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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연맹20

세계일보에 <보이지 않는 숲>이 소개되었습니다.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숲』 조갑상 “한국전쟁, 분단 계속되는 한 과거 아닌 현재 사건” [김용출의 문학삼매경] 열 살 무렵 한국전쟁에서 부모를 잃은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한 시대를 건너왔을까. 만약 그런 두 남녀가 부부가 돼 한 시대를 살아간다면. 부산에서 창작 활동을 해온 소설가 조갑상은 2012년 장편소설 『밤의 눈』을 쓴 뒤 한국전쟁 및 국민보도연맹 사건을 다룬 단편을 서너 편 쓰면서 장편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했다(이때 썼던 단편소설은 2017년 소설집 『병산읍지 편찬약사』로 묶여 나왔지만). 그는 한국전쟁에서 아버지를 잃은 남녀가 과거 상처에 대해, 또 상처 때문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반응하며 나아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전쟁으로 각자 아버지를 잃은 김인철 서옥주 부부를 생각하게 됐.. 2022. 11. 16.
만해문학상 조갑상 소설가 신작 함께 초기작도 재출간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만해문학상 수상작가 조갑상(73)의 신작과 함께 초기작이 재출간됐다. 산지니 출판사는 15일 신작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숲'과 함께 초기작인 '누구나 평행선 너머의 사랑을 꿈꾼다'와 '길에서 형님을 잃다'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신작 '보이지 않는 숲'은 여산의 삼산면을 배경으로 작가가 오랫동안 견지해온 ‘보도연맹 사건’과 함께 ‘국가보안법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우리 현대사 속 사건을 바탕으로 주인공 '김인철'을 통해 이념대립과 동족상잔의 비극을 말한다. 조 작가는 '작가의 말'을 통해 "전쟁은 오래전에 끝났지만 그때의 상처는 정치·사회적 문제에서는 여전히 결정적 변수로 작용한다"고 전했다. 초기작 재출간은 작품의 중요성과 시의성을 담았다. 산지니 출판사는 "'누구나 평.. 2022. 11. 15.
부산일보에 <보이지 않는 숲>이 소개되었습니다. 3대 가족사 통해 한국 사회의 응축된 상흔 응시하다 조갑상 소설가 세 번째 장편 ‘보이지 않는 숲’ 한국전쟁·종교 갈등 등 5장 구성 분단으로 내면화된 상처들 재생 현대사 비극, 극복과 해원 그려 조갑상 소설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숲〉(산지니)은 한국 현대사의 심층을 파헤친 문제작이다. “한국전쟁 전후부터 1990년대까지 우리 현대사의 몇 가지 모습을 3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해 이야기해봤습니다.” 그 가족사 이야기는 ‘30여 년이 지나도 달라진 게 없다니, 그는 무섭고 허탈했다.’라는 문장으로 요약된다. 달라진 게 없는 한국 사회가 소설 제목 ‘보이지 않는 숲’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현대사의 비극이 장차 어떻게 극복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조심스런 희망을 내다본다. 소설에서는 한국전쟁.. 2022. 11. 15.
서울신문, 한국일보, 경향신문에 <보이지 않는 숲>이 소개되었습니다. [책꽂이] 보이지 않는 숲(조갑상 지음, 산지니 펴냄) 잡지기자 김인철은 독자 투고란에 실은 기고 탓에 경찰서로 불려 가고, 글을 쓴 서옥주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시간이 흘러 고향인 여산으로 돌아와 교사로 일하게 된 김인철은 학교 공적비 훼손 사건에 얽힌 보도연맹·국가보안법의 어두운 과거를 알게 된다. ‘밤의 눈’으로 만해문학상을 받은 조갑상 작가의 신작 소설. 400쪽. 1만 8000원. ▶출처: 서울신문 [책꽂이] 보이지 않는 숲(조갑상 지음, 산지니 펴냄) 잡지기자 김인철은 독자 투고란에 실은 기고 탓에 경찰서로 불려 가고, 글을 쓴 서옥주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시간이 흘러 고향인 여산으로 돌아와 www.seoul.co.kr [새 책] 내 삶의 예쁜 종아리 외 △보이지 않는 숲 조갑상 지음. 제.. 2022. 11. 11.
한국 현대사의 비극, 그 내면화된 상처에 대한 응시_『보이지 않는 숲』 :: 책소개 책소개 우리는 이념대립 국가폭력을 넘어설 수 있는가? 한국 사회의 ‘보이지 않는 숲’을 걸어간 사람들 참혹한 역사의 수레바퀴 속 개인이 진 멍에와 굴레 치열한 작가정신이 길어 올린 해원과 상생의 비나리 ▶ 한국 현대사의 비극, 그 내면화된 상처에 대한 응시 『밤의 눈』으로 제28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조갑상 소설가의 신작 장편소설. 이번 소설에서는 여산의 삼산면을 배경으로 작가가 오랫동안 견지해온 ‘보도연맹 사건’과 함께 ‘국가보안법 사건’을 다루며 우리 현대사의 아픈 단면을 살펴본다. 동족상잔의 비극을 전후로 이념대립이 가져온 피바람이 이웃과 이웃, 개인과 개인을 갈갈이 찢어놓는 상황. 작가는 여산이란 마을, 큰산이란 가상의 공간을 설정했다. 『보이지 않는 숲』은 여기서 벌어지는 보도연맹, 국가보안법,.. 2022. 11. 4.
『밤의 눈』과『병산읍지 편찬약사』- 작가 조갑상과 보도연맹 학살사건 『밤의 눈』과 『병산읍지 편찬약사』 - 작가 조갑상과 보도연맹 학살사건 조갑상 작가에게, ‘보도연맹 학살사건’은 어느덧 하나의 작품세계를 형성하는 화두가 된 듯하다. 2009년 발간된 소설집 『테하차피의 달』(산지니)에 수록된 에서 보도연맹 사건을 언급했을 때만 해도, 수록작 하나를 가지고 그가 보도연맹에 아주 깊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웠다. 그 시대를 지나온 사람이기에 더더욱, 보도연맹 사건은 마주보고 소설화하기에는 부담이 큰 소재였을 것이다. 하지만 작가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2012년 그에게 만해문학상이라는 큰 영예를 안겨 준 장편 『밤의 눈』(산지니)은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작품이었다. 달은 밤의 눈을 하고 세상을 내려다볼 뿐이고 인간들은 아무 죄 없는 사람인 줄을 알면서도 이.. 2017.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