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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26

[금강일보]-[카드뉴스] 도서신간 4월 2째주 해상화열전 ▲ 해상화열전 1, 2 = 만청(晩淸) 시기 대표 작가인 한방경이 남긴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1892년 상하이에서 발행된 중국 최초 문예잡지 ‘해상기서’에 연재돼 이후 문체와 전개 방식, 내용적 측면에서 현대성을 선취한 독보적인 작품으로 중국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언급됐다. 이번 소설은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층을 형성했던 기녀들의 일상을 미시적으로 펼쳐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30여명의 기녀가 모두 주인공이 돼 각자의 일상을 사건으로 만드는 파편적 이야기의 다발로 구성된다. 작가는 마치 카메라의 시선이 된 듯 기녀들이 다양한 신분의 표객, 기생 어미, 하인과 관계를 맺고 일상을 꾸려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펼쳐낸다. 이번 번역본에는 1894년 간행될 당시 삽입됐던 삽화 및 작품의 재미.. 2019. 4. 11.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해상화열전』(책소개) ▶ 청말 상하이를 휩쓴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해상화열전』국내 완역 출간 『해상화열전』은 한마디로 이전의 소설과 다르다. 광서 말에서 선통 초까지 상하이에서는 이러한 기루 소설이 많이 나왔으나 『해상화열전』과 같이 평담하면서 사실적인 작품은 없었다. - 루쉰(魯迅) 19세기 말 중국의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를 다룬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이자 만청(晩淸)시기의 대표 작가 한방경이 남긴 마지막 소설 『해상화열전』이 드디어 국내 최초 완역 출간되었다. 1892년 상하이에서 발행된 중국 최초 문예잡지 『해상기서』에 연재된 이 소설은 당시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중국 소설사가 정리되는 과정에서 문체와 전개 방식, 내용적 측면에서 현대성을 선취한 독보적인 작품으로 중요하게 언급되었다. 화류계를 다루었다는.. 2019. 4. 11.
새롭게 오늘의 중국을 여행하는 방법 『중국 남방도시 여행』(책소개) #가볍게 #자유롭게 #새롭게 #오늘의 #중국을 #여행하는 #방법 우리는 오늘날의 중국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모바일 폰 하나를 들고 열심히 발로 걷고 뛰면서, 아직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 남방도시의 모습을 기록하고 현대 도시인의 삶을 경험하며 쓴 자유여행 에세이 중국의 남방도시를 모바일 폰 하나만 들고 떠나보자 중국은 광대하다. 유구하다. 그리고 다양하다. 또한 세계 최고의 인구수를 자랑한다. 현대에 이르러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AI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이면서, 정부의 사회통제로 디스토피아라는 비난을 받기도 한다. 이웃나라지만 이러한 중국을 온전히 안다는 것은 불가능해 보인다. 그래서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질문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오늘의 중국을 어디까지 알고 있을까... 2019. 4. 10.
[연합뉴스]-[문화] 신간 해상화열전 해상화열전[산지니 제공] ▲ 해상화열전 1, 2 = 만청(晩淸) 시기 대표 작가인 한방경이 남긴 중국 최초의 창작 연재소설. 1892년 상하이에서 발행된 중국 최초 문예잡지 '해상기서'에 연재돼 이후 문체와 전개 방식, 내용적 측면에서 현대성을 선취한 독보적인 작품으로 중국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언급됐다. 이번 소설은 상하이 조계지 화류계를 배경으로 다양한 계층을 형성했던 기녀들의 일상을 미시적으로 펼쳐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30여명의 기녀가 모두 주인공이 돼 각자의 일상을 사건으로 만드는 파편적 이야기의 다발로 구성된다. 작가는 마치 카메라의 시선이 된 듯 기녀들이 다양한 신분의 표객, 기생 어미, 하인과 관계를 맺고 일상을 꾸려가는 모습을 담담하게 펼쳐낸다. 이번 번역본에는 1894년 간행될 당시 삽입.. 2019. 4. 10.
상하이 기행 세상의 모든 여행은 위험하다. 떠남과 만남, 그 구체적 사건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상념과 관념으로 존재하던 여행은, 바로 그 떠남의 순간부터 무수한 만남들의 지평을 연다. 그러므로 여행은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미지의 경험 속으로 자기를 내던지는 기투이며, 이 때문에 모든 여행은 그 알 수 없음의 암흑 가운데서 두려운 마음으로 떠도는 방황인 것이다. 그러니 예정된 ‘일정’이란 언제나 배반될 수밖에 없으며, 우발적인 사건들의 터무니없는 전개로 여행의 시간이란 극히 혼돈스러운 것이다. 6월의 끝자락은 무더웠고, 학기말의 일정들로 마음은 몹시 빠듯했다. 작은 여행 가방에 억지로 쑤셔 넣은 물건들처럼, 분주한 일상을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한 내 마음은 영 거북하기만 했다. 그것은 공항에서 만난 K도 마찬가지였던 것 .. 2012. 7. 8.
열두 번째 저자와의 만남-곽수경 선생님 백년어서원에서 을 시작한 지가 꼭 1년이 되었네요. 작년 7월 구모룡 저자의 를 시작으로 오늘이 열두 번째입니다. 이번 열두 번째 저자와의 만남의 주인공은 미모의 곽수경 선생이십니다. 바로 이분이십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상대로 강의를 하거나 논문 발표회장의 딱딱한 분위기에서 논문 발표만 했었지, 이렇게 분위기 있는 인문학 카페에서 가까이에 앉아 있는 일반 독자 앞에 서는 일이 영 쑥스럽다며 수줍게 웃으십니다. 곽수경 선생님은 동아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시고 성균관대학교와 베이징사범대학교에서 각각 문학석사학위와 문학박사학위를 받으셨습니다. 지금은 동아대학교 중국학과에서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이중톈 미학강의』라는 책을 번역하신 분이랍니다. 1992년 한중 수교가 이루어진 바로 이듬해 중국으로 건너가.. 2010.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