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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판사32

진실한 다자간의 사랑에 대하여 말하다 :: 『폴리아모리』(책 소개) 새로운 사랑의 가능성 『폴리아모리』 후카미 기쿠에 지음 ▶ 폴리아모리, ‘낯선 사랑’에서 ‘다른 삶’을 보다 폴리아모리는 ‘여러’, ‘다자’를 의미하는 그리스어 ‘폴리(poly)'와 라틴어 ‘아무르(Amor)’의 합성어로 국내에서 이제 막 소개되기 시작한 개념이다. ‘복수(다자) 간의 사랑’으로 직역되는 이 말은 동시에 여러 명과 사랑을 하고 또 가족을 꾸리며 살아가는 ‘낯선 사랑’을 의미한다. 단, 사랑에 관한 일반적인 관점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다음과 같은 사실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상대방을 소유하지 않는 것.’ 국내에서도 어원을 따라 ‘폴리아모리’로 칭해지는 이 현상은 ‘일대일의 이성애’만을 ‘평범한 사랑’으로 규정하는 것에 의문을 던지는 ‘문제적 사랑’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책.. 2018. 4. 3.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대만 판을 소개해드립니다.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대만 판이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2월 첫째 주,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던 산지니 북투어 이 무사히 막을 내렸습니다. 산지니와 함께 『저항의 도시 - 타이베이를 걷다』 속에 등장하는 타이베이의 거리를 직접 걸어 본 여행자들 모두에게 뜻깊은 시간이었기를 바라며! 이번 북투어 일정에는 관람,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대만 판 출간 기념 산지니 강수걸 대표님의 강연회를 비롯하여 『저항의 도시 - 타이베이를 걷다』 저자 왕즈홍 교수와의 차담회 개최 등 여러모로 가득 찬 일정이었는데요. 북투어에 동행했던 산지니 멤버들이 두 손 가득 가져온 선물! 달콤한 파인애플 파이와 함께 『지역에서 행복하게 출판하기』 대만 판이 월요일 오전 산지니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사무실 멤버들이.. 2018. 2. 12.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 - 안건모 작가 강연에 초대합니다 2017 출판도시 인문학당 6월 강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번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글쓰기'라는 주제로 안건모 작가님을 모시고 강연을 열게 되었습니다. 월간 을 보고 글쓰기를 배우고 지금은 의 대표가 되신, 누구나 읽고 공감할 수 있는 쉬운 글쓰기의 달인 안건모 작가님의 글쓰기 방법과 사람들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무료 강연이니 부담없이 와주세요. 저희가 열심히 만들어 어제 파주에서 막 내려온 새책 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장구매하시면 작가님이 친필서명도 해드리구요.^^ 안건모 : 1958년에 서울에서 태어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열두 살 때부터 공장에서 일했다. 집 짓는 건설 현장에서도 일했고, 가구 배달차, 소독차, 자가용도 몰았다. 군대를 제대한 뒤 버스 운전을 했다. 열심히 일만 하면.. 2017. 6. 16.
'부산스러운 부산' - 서울국제도서전 독립부스 참가 중인 산지니 5월 제주에 이어 6월엔 서울로 2017 서울국제도서전 참가중! B홀 '책의 발견전' 기획 코너에 산지니 독립 부스(B1-900)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책의 발견전'이란 의미있는 책을 지속적으로 출간하고 있는 중소출판사 50곳을 선정해 자사의 개성을 담은 책을 선보이는 코너입니다. 저희는 '부산스러운 부산'이라는 주제로 7종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부터 안가보면 섭섭한 숨은 맛집 모두가 찾아오고 싶은 곳, 감천 사람과 문화를 품다 소설 속을 걸어 부산을 보다 청국 조계지에서 상해거리까지, 바닷물이 닿는 곳에 화교가 있다 부산 출판사 산지니의 10년 지역출판 생존기 최영철 시집 | 2015 원북원부산 선정도서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역사적 교훈, 왜성 독립부스 외에 A홀에 자리한 출판잡지.. 2017. 6. 14.
해운대신문에 얼굴이 실렸다 출판사가 해운대로 이사온 후 저의 일상에도 소소한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우선 출퇴근 시간이 2배로 늘었습니다. 출퇴근시 걷는 시간은 3배 정도 늘어나 제 의지와 관계 없이 하루에 40분 이상 꾸준히 걷고 있네요. 처음엔 좀 피곤했는데 이제 3개월 정도 되니 완전히 적응되어 할 만합니다. 운동하느라 따로 시간을 내지 않아도 되니 좋구요. 걷는 데 익숙해지니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어요. 건물 4층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출판사가 있는 6층까지 계단으로 올라가 출입문을 열었는데 복도 풍경이 낯설어서 살펴보니 제가 7층 복도에 서있는 겁니다. 놀라운 경험이었죠. 스쳐 지나는 장소와 거리 풍경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매일 도시철도 센텀시티역, 동해선 센텀역, 교보문고 센텀점, 신세계백화점, 수영강변대로, .. 2017. 3. 7.
첫 주문서에 감격하다 송인서적 부도와 관련하여 도움을 요청드리는 호소문을 어제 비장한 마음으로 블로그에 올리고 부산시 의원님들께도 발송하고 산지니소식을 구독해주시는 독자님들께도 보내드렸습니다. 호소문 내용 보기 이런다고 주문이 들어올까. 상황이 너무 암울하다보니 생각도 자꾸 비관적이 되어서요. 그런데 오늘 첫 주문서가 들어왔습니다. 다들 감동하고 고무되었죠. 출판계에 이런 사건이 터진 줄 모르고 계시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당연히 그럴겁니다. 연일 들려오는 기막힌 사건들이 많으니까요. 출판사가 이정도 힘든 상황이라는 걸 알게되어 안타깝다고들 하시구요. 그동안 저희가 책을 잘 만드는 데만 주력하다 보니 홍보와 판매는 소극적으로 임했습니다. 소규모 출판사라 여력이 부족하기도 했고 '필요하면 사서 보겠지' '팔릴 책은 팔린다' 이런.. 2017.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