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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문예비평26

내 인생의 책을 선물합니다 :: 2013 가을독서문화축제 안내 몇 주간 내리지 않던 비가 시원하게 내리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습니다. 아직 햇살은 뜨겁지만 책내음 맡으러 잠깐 마실 나가는 것은 어떠한가요? 가을을 맞이하여 "2013가을독서문화축제"가 열립니다.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벌써 4회째를 맞이한 행사입니다. 9월 7일 토요일과 8일 일요일, 이틀에 걸쳐 광복동 패션거리, 보수동 책방골목 등 중구 곳곳에서 행사를 진행합니다. 전시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도 할 수 있는 체험부스, 저자와의 만남 등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그럼 이 중 저희 산지니를 만날 수 있는 행사를 밑줄 쫙 쳐서 알려드립니다. 9월 7일 토요일 오후 여섯 시 광복로 패션거리에서 개최되는 김진명 북콘서트(개막행사)에는 『오늘의문예비평』편집위원 전성욱 평론가가 사회자.. 2013. 9. 2.
『장미 화분』의 김현 소설가와 함께하는 4월 저자와의 만남 안녕하세요, 산지니 출판그룹입니다. 활짝 핀 벚꽃은 금세 져버리니 이제 슬슬 다른 꽃을 완상해야겠죠? 산지니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을 위해 향기로운 『장미화분』을 준비했습니다. 산지니의 46회 저자와의 만남에서는 소설집 『장미화분』을 출간한 김현 소설가를 초대합니다. 한결같이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그들만의 ‘장미’를 피우려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이야기를 통해, 슬픔과 고통 속에서 스스로를 좀 더 단단하고 강하게 만드는 힘을 발견하게 하는 김현 소설의 매력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계간 『오늘의문예비평』의 편집주간인 김경연 평론가가 진행을 맡은 이번 저자와의 만남에 독자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4월 18일 목요일 오후 7시 장소: 러닝스퀘어 서면점(서면 동보프라자 맞은편 모닝글로리 3층) 문의: .. 2013. 4. 4.
산지니는 지금 ON AIR 최근 산지니를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아 일정 확인이 중요해졌습니다. 대부분 작가 선생님들이지만 오늘은 특별히 방송국에서 산지니를 찾았습니다. 사실 텔레비전에 나온다고 해서 어제 저녁 저희는 은근히 청소를 했습니다. 최근 북트레일러까지 제작하면서 홍보에 집중하고 있는 『밤의 눈』을 책상에 살며시 올려놓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저는 곧 나올 88호를 의식하며 『오늘의 문예비평』도 슬며시 올려놓았습니다. 여하튼 은근히, 살며시, 슬며시 올려놓은 책이 얼마나 나올지 숨은그림찾기처럼 기대해봐야겠어요. 방송국에서 출판사를 찾는 이유는 어김없이 지역에서 출판하는 산지니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입니다. 현대HCN 부산방송은 종합유선 방송국으로 케이블 텔레비전, 인터넷, 전화 등 채널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역방송이.. 2013. 1. 31.
39회 저자와의 만남, 오늘의 문예비평 <후쿠시마와 재난의 사상> 구모룡 교수 지난 9월 14일 저자와의 만남이 금정구 예술공연지원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년도 가을의 첫 저자와의 만남을 구모룡 교수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선선한 가을바람과 오랜만에 산지니 식구들을 만난다는 설렘이 발걸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최근에는 저자와의 만남이 공간초록에서 열렸었는데 이번에 장소가 바뀌어서 다소 어리둥절 하긴 했지만 깔끔하고 넓은 공간이 좋았습니다. 그동안 이 근처를 수없이 지나다녔었는데 이 곳을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였습니다. 바뀐 장소가 다소 멀게 느껴졌는지 한 시간 앞당겨진 시간 때문인지 청중들이 평소보다 늦게 모여서 6시 30분에 시작하였습니다. 덕분에 기다리면서 산지니 편집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 이번 저자와의 만남은 오늘의 문.. 2012. 9. 18.
주간 산지니-8월 다섯째 주 안녕하세요, 전복라면입니다. 8월엔 금요일이 다섯 개라 다섯째주 소식이라는 희귀한 부제가 달렸네요. 윤달 같아서 재미있어요. 그럼 전 따끈따끈한 오문비 가을호 발송을 하러 슝! 주간산지니에 들어간 오문비 책 사진은 오늘 아침에 찍은 거랍니다! 2012. 8. 31.
상하이 기행 세상의 모든 여행은 위험하다. 떠남과 만남, 그 구체적 사건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상념과 관념으로 존재하던 여행은, 바로 그 떠남의 순간부터 무수한 만남들의 지평을 연다. 그러므로 여행은 전혀 가늠할 수 없는 미지의 경험 속으로 자기를 내던지는 기투이며, 이 때문에 모든 여행은 그 알 수 없음의 암흑 가운데서 두려운 마음으로 떠도는 방황인 것이다. 그러니 예정된 ‘일정’이란 언제나 배반될 수밖에 없으며, 우발적인 사건들의 터무니없는 전개로 여행의 시간이란 극히 혼돈스러운 것이다. 6월의 끝자락은 무더웠고, 학기말의 일정들로 마음은 몹시 빠듯했다. 작은 여행 가방에 억지로 쑤셔 넣은 물건들처럼, 분주한 일상을 미처 다 정리하지 못한 내 마음은 영 거북하기만 했다. 그것은 공항에서 만난 K도 마찬가지였던 것 .. 2012.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