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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3

희생자의 존엄성 회복을 향한 과정_『그림 슬리퍼』 서평 사우스 센트럴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흑인 거주 지역이다. 의 기자이자 이 책의 저자인 크리스틴 펠리섹은 우연히 1980년대에 발생한 미해결 연쇄살인사건의 정보를 입수하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그가 얻은 피해자 리스트 속 사람들은 흑인 여성이었고 매춘과 마약을 하는 사람들이었다. 펠리섹은 이들의 삶을 깊이 조사하고 피해자의 가족을 찾아가 그들의 이야기를 묻는다.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펠리섹의 추적이 흡인력 있는 문체와 함께 전달된다. 처음으로 발견된 희생자는 1985년 가슴에 총을 맞은 채 발견된 29살의 데브라 잭슨이다. 뒤이어 다섯 아이의 엄마인 헨리에타 라이트, 20대 초반의 바바라, 유일한 생존자 에니트라 워싱턴을 비롯한 피해자들이 등장한다. 이들의 피해와 죽음은 사회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데.. 2023. 3. 7.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인이 잡힐 수 있었던 결정적인 이유는? [참고 기사]경찰 "화성 연쇄살인사건, 증거물 3건과 DNA일치" 경기남부경찰청 반기수 화성 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장은 19일 브리핑을 통해 "7월 15일 DNA감정 의뢰해 증거물 3건에서 검출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가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수사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반 본부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의뢰 경위에 대해 "2006년 4월 2일 공소시효 완료 이후에도 진실규명 차원에서 수사기록과 증거물을 보관하면서 국내외 다양한 제보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 절차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DNA 분석 기술 발달로 사건 발생 당시에는 DNA가 검출되지 않았지만 오랜 기간이 지난 후에도 재감정에서 DNA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7월 15일 현장 증거물 일부를 국과수에 DNA감정 .. 2019. 9. 24.
서울국제도서전 ‘여름 첫 책’, ‘그림슬리퍼: 사우스 센트럴의 사라진 여인들’ 저자 크리스틴 펠리섹 ‘사이코패스’ 범죄로 널리 알려진 유영철은 윤락여성과 출장안마사 11명을 살해하며 “여자들은 몸을 함부로 굴리지말라”고 말했다. 피해자들은 우범 지대에 속해있어 실종 사실이 잘 알려지지도 않으며, 실종신고를 해도 경찰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집단이다. 유영철 사건은 ‘여성 혐오’ 범죄였다. LA 사우스 센트럴 지역에서도 이러한 여성 혐오 범죄가 있었다. 살인범은 1984년부터 10명 이상의 빈민가 흑인 여성을 살해해왔다. 2006년부터 이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 범죄 전문 기자 크리스틴 펠리섹은 살인범이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살인사건 사이에 긴 휴식기를 가진 것을 근거로 삼아 잠들었던 살인마란 뜻으로 ‘그림 슬리퍼(Grim Sleeper)’라 이름 붙여 이 사건을 세상에 처음 알린다. 6월 21일.. 2019.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