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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판사28

산지니가 부산 센텀시티로 이사를 갑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단디SJ 편집자입니다. 오는 12월 5일(월) 산지니가 부산 거제동을 떠나 부산 센텀시티로 이사를 갑니다. ● 산지니의 새 주소 (우: 48058)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40(우동 1466-1)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6층 613호 이번 주는 이사 준비로 조금 정신 없는 한 주였습니다. 책장에 가득 꽂혀 있던 책들을 정리하고, 정수기도 치웠습니다. 출판사 살림살이 하나하나에 산지니의 시간이 배여 있네요. 새 사무실로 함께 가지 못하는 책들은 당분간(?!) 창고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책장의 꽂혀 있는 책들을 모두 꺼내 박스에 정리를 하는데 그 모습을 보신 대표님께서 '마음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하시네요. ('내가 어떻게 널 보내~' 이런 눈빛으로, 아른아른~.. 2016. 12. 2.
출판계의 한줄기 시원한 바람 서울 중심의 출판 시스템을 버리고 지역으로 내려가 지역 문화와 밀착된 책들을 펴내는 출판사를 찾아갔다. 빈약한 인프라에도 마음만은 여유로웠다.차형석 기자 | cha@sisain.co.kr 출판사 판권 면을 보면 주소가 대개 서울이거나 경기도 파주출판단지다. 출판 유통이 서울에 있는 인터넷 서점과 교보문고나 영풍문고를 통해 이루어지다 보니 출판사가 두 곳에 더욱 밀집하게 되었다. 그런 가운데 지역에서 고군분투하는 세 출판사가 있다. 어떤 출판사일지 궁금증이 인다. 지역 문화와 밀착해 책을 펴내는 세 출판사를 찾았다.  부산 산지니 강수걸 산지니 대표(46)에게 출판은 오랜 꿈이었다. 부산에서 자랐고, 책을 읽기 위해 열심히 도서관을 드나들었다. 그를 개인적으로 아는 이는 그를 ‘엄청난 다독가’라고 부른다.. 2013. 8. 5.
'팔리는 책'이 아닌 '필요로 하는 책'을 내는 사람들 :: 경향article 기사 feature II 산지니 문화의 지역화와 문화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산지니’는 2005년 2월 부산 연제구에 터잡은 지역 출판사이다. 산지니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강수걸 대표의 대학시절에 학교 앞에 있었던 사회과학 서점의 이름을 딴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산지니의 원뜻인 산속에서 자라 오랜 해를 묵은 매로서 가장 높이 날고 가장 오래 버티는 우리나라의 전통매를 뜻하는 이름이다. 길들여지지 않는 의미로서의 산지니는 갈수록 힘들어지는 출판 환경 속에서, 지역출판의 여건 속에서 오래 버티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다. 물론 오래 버티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다. 산지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지고 ‘지역문화예술’에 집중하며, 이것들이 출판으로 이어지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산.. 2013. 5. 6.
블로그 덕분에 달라진 책표지 신간 『부산을 맛보다』가 12시쯤 출판사에 도착했습니다. 배본사를 통해 서울 지역에는 오늘 책이 깔렸고 서울 외 지역 서점에는 내일 들어갈 예정입니다. 책이 오자마자 사장님은 선주문받은 곳과 서면영광도서에 부랴부랴 책배달을 가셨습니다. 지난주에 '출간기념 저자와의 만남' 홍보 포스터를 미리 배포했는데요, 그걸 보구 사람들이 책을 찾는다며 영광도서에서 지난 주말부터 주문 전화가 계속 왔었거든요. 휴우~ 책도 예쁘게 잘 나왔고 납품도 무사히 끝냈고. 오늘은 마음이 편안합니다. 책 제작은 제작처(지업사, 인쇄소, 제본소 등)의 상황에 따라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작담당인 저로서는 발주서를 보내고 인쇄필름이 넘어가는 순간부터 완성본이 손에 들어올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답니다. 특히 이번 『.. 2011. 6. 16.
부산시도 블로그를 오픈했네요 부산시도 드디어 블로그를 오픈했네요. 과거에 너도 나도 홈페이지를 만들었던 것처럼 요즘은 블로그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 덕분인지 얼마 전에는 부산mbc와 창원kbs에서 인터뷰를 하고 갔습니다. 인터넷 검색하다가 저희 출판사 블로그에 올려진 지역 서점 관련 글을 보고 취재를 나오셨더군요. 블로그가 저렴한 비용의 홍보 수단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다만, 허위 과장 광고의 도구로 사용해서는 안되겠지요. 2010. 11. 2.
부산에서 바라본 지역출판미디어: 산지니 사례(1) 필자가 출판활동을 하는 부산은 출판보다 부산국제영화제로 유명하며 서울에서 KTX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도시이다. 부산에서 산지니란 출판사를 2005년 2월에 창업하면서 지역에서 출판창업 및 운영이 얼마나 어려운 길인가를 스스로 자문한 기억이 있다. 지역출판사를 경영하면서 계속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지만, 만 5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그동안 생각을 한 번 정리한 것이다. 먼저 대한민국 헌법은 국민의 권리로 출판의 자유를 규정하고 있다. 제21조 ①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② 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③ 통신·방송의 시설기준과 신문의 기능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사항은 법률로 정한다. ④ 언론·출판은 타인의 명예나 권.. 201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