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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3

광복, 독립운동가 한형석, 그리고... 김구, 안중근, 윤봉길, 유관순, 신채호... 역사를 잘 몰라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수없이 접했을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입니다. 김원봉, 조소앙, 김상옥, 나석주, 김지섭... 역사를, 특히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어느 정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알 만한 이름입니다. 그리고 한형석... 역사를 깊이 공부하지 않고서야 들어본 적이 거의 없는 이름일 텐데요. 조금은 생소한 그 이름, 한형석 선생님은 광복군에서 활약한 항일 독립운동가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분입니다. 작곡 등을 공부하여 한국 현대음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했으며, 이를 통해 해방 이후에는 부산 문화예술의 발전을 위해 힘쓰시기도 했습니다. 2020년, 올해는 한 선생님이 태어나신 지 110주년 되는 해로 산지니는 부산문화재단과 함께 한형석 평전을 준비하고.. 2020. 8. 14.
개인주의와 전체주의 넘어 공동체성 회복하려면 (뉴스토마토) 개인주의의 원자화된 삶과 전체주의의 숨 막히는 동일성을 넘어서는 공동체, 차이를 훼손하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양 극단을 넘어서서 진정한 의미의 공동체성을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오늘 소개드릴 책은 '세상의 거울'이라 일컬어지는 문학작품을 통해 이같은 방법을 모색하는 책, 바로 '공통성과 단독성(허정 지음, 산지니 펴냄)'입니다.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두 가지 키워드 동아대 국어국문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는 제목에서 보듯 '공통성'과 '단독성'을 공동체성 회복의 두 가지 키워드로 제시하는데요. 저자는 공통성과 단독성은 양자택일의 선택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먼저 공통성을 설명하면서 이는 동일성과는 다른 것이라고 지적하는데요. 공통성은 .. 2016. 2. 23.
지금, 이곳의 문학을 논하다-『지금, 이곳의 비평』(책 소개) 디지털 시대의 문학 비평(지금)과 지역 문학작가(이곳)의 작품들을 초점으로 비평한 평론가 남송우의 『지금, 이곳의 비평』. 남송우는 특유의 애정 어린 시선과 예리한 분석을 통해 문학의 시대성과 지역성을 고루 논하였다. 비평가는 이제 문학텍스트만을 논하지 않는다.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면서 문학의 범위가 문화로 확장되었고, 많은 문학비평가들 또한 문화비평가로 변신했다. 문학연구가 문화연구로 확대된 것이다. 평론가 남송우는 이처럼 문학과 문화의 혼용 현상 속에서 문학 비평(지금)과 변방으로 밀려난 지역 문학작가(이곳)의 작품들을 비평집 『지금, 이곳의 비평』을 통해 살펴보고자 한다. 산지니 평론선 09지금,이곳의비평 평가 없는 해석의 바벨탑- 2000년대 비평가들의 평문을 비평1부 ‘비평과 세계’에서는 200.. 2013. 10. 10.