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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109

고독사 현장의 공통점은?_『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부산일보 언론 소개 의 저자는 고독사 현장에서 술병, 외로움, 빈곤을 공통적으로 발견합니다. 짙은 외로움과 가벼운 밥상 그리고 그 옆의 술병. 현장을 직접 보진 못했지만 책의 묘사와 일러스트를 통해 고독사 피해자가 겪었을 고독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홀로 사는 모든 이들이 고독사의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고독사 예비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인터뷰] “어르신, 고독사 정책 대상자 아닌 참여자로 함께하길” ‘고독사는 사회적 타살입니다’ 출간 국가유공자 고독사 등 11건 사건 소개 “공동체 생활로 경제·정서적 연대 가능” “고독사 신고 현장에는 공통점 3개가 있는데 술병, 외로움, 빈곤입니다.” 최근 부산 영도경찰서 민원실에서 만난 지능범죄수사팀 권종호 경위가 설명하는 고독사 현장이다. 보건복지부.. 2023. 3. 29.
한국의 전통무용을 조선무용이라고 부르자!_『조선무용의 미학과 하이데거의 진리』 부산일보 언론 소개 여러분은 한국무용에 대해 잘 아시나요?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케이팝 연말 무대들을 보면 한국적인 춤선을 녹여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드러내기도 하는데요. 여러분은 어떤 것이 한국무용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 무대의 춤들은 한국무용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한국적 무용과 한국의 전통무용을 혼용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이 추는 무용이라고 해서 우리가 떠올리곤 하는 전통적인 한국무용은 아니잖아요. 하지만 한국무용이라는 단어 자체는 전통과 현대, 국적, 장소 등 모든 것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죠. 이에 『조선무용의 미학과 하이데거의 진리』에서는 한국의 전통무용을 정의할 수 있는 단어를 제시하는데 그것이 바로 "조선무용"입니다. 간장도 전통식 간장을 한국간장이라고 하지 않고 조선간장이라고 부른.. 2023. 2. 24.
한국 음식과 요리 문화가 가야 할 길은?_『요리의 정신』 부산일보, 인디포커스 언론 소개 요즘 TV를 틀고 채널을 몇 번 넘기다 보면 사람들이 무언갈 먹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지 않나요? 드라마도 그렇지만, 근래 예능의 기본은 먹방인 것 같습니다. 스튜디오에서 먹거나 국내 맛집에서 먹거나 해외에서 먹거나… 사람과 장소만 바뀔 뿐 포맷은 똑같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끔은 지겹기도 합니다. 조금 다른 장면을 보여줄 순 없을까요? 『요리의 정신』의 박영봉 저자는 요리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 '먹방'을 우려합니다. 먹방의 등장 이후 한국 방송이 천편일률적으로 변해가는 것도 그렇지만, 먹방에는 음식을 대하는 자세가 결여되어 있어서입니다. 식재료, 요리, 요리사에 대한 감사함은 보이지 않고, 그저 내가 이렇게나 많이 먹는다는 걸 보여주어 시청률을 올리는 데에만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제안합.. 2023. 2. 20.
부산일보에 <황은덕 소설가의 공감공부>와 <동부태평양어장 가는 길>이 함께 소개되었습니다. 산문부터 동화까지… 부산일보 출신 문인 8인 꾸준한 출판 부산일보 출신 문인들의 성과를 모아봤다. 신춘문예와 해양문학상 수상자들이 산문집, 동시집, 동화책들을 꾸준히 책을 내고 있는 것이다. 우선 산문집 3권이다. 〈황은덕 소설가의 공감 공부〉(해피북미디어)는 2000년 신춘문예 출신 황은덕(58) 소설가가 5년간 쓴 〈부산일보〉 ‘공감’ 칼럼을 모은 것이다. 그는 ‘그 5년간’을 “세월호 비극, 촛불집회, 대통령 탄핵, 새 정부 출범, 남북정상회담, 미투 운동, 코로나19 확산에 이르기까지 역사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격변이 있었다”고 말한다. 80여 편 글은 그 격변의 혼돈 속에서 삶의 방향성을 찾으려 시도한 흔적이자 공감을 다짐하는 기록물들이다. 숱한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붙잡아.. 2022. 3. 10.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 <좋은 문장을 쓰고 싶다면>의 저자 이진원 부산일보 교열부장님께서 한글날 국어운동 공로 표창을 받았습니다! 이진원 부산일보 교열부장, 575돌 한글날 국어운동 공로 표창 이진원 부산일보 교열부장이 575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학회(회장 권재일)로부터 국어운동 공로 표창을 받는다. 이 부장은 오랫동안 신문사 어문기자로 일하면서 기사문을 정확하고 알기 쉽게 다듬는 데 힘써왔다. 특히 바른 우리말 쓰기 길라잡이 ‘바른말 광’을 오랫동안 연재해 잘못 쓰인 말의 대안을 제시해 언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국어문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부장은 (산지니) 등 저서 세 권을 낸 바 있다. 문무학 시인·학이사 독서아카데미 원장, 이명재 충청언어연구소 소장, 고안덕 전 전국국어교사모임 회장, 길양희 외솔회 간사도 국어운동 공로 표창을 받는다. 김형춘 전 창원문성대 교수는 특별 공로 표창을 받는다. 시상식은 1.. 2021. 10. 26.
<오후 네 시의 동물원>이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쓸쓸하고 불안한 삶을 견디게 하는 ‘작은 위로’ 소설가 서정아 두 번째 소설집 최학림 선임기자 theos@busan.com 단단한 문장과 섬세한 감성 ‘허약한 우리들 삶’ 문제 제기 상처와 균열의 통찰로 이끌어 소설가 서정아(42)의 두 번째 소설집 (산지니)은 단단한 문장과 섬세한 감성으로 허약한 우리 삶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작가는 그 문제제기의 깊은 뜻을 “삶을 견디게 하는 작은 위로”라고 말한다. 소설집의 주된 정서는 ‘불안’이다. 그것은 삶의 기초인 가족관계에서 비롯하는 상처,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위치, 생활 속의 누적된 균열과 뜻하지 않은 사소한 일에서 연유한다. 상처 불안 균열은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우리를 흔드는데 그의 소설은, 아마도, 우리 시대의 삶이 그렇게 흔들리고 있다.. 2021.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