 들으며, 엘리자 오제슈코바 作 『마르타』의 여운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장정렬 번역가는 자상하고 유쾌한 분이셨습니다. 중간중간 농담을 하시는 걸 좋아하셨고, 질문 하나에도 진지하고 성심껏 대답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 후에는 따로 제 메일을 통해 독자들의 서평과 에스페란토 발표 자료를 보내주시는 등 열정적으로 인터뷰에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대화를 진행하는 동안은 정말 즐거웠고, 게시를 준비하면서 여러 자료를 참고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여러분도 『마르타』를 색다르게 즐기는 시간이 되셨으면 합니다. 『마르타』는 여성, 노동 .. 2016. 2. 11.
52회 10월 역자와의 만남 :: 서신으로 읽는 두 지성의 세기적 사랑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 역자와의 만남에 초대합니다.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사입니다.어느덧 가을이네요. 달마다 잊지 않고 찾아오는 산지니 저자와의 만남.이번에는 저자가 아닌, 역자와의 만남입니다. 번역은 제2의 저술이라 불릴만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요즈음입니다.황은덕 번역자와 함께, 정치학자였던 한나 아렌트 그리고 20세기를 대표하는 철학가 하이데거의 내밀한 삶을 묘파한 논픽션 서적 『한나 아렌트와 마틴 하이데거』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특히나 책을 번역하신 황은덕 번역자께서는 『한국어 수업』이라는 소설집을 쓰신 소설가이시도 한데요. 소설가가 바라보는 번역의 세계는 어떠한지 그 다양한 이야기들이 궁금하시다면 꼭 참석해주세요. 일시 : 10월 15일 화요일 늦은 7시장소 : 러닝.. 2013. 10. 2.
가장 심급의 영역으로서의 '사상'을 사유함-『지식의 윤리성』 리뷰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Reviewed by 엘뤼에르 수유너머R 연구원으로 있는 저자 윤여일은 본인이 평소 견지하고 있던 ‘윤리성(Ethica)’에 대한 고찰을 ‘이론’, ‘비평’, ‘사상’이라는 개념의 맥락에서 네 가지 사유감각으로 풀어내었다. 마르크스의 「공산당선언」은 「자본론」보다 논리적 밀도는 떨어지지만 다양한 문제의식을 촉발시키며 현실을 때렸다. 이처럼 저자 윤여일은 지식의 가치를 기준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고, 지식의 기능성과 윤리성 사이의 문제를 고찰하고 있다. 가장 심급의 영역으로서의 '사상'을 사유함 이 책은 ‘이론’, ‘비평’, ‘사상’이라는 지적 영위의 핵심 개념차이를 밝히고 지식의 윤리성에 대한 저자의 성찰을 심화시키는 데 목적을 둔다. 이때 ‘이론’은 지적 주체가 .. 2013.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