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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설문학상5

[서평]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 정광모 작가의 『콜트 45』 소설을 쓰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부산대, 한국외대 정책과학대학원을 졸업하신 작가, 정광모 작가의 네 번째 단편집 『콜트 45』. 단편집에는 총 6개의 단편으로 표제인 『콜트 45』 외에도 『57번 자화상』, 『처형』, 『축제의 끝』, 『견습생 풍백』, 『그림자 도시』 가 들어가 있다. 모든 단편은 3-40페이지로 구성되어 오랜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읽을 수 있는 분량들로 구성되어 있다. 단편들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기도, 아니면 판타지적 세계관을 구축하여 쓰였다. 각 단편은 모두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 같지만 찬찬히 읽어보면 결국 어떤 하나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것은 결국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아주 근본적이고 오래된 질문을 마주하는 것으로 귀결된다... 2021. 7. 15.
눈에 띄는 새책 - <콜트45> 경남도민일보 소개 ◇콜트45 = 단편 6편이 들어있는 정광모 작가 소설집이다. 부산소설문학상을 받은 표제작 '콜트45'는 신혼 시절 아내와 찻잔 때문에 생긴 사소한 갈등으로 손찌검까지 한 주인공이 아버지에게 불려가 전쟁 시절 이야기를 들으며 권총과 찻잔의 동질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그렸다. 산지니. 232쪽. 1만 5000원. 출처: 경남도민일보 (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53921) 2021. 2. 23.
그들이 찾아 헤맨 인생의 어떤 단서 :: 황은덕 소설집 『우리들, 킴』(책 소개) "혜자야, 정식아, 수진아, 자, 여기 보세요. 하나, 둘, 셋." 비정한 지구에 내던져진 유기된 생명체 그들이 찾아 헤맨 인생의 어떤 단서 황은덕 소설집 『우리들, 킴』 이 세상의 습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잘못한 걸까? 한국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와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다 제10회 부산작가상, 제17회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한 황은덕 작가의 소설집 『우리들, 킴』이 출간됐다. 황은덕 작가는 2009년에 출간된 『한국어 수업』을 통해 입양, 이민자, 소수자의 이야기를 전하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소설집에서는 입양의 상처를 초점화한 전작과는 달리 입양을 결과하는 사회구조와 남성권력을 겨냥하는 동시에 당사자들의 능동성과 연대성을 부각시킨다. 인구가 줄어든다며 출산을 장려하면서도 입양은 가장 많이.. 2018. 1. 12.
떠도는 섬 같은 현대인의 모습-『내 안의 강물』(책소개) 김일지 소설집내 안의 강물 “내 강은 언제나 꽃이 만발해 있어.” 결핍된 가족구조 속에서 빚어지는 고독한 연인의 초상문학이 상처 혹은 기억의 재현(representation)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것을 그 궁극으로 삼는 것이라 할 때 김일지 소설이 지닌 의미는 심대하다. 김일지는 가족에게 상처받은 근원적인 상처, 우리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내면아이’를 호출하여 무대에 세웠다. _정미숙(문학평론가) 1986년 『동서문학』 신인상 당선으로 등단한 중견소설가 김일지의 신작 소설집 『내 안의 강물』이 출간되었다. 『타란툴라』 이후 8년 만에 출간된 이번 소설집에서 작가는 정서적 결핍을 앓고 있는 현대인들을 보다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그리하여 가족의 유대를 상실한 현대인들의 근원적 고통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 2015. 10. 21.
★경축★ 『만남의 방식』 정인 소설가 제8회 백신애문학상 수상 안녕하세요 전복라면 편집자입니다. 『만남의 방식』 정인 소설가가 제8회 백신애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백신애문학상은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경북 영천의 소설가 백신애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입니다. 정인 소설가는 2000년 에 「떠도는 섬」, 에 「당신의 저녁」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다. 작품집으로는 『당신의 저녁』 『그 여자가 사는 곳』이 있고, 부산소설문학상, 부산작가상, 노근리평화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산지니에서 출간한 『만남의 방식』은 작가의 세 번째 소설집입니다. 제18회 부산소설문학상 수상작이자 표제작인 「만남의 방식」 을 비롯해 8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축하해주세요! "다음 목적지는 어딥니까?" ─ 『만남의 방식』(책소개) 사람이 희망이다 :: 『만남의 방식』 소설가 정인 인터뷰.. 2015. 3.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