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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21

월드코리안뉴스에 <미얀마, 깊고 푸른 밤>이 소개되었습니다. [신간] 미얀마, 깊고 푸른 밤 – 전성호 전 미얀마한인회장 지음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이 나라의 젊은 남자들은 꿈을 꾸지 않는다. 오랫동안 지속되어 온 국경 폐쇄와 가난이 이미 하나의 체제로 굳어 버렸기 때문이다. 꿈을 꾸지 않는 젊은 남자들 앞을 돼지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가로지른다. 양곤 호텔 앞 아스팔트를 횡단하는 돼지는 작고 똘똘한 눈망울과 탄탄하게 빛나는 검은 몸을 가졌다. 그 등에서 반사되는 햇살이 손바닥보다 큰 티크 나뭇잎을 튕긴다. 소처럼 뜸베질 해 봐야 주둥이 처박는 것밖에 못하는 그들. 누가 저 등글뭉수레한 덩치와 코를 보고 미련한 동물이라 했는가?”(미얀마, 깊고 푸른밤- 노을 속으로 돌아오는 돼지들 中에서) 전성호 시인이 산문 작가로 돌아왔다. (2006년), (2.. 2021. 11. 30.
<쪽배>가 국제신문에 소개되었습니다! 빈집·산책길…사별한 아내 향한 그리움 ‘뚝뚝’ 조성래 시인 새 시집 ‘쪽배’ 출간…현대문명 안타까운 시선도 담아 ‘헬레나/그대 사는 하늘 편안한가/흘러가는 가랑잎 따라 계절은 서쪽 강 건너고/푸른 달빛 자주 아파트 유리창 적신다/그대 이별하고 지상의 빈방에 갇힌 나/무슨 할 말이 있겠나 … 창밖엔 겨울바람 나뭇가지에 매달려 울어도 나는 도무지 무관해서 밤늦도록 눈물 없이 홀로 앉아있다’(‘하늘통신’ 중) 백양산 갈맷길 걷는다/우리 옛날 그 길을 홀로 걷는다… 아, 정다운 바위틈 약수터/투병하던 그대 손 잡고/천천히 올라와/생수 나눠 마시고 하늘 우러렀던 곳(‘산책’ 중) 조성래 시인의 새 시집 ‘쪽배(사진·산지니)’가 나왔다. ‘아내에게’라는 부제가 붙은 4부 4편의 시에 아내와 사별한 시인의 슬픔과 허.. 2021. 6. 7.
<나절로 인생>이 부산일보에 소개되었습니다! 깊이와 문향 갖춘 두 권의 산문집 문계성 수필가 수필집 ‘찔레’, 장동범 시인 산문집 ‘나절로 인생’ 눈길 ■ 기독교·불교·미술·문학 넘나드는 수필집 2005년 부산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문계성 수필가가 첫 수필집 (한강)를 출간했다. 수필집에 묶은 글은 “때로는 지독하게 외로움을 타고, 때로는 환희에 겨워 몸을 떨던 내 혼의 얼굴”이라고 해놓은 데서 짐작할 수 있듯이 짙은 문향을 머금고 있다. 그는 “글을 쓰면서 숱한 생각과 감정들은 이해되고 사랑받기를 기다리는, 내 마음에 사는 온갖 중생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 생각과 감정들에 저항할 때 번뇌였지만, 그것을 허용할 때는 그토록 찾아 헤매던 자유였다고 한다. 성적 욕망에 대한 그의 불교적 사유와 탐구는 빛난다. 그 글은 티베트 밀교의 고승이 “.. 2021. 6. 7.
한국농어민신문에 <生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서평이 게재되었습니다! [글 쓰는 농부 전희식의 서재] 꾸밈없이 수수하게 풀어낸 시인의 일상 전희식/농부. 마음치유농장 대표 30년 작가 생활 중 첫 수상록 당도한 삶의 이정표 드러내며 신성 향한 시인의 시선 돋보여 생을 버티게 하는 문장들 (박두규. 산지니. 2017. 3. 1만3000원) 오늘, 비 온 뒤에 햇빛을 받은 풀잎이 싱그럽다. 밤사이에 새하얗게 꽃망울이 터진 찔레꽃. 봉곳봉곳하게 부풀어 오른 개망초 꽃망울들. 꾸밈없이 꾸며진 5월의 산천은 온통 한 편의 시다. 시심이 절로 난다. 대자연처럼 꾸밈없이 사는 시인들의 시가 떠오른다. 시를 읽고 감동했으면 절대 그 시인을 만나지는 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시인들은 예외다. 시처럼 감동을 주며 살아가는 시인들이라 그렇다. 의 부제는 ‘외로운 당신에게 건네는 생명.. 2021. 5. 26.
[행사알림] 월요일에 만나는 문학과 비평 7회 - 김언 시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시끌시끌한 요즈음인데요, (모두 건강 유의하셔요) 월문비는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 주 월요일에 진행합니다. (다들 손 깨끗이 씻고 와주실 거죠?) 일곱 번째 '월요일의 만나는 문학과 비평'의 주인공은 김언 시인입니다. 김언 시인은 이번 월문비 행사를 위해 서울에서 먼 걸음을 해주신다고 합니다. 언제나처럼 문학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많은 참석을 기대합니다. 김언 1973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산업공학과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1998년 『시와사상』 신인상으로 등단하여, 시집 『숨쉬는 무덤』 『거인』 『소설을 쓰자』 『모두가 움직인다』 『한 문장』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산문집 『누구나 가슴에 문장이 있다』 등을 출간했다... 2020. 2. 7.
『시인의 공책』이 <생활성서>에 실렸습니다! 구모룡 인문 에세이『시인의 공책』이 에 실렸습니다. 는 1983년, 한국 천주교 선교 200주년을 기념하여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가 설립한 출판사 생활성서사에서 낸 월간지입니다. 시인의 공책 구모룡 지음 | 208쪽 | 13,000원 | 2018년 7월 10일 저자가 기존에 가졌던 고민에서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인문적 사색과 통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문학, 철학, 사회, 장소, 부산' 등 다양한 주제의 글들은 에세이 형식을 지향하지만 그 이상의 깊이 있는 고뇌와 사유를 보여준다. 저자는 밀도 높은 글들을 통해 때로는 시보다 더 아름다운 문장으로, 때로는 사회를 해부하는 날카로운 시선으로, 공명을 흔들어놓는다. 시인의 공책 - 구모룡 지음/산지니 책 주문하기 >> https://goo.gl/cUJW.. 2019.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