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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19

산지니 소식 110호(2022년 9월) 안녕하세요. 산지니입니다. 9월에 산지니는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도서전과 광주에서 열리는 광주동구 한국지역도서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도서전에 참가합니다. 해외 및 국내 도서전 소식은 꾸준히 들려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광주동구 한국지역도서전 홈페이지 : https://gdbookfest.kr/ 이메일 보기: https://stib.ee/Xn76 2022. 9. 23.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를 한국에서 만나다:: 에바 틴드 북토크 in 풀무질 지난 토요일, 서울 풀무질 책방에서 에바틴드 선생님과 독자님들이 만났습니다! 덴마크에서 여러분을 보고 싶어서 한국까지 날아오셨다고 하시네요! 저도 금요일 밤부터 에바틴드 선생님, 그리고 독자 여러분을 만날 생각에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코로나19만 아니었다면, 더 일찍 만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라도 만나 뵐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북토크를 준비하며 풀무질을 둘러봤습니다. 아늑한 조명 아래 푹신푹신한 의자, 책방 주인들의 정성 어린 북큐레이션들까지. 정말 몇 시간이고 있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실제로 손님들도 한번 오시면 오래 머물다 가시더라구요.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작은 방이 따로 있어서 그곳에서 책을 읽다 가시는 손님도 많았습니다. 독서에 딱 알맞은 공간이었습니.. 2022. 9. 21.
소속감과 정체성에 대하여 :: <에바틴드 북토크> 안녕하세요 산지니 독자 여러분! raon 편집자입니다.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저는 연휴의 반을 교통수단 안에서 보냈지만, 가족들도 보고 친구들도 봐서 무척 행복했습니다. :) 가족과 친구와 있을 때면 소속감을 강하게 느낍니다. 친구와 가족이 주는 소속감은 행복과 안정감을 불러오기도 하고요. 잠시 외국에 있었을 때 한글과 한국인을 마주하면 그렇게 기쁠 수 없었는데요. 이 또한 소속감에서 오는 것 아닐까요? 독고다이. 인생은 혼자 사는 것이라고 많이들 말하지만 우리는 평생 어딘가에 속해 있고, 속하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지 못할 때는 고민하고 괴로워하게 되고요. 특히 학창시절에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소속감에 대해서는 이리저리 생각해봤었지만 정체성은 좀처럼 생각해본 바 없습니다. 나는.. 2022. 9. 14.
<에바 틴드 북토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산지니 독자 여러분! 엄청난 소식과 함께 돌아온 raon 편집자입니다! 작년 여름, 산지니는 덴마크 소설 『뿌리』를 출간했습니다. 『뿌리』는 한국계 덴마크 작가 에바 틴드 선생님이 쓰신 소설로, 우리의 기원이 무엇으로 형성되고 어디에서 오는지를 말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에바 틴드 선생님께서 이번에 한국에 방문하셨고, 덕분에 9월 17일 토요일 오후 4시에 북토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뿌리』를 감명 깊게 읽으신 분, 『뿌리』를 읽을 예정이실 분들에게 정말 좋은 기회입니다! 덴마크에 계신 작가님을 만날 수 있는 둘도 없는 기회이니 놓치지 마세요! 일시: 2022년 9월 17일(토) 오후 4시 장소: 책방 풀무질, 온라인 zoom에서 진행 참가 비: 1만 원(책 포함 시 2만 7천원) 이번 북토.. 2022. 8. 25.
'나'의 근원을 찾기 위한 여행 :: 『뿌리』 어떤 일은 우리의 삶을 영원히 바꾸기도 한다. 정체성을 찾기 위해 이별과 여행을 거듭하는 가족의 이야기. 에바 틴드의 작품은 우리의 기원이 무엇인지, 어디서 오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2022. 7. 12.
나의 뿌리는 어디에 있는가 - 에바 틴드 <뿌리> 서평 『뿌리』는 한국계 덴마크 소설가 에바 틴드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에바 틴드는 한국의 부산에서 태어나 1살에 덴마크로 입양되었고, 20년 후 그녀는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찾아 홀로 한국으로 향한다. 그러나 지구 반 바퀴를 돌아 도착한 한국은 너무나도 낯선 나라였다. 한국어 이름은 잃어버린 지 오래였고, 한국어는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나의 혈통적 기원은 깊은 심연 속으로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그 때문에, 나의 존재적 근원은 무작위로 이름을 붙여도 상관없을 정도였다. 에바 틴드는 이후 작품을 통해 기원의 개념을 탐구하고, 각 사람이 정체성을 형성하는 방식에 대해 파고들어간다. 우리는 흔히 자신의 본성 혹은 근원을 이야기할 때 나의 ‘뿌리’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이때 대개 사람들이 .. 2022.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