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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6

이런 곳에 헌책방이! - 부산 동네산책 예전에 2년이나 살았던 동네인데 헌책방이 있는 줄 몰랐다. 물론 10년도 더 전에 살았으므로 내가 동네를 떠난 후에 책방이 들어왔을 수도 있다. 근데 비주얼로 봐서는 동네가 생기면서 책방도 같이 생겼을 것 같은 아주 오래된 느낌! 보수동 책방거리에서 만날 법한 찐~ 헌책방이 이런 곳에 있었다니. 외부 책장에 꼽혀 있는 책들은 색이 바래 퍼런 책등이 많다. 인쇄 컬러를 구성하는 CMYK 시안, 마젠타, 옐로우, 블랙 네 가지 색 중 직사광선에 약한 빨강(마젠타), 노랑이 먼저 날아가고 파랑(시안), 검정은 좀 오래 간다. 오래 되어 빛에 바랜 책들이 파랑, 검정색만 남아 푸르딩딩, 칙칙해 보이는 이유다. 2021. 5. 7.
바다가 보이는 골목길, 청사포 포구에서 사부작사부작 걷기 시작합니다.옛 동해남부선 철길도 건너고골목 따라 늘어선 조개구이집, 중국집, 동네카페를 지나길 끝까지 올라가면 짠~바다가 보입니다. 2020년 9월 9일 2020. 9. 9.
수영세무서 근처 남천해물왕칼국수 칼국수 하면 김곰치 소설가의 이 생각납니다. 제가 칼국수를 좋아해서 다른 곳은 몰라도 칼국수 맛집은 좀 찾아다니는데요. 친구 직장 근처에 맛있는 집이 생겼다고 해서 날 잡아 가봤습니다. 길찾기 앱을 검색했더니 센텀에서 좌수영교를 건너 수영성당 앞에서 2번 마을버스를 타면 환승 없이 수영세무서 앞까지 한방에 가더라구요. 이런 멋진 방법이 하며 버스를 탔는데 가면서 많이 놀랐습니다. 골목길 투어 버스를 탄 기분이라고 할까요. 갑자기 팔도시장 안으로 들어가더니 양쪽으로 점포와 좌판이 늘어서 반으로 줄어든 시장통 길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지나갔구요. 수영로터리를 지나자마자 오른쪽 광안동 골목으로 들어가더니 동네 구석구석을 샅샅이 훑고 가면서 사람들을 태우고 내려주고 하더라구요. 수영로터리에서 광안동까지 지하철이.. 2020. 7. 18.
중앙동 40계단을 추억하며 사십계단을 중심으로위쪽은 동광동, 아래쪽은 중앙동20대 첫 직장은 사십계단 아래에두 번째 직장은 사십계단 위에 있었다.주위에 인쇄소, 출력소, 금박집, 코팅집 등인쇄 관련 업체가 모여 있어하루에도 수없이 오르내리던 사십계단그때는 미웠는데 지금은추억이 되어 버렸다. 2018년 11월 7일 2018. 12. 22.
[이 주의 새 책] 부산탐식프로젝트 ■부산 탐식 프로젝트 '돼지국밥은 어떻게 부산의 소울푸드가 되었을까?' '밀면은 왜 공유와 배려의 음식일까?' 시인이자 음식문화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47가지 부산 음식을 통해 부산의 사람과 역사, 문화를 탐구한 음식 인문학서. 낙동강에서 출발해 기장, 원도심을 거쳐 곳곳의 골목까지 부산의 진짜 '맛'을 찾아서 훌쩍 떠난다. 부산일보 백태현 기자 기사원문 보러가기 부산 탐식 프로젝트 - 최원준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3o *산지니 출판사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습니다. (10% 할인, 3권 이상 주문시 택배비 무료) 2018. 11. 23.
히로시마에서 온 편지(2) 출판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저희 책에 관심을 갖고 얘기해주는 독자들이 반가울 수밖에 없는데요. 그 독자가 부산 문화에 애정과 관심을 담뿍 갖고 있는 외국분이라면 더하겠지요. 히로시마에 살고 있는 한 독자께서 보내온 메일을 예전에 블로그에 소개한 적도 있습니다. (관련글 : 히로시마에서 온 편지) 부산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인 '부산포' 식당, 저희 출판사가 매달 저자와의 만남 행사를 하는 인문학카페 '백년어서원', 『미학, 부산을 거닐다』라는 책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몇일 전 다시 메일을 받았습니다. 올 여름에 부산을 방문할 계획인데, 여행가이드북에 나오는 유명한 관광지 말고 부산의 아름다운 일상 풍경을 볼 수 있는 곳들을 추천해줄 수 있겠냐는 부탁이었어요. 좀 막막해서 한참을 고민했.. 2011.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